그룹 디스커션 정리! 5대 1 뚫는 법? | 일본 취업 바로 알기 (28)

그룹 디스커션 총정리! 5대 1 뚫는 법? | 일본 취업 바로 알기 (28)

 이번 게시글에서는,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단체 토론 면접인, 그룹 디스커션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꽤 많은 기업들이 코스트 절감을 위해서 1,2차 면접에 단체 면접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팀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그룹 디스커션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컨설팅 업계를 노릴 생각이라면 필수 중의 필수이므로 꼭 해당 글을 잘 읽어보도록 하자. (혹시 더 심화된 내용을 원한다면, 아래의 링크(2021.06.12 공개 예정)를 통해서 "면접편"을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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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디스커션(GD)이란?

 주체성과 협조성에 평가기준이 놓여진 단체 토의/토론 면접이다. 3~10명이 한가지 테마에 대해서 짧게는 20분에서 1시간 정도에 결론을 낸 뒤, 마무리로 면접관을 향해서 발표하거나 면접관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지는 형식이다. 이러한 전체 과정을 면접관 1~2명이 관찰하면서 수시로 점수를 매긴다. 

 

 주제에 따라서 정답을 요구하는 패턴과 논리성을 요구하는 패턴,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보는 패턴 등등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역시 협조성과 주체성에 방점이 놓여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 팀원 전체가 합격하거나 팀원 전체가 탈락하기도 하니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잘해서 합격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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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흐름과 성공/실패

 사실 정해진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흐름 자체는 거의 모두가 아래와 같은 순서를 따른다.

1. 자기소개 및 아이스브레이크
2. 과제/목표 설정 및 시간 배분
3. 아이디어 제시(브레인 스토밍)
4. 아이디어 발전(심화)
5. 결론 내기(위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에서 한 가지로 줄이거나 몇 가지를 하나로 만든다.)
6. 발표 준비 및 발표 또는 면접관과 토의

일반적인 성공으로는, 

 해결해야할 문제와 의논의 진행 방식이 팀에서 공유되어서 개요나 계획에 따라서 깊은 의논이 성립하였을 경우를 뜻한다. 여기서 더해서 내가 팀에 공헌한 점이나 흐름을 따라가면서 능력적인 면들이 어필이 되었다면 합격인 것이다.

 

일반적인 실패 패턴으로는,

• 의논 진행 방식이나 면접관의 평가 관점을 이애하지 못해서 얕은 결론으로 끝남 (자기 자신의 역할에만 집착함)
• 의견이 발산된 채로 결론이 나지 않음
• 근거 없이 의견만 잔뜩 나오거나 주장 없이 사실만 잔뜩 나옴 

등등이 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깊은 의논이 제대로 성립했다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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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디스커션의 역할 분담?

 다들 똑같이 그냥 평범한 멤버로서 공헌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결국은 누군가 나서서 리더나 사회자의 역할로서 그 자리를 정리할 필요가 있게 된다. 그 외에도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분배함으로써, 원할한 진행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물론 리더나 사회자를 맡으면 어필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지만, 평범한 멤버라고 해도 딱히 불리한 것은 아니니 유념하도록 하자(당연한 것이, 실제로는 리더보다 멤버로서 일하는 경우가 더 많다). 

 

 리더

 사실상 사회자 겸 대표자로서 면접관의 인상에 남기 쉽다는 결정적인 메리트가 있다. 다만 100% 합격은 아니라는 점, 소극적인 친구들을 잘 챙겨주어야 한다는 점을 머릿속에 넣어두자

 

사회(퍼실리테이터),서기

 과거에는 거의 필수였지만, 현재 (특히 온라인의 경우)에는 거의 필요 없는 직책이 되었다. 굳이 메모를 한명만 해야된다는 법은 없기도 하고, 맡을 경우 자기 의견을 언급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디메리트가 조금 있다. 대신, 정말 진행을 잘 한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서기의 경우에는 적다가 자기 의견을 말하지 못하게 되면 굉장히 마이너스니까 주의하자.

 

타임 키퍼

 GD든, 실제 업무든 간에, 결국은 시간 내에 어떠한 결론을 내야한다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일본인들에게 타임 키퍼를 맡겨본 결과, 말을 끊고 시간이 되었다고 의사 표현을 잘 못해서 의론이 자꾸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의논의 진행에 있어서 각 단계별로 진척 상황을 확인해주면서, 시간 배분과 시간 낭비가 없도록 관리해준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발표자

 다른 직무와 함께 겸임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그러한 경우에도 미리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만에 하나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발표자가 어떻게든 나름대로 내용을 마무리할 수 있고 마음의 준비도 해둘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면접과 같은 요령으로 발표해주면 된다.

 

멤버(아무 역할도 맡지 못했을 경우)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면 어떠한 역할이든 맡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어쩔 수 없이 못 맡았을 경우에는, 그만큼 적극적으로 의논에 참가하는 자세를 보이도록 하자. 

 

최악의 경우: 크래셔

 내 의견만 밀어붙이고 타인의 의견을 듣지 않거나, 제시된 테마를 부정하는 등등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런 사람이 되면 당연히 탈락은 확정이며, 그룹내의 모두가 탈락하는 패턴도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 이런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미리 기준과 진행 방식들을 정해둔 뒤, 어디선가 길을 새려고 할 때에 언급해주도록 하자. 또, 너무 심하게 트롤을 할 경우에는 면접관에게 이 학생은 평가에서 제외해달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다만 몰래 따돌리는 것과 같은 형식이 될 경우에는 역효과이므로 적극적이고 당당히 요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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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의 유형?

 그룹 디스커션의 경우, 테마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유형들로 나누어지게 된다.

 

정해진 정답이 없는 추상적 테마형

 정해진 대답이 없는, 예를 들어서 "올림픽 4번째 메달의 색을 정해주세요"와 같은 테마가 출제된다. 누구나 의견을 갖기 쉬워서 서로 의견이 교착하여 결론을 하나로 내지 못한 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제대로 결론을 내는 것을 명심하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제 해결형

 추상적 테마형과는 달리, 해결책 내지 정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인 경우가 많다. 여러 기업들을 미리 조사했다면 정답을 어느 정도 가지고 시작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현재 상황을 잘 분석하는 지 여부가 조금 더 중요해진다.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생각하는 자료 판단형

 주어진 자료를 보고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해결책을 제시해야하는 형태이다. 과제 해결형과 비슷하지만, 의견의 근거가 자료 또는 자료로부터 유추할 수 있는 사실에 한정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입장이 미리 정해진 토론형

 찬성/반대 또는 명확한 역할(부장,사원,부서, 동아리 등등)을 정해서 의논하게 시키는 혀앹이다. 단순히 찬반을 나눌 때에는 정해진 대로 하면 되지만, 역할에 따라서 자신의 현재 상황이 적힌 자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포인트는 내 입장에 유리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다.

 

기타 특수형(페르미 추정형, 케이스 스터디형)

 대략적인 숫자를 추정하는 형식과, 타당할 가설을 통해서 답하는 케이스 스터디형이다. 이 두가지 케이스의 해법에 대해서는 추후 올라올 케이스 면접에 관한 블로그 게시글을 기다리거나, 전자책의 면접편을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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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간단하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그룹 디스커션(GD)에 대해서 다루어보았다. 나의 경우 대략 4번 정도의 경험이 있으며 전부 합격 라인에 섰었다. 얼마나 주체적이고 협조적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일본인들의 경우 아무래도 소극적이기 때문에 약간만 노력하면 우리들로서는 오히려 유리한 면접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마친다. 아! 그리고 이제 당장 2021.06.12일부터 첨삭 등등의 일본 취업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블로그 글의 심화 내용 또는 앞으로 올라올 내용을 미리볼 수 있는 전자책의 판매를 시작하였으니 공지사항을 확인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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