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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모음/책 & 논문 후기

일본서적 "最強の心理学"(최강의 심리학) 을 읽고

by 킨쨩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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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적 "最強の心理学"(최강의 심리학) 을 읽고


 


나는 작년에 동경대 입시시험이 끝나고 나서부터 심심할 때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한국어로 된 서적을 사와서 읽기도 했지만, 일본이 좀 더 책읽기 문화가 잘 되어 있기에, 일본어 공부도 겸해서 일본어로 책을 읽곤 했다. 지금은 대략 4권정도 읽은 듯하니 한달에 한권 정도의 페이스로 읽고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일 처음 읽었던 책인 “최강의 심리학”이라는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겸 독후감을 작성해 볼까 한다.


책의 앞면.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만 사버렸다. 후회하진 않지만.








 

이 책은 물론 일본어로 쓰여있으며, 세로로 써있다. 일본의 서적들은 아무래도 세로쓰기가 여전히 많다. 경우에 따라서 가로 쓰기도 있지만 말이다. 서론과 각각의 심리학의 실전편과 관련이 있는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문장형의 타이틀로 되어있는데, 살짝 약 냄새가 난다. 간단히 말하면 호감도, 행동 유도, 요구, 직장, 연애 이다. 


 책의 맨 처음에 있는 서론 부분은 매우 약을 파는 것 같은 느낌이 난다. 이 책만 읽어도 무슨 심리학 기술에 중독이 된다느니 삶이 확 바뀐다느니 하는 진짜 약을 파는 이야기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북튜버가 아닌 유튜버들이 추천하는 책을 몇권 읽으면서 들은 것 보다 별로 였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그런 느낌을 이제 책에서 받게된다.


 대부분의 책의 내용이 자주 보면 호감도가 생긴다거나 먼저 말해야할 것이라던가 말하면 안되는 것과 행동, 관찰해야할 포인트 등을 가리키고 있다. 그것도 꽤나 구체적인 사항을 지적해가면서 가리킨다.  정말 실용적이고 알기 쉽게 적혀있는데, 내용에 군더더기가 그만큼 많으며 가벼운 편이다. 가끔씩 평소 어렴풋이 알고 있던걸 확실하게 정리해서 단계로 나눠놓았다거나 하는 부분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대부분이 이미 알거나 책에서 반복되는 내용이다.


책의 뒷면. 평범하다. 가겨은 좀 비싸넹.


 책의 구성은 매우 찰지게 짜여있다. 1장에서 호감도에 대한 이야기를 한 뒤, 사람들의 프라이드나 자존심 등등을 이용해서 요구하는 법을 배우고, 3장에서 내 요구를 통과시키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익힌 뒤, 4,5장에서 각각 직장과 연애에서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책의 옆면. 무난하다.


 기본적으로 결국 다 읽어보면 외모도 적절히 꾸며야 하고, 잘난 내 모습을 연기하거나 잘 나져야하므로 결국은 자기가 발전하고 항상 상대방의 머릿속을 생각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최강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에 낚일 만한 사람들(나..)에게 필요한 조언들을 마치 비굴하고 개이득인 것처럼 적었지만, 이미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실천을 하고 있는 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처럼 잘 말을 꾸며내거나 거짓말을 못하거나 심리적으로 무방비한 사람들이나 무심한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어떻게 사람들이 내 심리를 파고 드나, 왜 사람들이 열심히 꾸미고 행동하는 가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렇기에 아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지만, 내용을 적당히 순화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면 괜히 좀 나대는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은 책이라 섣불리 추천하기 어렵다.



앞으로 각 장의 내용들을 내 나름대로 순화해서 블로그에 심심할때 마다 한두개씩 올려서 정리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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