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 종류, 유지 기간, 양성 기간 등등 | 코로나 이야기 (11)
이번 게시글에서는 코로나의 항체의 종류, 그리고 감염 또는 백신 접종 이후에 항체가 유지되는 기간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사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장 기간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연구결과들이 나와있었기에 논문들을 가볍게 살펴보고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필자는 면역학이나 세균학, 바이러스학의 전문가가 아니므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은 출처로 들어가서 논문을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어찌 되었든, 감염 이후 양성이 나오는 기간부터 시작해서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자.
PCR 검사 양성 후, 양성이 나오는 기간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코로나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이후 보통 3주 정도는 양성이 나온다고 한다.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에 가장 양성이 잘 나오고, 이후에는 서서히 양성이 나오는 비율이 줄어들다가 3주 이상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느낌이다. 다만, 아래의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는 30~40%의 사람들은, 양성 확진 후 3주가 지난 이후에도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온다고 한다.
일반적인 PCR 검사로 양성이 나온 사람이, 양성이 나오는 기간은 짧게 잡아도 3주 정도가 된다고 보면 된다.
코로나 항체의 종류?
코로나 항체의 종류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일단 일반적인 5가지 항체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항체의 5가지 종류
항체의 종류 | 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 | 역할 |
IgG | 항체(면역글로블린)의 60~70%를 차지 | 장기 면역 담당 |
IgM | 항체(면역글로블린)의 10%를 차지 | 감염되었을 때 가장 먼저 생성되는 항체 |
IgA | 항체(면역글로블린)의 10~15%를 차지 | 혈청, 점액(콧물 등등), 침, 모유, 장액 등에 포함되어 있는 항체 |
IgE | 항체(면역글로블린)의 0.001%이상을 차지 | 기생충에 대한 항체이며, 알러지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항체 |
IgD | 항체(면역글로블린)의 1%이상을 차지 | B 세포의 생산에 관여하고 있지만, 정확한 작용은 아직 모름 |
일반적으로 항원에 대해서는 위의 5가지 종류의 항체가 생성되게 된다고 한다. 코로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위에 해당하는 항체들이 생성된다. 코로나의 경우, 해당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쉽고, 면역력을 나타내는 데에 적절한 IgG와 IgM을 검출하게 된다.
이외에도 항체들이 생성하는 물질로 Ab라는 것이 존재한다.
코로나 항체의 종류
위에서 설명한 대로, 항체 중에서 IgG, IgM을 검출하게 된다.
- IgG의 경우, 장기 면역을 담당
- IgM의 경우 단기 면역을 담당(이후에도 하지만 약간은 남게 된다.)
각각 담당하는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에, 감염이 되면 IgM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이후에 서서히 IgG가 높아진 이후 피크를 찍고 두 항체 모두 서서히 감소 해나가게 된다. 시간이 상당히 흐른 이후에는 IgG가 주로 남게 된다.
아래의 그림은 감염 후, 항체의 변화를 20~30일 정도의 짧은 텀으로 관찰한 결과이다.
코로나 항체 검사의 결과 보는 법
기본적으로는 빨간 선이 있느냐 없느냐를 통해서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 맨 위의 C의 경우 기본적으로 빨간 선이 나타난다. 없다면 검사 결과가 이상한 것이다.
- G의 경우, IgG 항체의 유무를 나타내는 것이다. 빨간 선이 있으면 양성이다.
- M의 경우 IgM 항체의 유무를 나타내는 것이다. 빨간 선이 있으면 양성이다.
기본적으로 binary 검사 방식이기 때문에 있냐 없냐만을 알게 고안된 검사이지만, 항체의 양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듯하다.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해보면 무슨 이야기인 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혈액 검사 시에는, IgG나 IgM, 또는 두 합계가 10 AU/mL를 넘는 경우, 양성으로(코로나에 걸렸다고) 취급하게 된다. 해당 수치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며, 단순히 항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양성은 아니니 참고하도록 하자.
현재 항체 검사 키트의 경우 1만 원 안팏에 판매되고 있다.
혹시 자신이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나 궁금한 사람, 백신을 맞은 이후 제대로 항체가 생성되었나 궁금한 사람의 경우 항체 검사 키트를 구매해보자. 항체의 경우(IgG) 최소 2달 이상은 유지되기 때문에 자신이 걸렸는지 확인하기에 아주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간이 항체 키트로 진단을 해본 뒤, 정확한 수치를 알고 싶다면 병원에 가서 채혈을 거쳐서 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험상 헌혈의 5% 정도로 약한 고통밖에 없다.
항체의 양과 항체 유지 기간?
감염 이후 완치든, 백신 접종이든 간에 개인에 따라서 항체 생성의 양에 편차가 존재한다. 그러니 아래의 연구결과들은 참고만 하도록 하자.
출처: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1-82428-5
32일과 49일 경과 후의 항체의 양
출처: https://www.degruyter.com/document/doi/10.1515/dx-2020-0094/html
보면 알 수 있지만, 항체의 수치가 0에 가까운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확진한 뒤 49일이 지난다면 항체가 없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항체들과 다르게, 코로나의 경우 IgM과 IgG항체가 급변하는 경우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9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결과를 놓고 보자면 개인적인 편차가 꽤 심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쉽게 과장해서 말하면, 어떤 경위로든 항체가 생성되었어도 2달이 지난 후에는 항체가 깡그리 사라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반대로 한번 생긴 항체가 1년씩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백신을 맞거나 감염되었더라도 방심하지 말도록 하자.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jmv.26353
결론
- PCR 검사 양성 이후 대략 PCR 검사의 경우 3주간은 양성이 나온다.
- 감염 또는 백신 접종 후에는 IgG와 IgM의 항체가 형성된다. 보통 2달 정도는 적어도 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다.
- 항체 검사 시, 결과로부터 어느 쪽 항체가 많은지를 통해서 면역이 형성된 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 수 있다.
- 항체의 유지기간과 양에는 개인 간의 편차가 상당히 심하다.
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코로나의 항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평소 전문적으로 공부한 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생소한 내용이 많고 내용에 대해서 착각하는 경우도 많아서 작성하는 데 조금 시간이 소요된 것 같다.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이거나 백신 접종 이후에 자신의 항체 상황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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