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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들

[코로나 백신 3편] 모더나 백신 만 24세 1,2차 후기 | 코로나 이야기 (10)

by 킨쨩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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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3편] 모더나 백신 만 24세 1,2차 후기 | 코로나 이야기 (10)

이번 게시글에서는 간단히 내가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 경위와, 1,2차 접종 이후에 겪은 부작용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전문적으로 체온과 부작용을 체크했다기 보다는, 내가 개인적으로 열이 좀 오른 것 같을 때에 체온을 재거나, 아팠던 부분을 그날 그날 적었다. 당연히 정확한 분석과 결과는 아니다. 하지만, 만 24세 중에서 모더나로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아직 많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적어보게 되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사례로서 참고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모더나 백신을 맞기까지의 경위

 현재 일본의 도쿄에서 거주하고 있는 나는, 지역 단위로는 화이자 백신이 7월 19일부터 예약이 가능했다. 한편, 학교에서 놔주는 모더나 백신은 7월 초 부터 예약이 가능했으며, 적당히 7월 20일에 실제로 예약을 넣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게시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https://kin-archive.tistory.com/521

 

만24세 모더나 백신 일본에서 접종한 이야기 | 일본 생활 이야기

만24세 모더나 백신 일본에서 접종한 이야기 | 일본 생활 이야기 이번 게시글에서는, 직역(직장별) 코로나 백신 접종의 일환으로 방금(2021.07.20) 백신을 맞고온 후기를 전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일

kin-archive.tistory.com


 나는 주변에서 모더나와 화이자 중 어느걸 맞을까 질문을 했을 때 거의 반반에 가까운 설문조사가 나오기도 했고, 실제로 내가 열심히 조사해본 결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얻어서 결국 빨리 놔주는 것을 선택하게 되었다.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상세 비교에 대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하자.

https://kin-archive.tistory.com/524

 

모더나/화이자 임상시험 부작용 상세 비교! | 어느 백신을 맞을까 고민되는 사람들을 위한 글

모더나/화이자 임상시험 부작용 상세 비교! | 어느 백신을 맞을까 고민되는 사람들을 위한 글  이번 게시글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맞을지, 맞으면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kin-archive.tistory.com


 아무튼, 6월 중순부터, 도쿄대학의 백신 의향 조사, 소프트뱅크의 내정자 백신 제공 등등의 기회(선착순)를 아슬아슬하게 놓치던 찰나에 드디어 백신을 접종 받는데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사실 백신을 맞고 나서가 진짜 시작이었다. 

 

 백신을 맞을 때부터 블로그에 작성할 생각밖에 머릿속에 없었기 때문에, 매일매일 내가 겪은 부작용을 상세히 구글 문서에 적어두었다. 이를 참고로 간략하게 내가 경험한 부작용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부작용을 겪는 것은 아니니,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례로써 참고해주기 바란다.


모더나 백신 1차 접종(2021.07.20)

7.20 0일차

 주사를 맞는데 놓는 느낌조차 안들었다. 전혀 하나도 안 아팠다. 어릴적에 맞던 다른 예방 접종들은 엄청 아팠었는데, 모더나는 하나도 안아팠기에 신기했었다. 맞고나서 15분 정도가 흐르자, 목이 약간 가려운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주사 맞은 부위를 살짝이라도 만지면 강한 근육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대로 8시간 정도가 경과하자, 문지르지 않아도 운동을 어마무시하게 빡세게 한 것 같은(20키로 이상의 짐을 매고 자전거를 3일 내내 200키로 이상 탔을 때, 다리와 어께에서 느껴지던 것 같은) 근육통이 왔다. 한쪽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의 경우에는 상당히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점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는 없었다.

 

 체온은 그대로 정상체온(36.5도 정도)였던 것 같다.


7.21 1일차

 팔이 근육통으로 뻐근한 것은 좀 나아졌다. 하지만 미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약한 오한이 느껴졌다. 날씨는 분명 더운데 약간 추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평상시보다 0.5도정도 높은, 37도 정도의 체온이었다.

 

 시간이지나저녁 9시쯤되니까 근육통(근처를 누르면 여전히 아팠지만)이 거의 사라졌다. 다만 열은 조금 더 올라서 37.5까지 올라갔다. 이후 11시 30분 정도에는 다시 열이 36.5도라는 정상 체온으로 내려갔다. 1차 때 기록한 가장 높았던 열이었다.


7.22 2일차

 아침에 얼굴이 약간 뜨거운 느낌이 들어서 열을 재보니 37도가 약간 안되는 정도였다. 근육통도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그래서 그냥 그대로 나가서 놀았다. 정확히는 혼자서 바다에 가서 수영을 하고, 18미터를 잠수했다. 

 

밤 12시 정도에 집에 돌아오자, 체온이 36.5~37도 사이였다. 근육통은 주사 부위 근처를 세게 누를 때만 느껴졌다.


7.23 3일차

일어나서 체온을 재보자 37도였다.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미열이 계속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주사 부위는 만지면 느낌이 오는 정도였다.

 

저녁이 되자 다시 37~37.5도 사이의 체온이 되었다.


7.24 4일차 

 약한 몸살기운과 열이 느껴졌지만 게임하느냐 체온을 못재봤다.


7.25(5일차)

 밤에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아침에는 좀 감기 기운이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몸살이랑 오한도 아주 약하게 남은 느낌.


7.26(6일차)


 일어날 때에는 역시 미열이 약간 있다. 체온은 37도 가량이다. 밤 9시쯤 되니까 37.5도를 잠깐 찍었다.


7.27(7일차)

머리가 뜨거운 느낌이 줄어들었지만 약간의 몸살기운 같은 느낌은 남아있다. 체온은 드디어 내 평상시 체온인 36.5도를 찍었다.


 이후에도 약간의 나른함 정도는 남아있었지만, 체온이 다시 올라가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모더나 백신 2차 접종(2021.08.17)

8.17 0일차

 11시 17분 가량에 맞았다. 백신의 수량은 늘어나고, 맞고 싶은 사람들은 어느정도 맞았는 지, 맞을때 걸리는 시간이 확 줄어들었다. 1차와 다르게 주사의 느낌이 맞을 때 살짝 따끔하고 아팠다. 1차때는 아무런 느낌도 없어서 안 맞은건가 싶었지만, 2차는 확실하게 아팠다.

 맞고 나서 바로 근육통이 올라왔다. 1차보다 부작용이 심각할 것을 예고해주는 듯 했다. 맞고 15분간 앉아있는데 팔이 서서히 쑤셔오는 것을 제외하면 큰 부작용은 없었다.

 저녁이 되자 굉장한 나른함과 함께 무기력함이 찾아왔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피곤하다. 밥을 굶은 채로 자전거를 오래 탔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그리고 밤이되자 열이 38도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근육통이 팔뚝에만 있었던 1차와는 다르게 전신에 근육통이 느껴졌기 때문에 훨씬 힘들다. 적당히 아스피린을 한 알 먹었다.

 

 보통 백신 맞고 다음 날부터 힘들다고 들었는데, 나의 경우 바로 당일 밤부터 힘들었다.


8.18 1일차

 자고 일어나니 열이 37도로 떨어졌다. 낮에는 몸살 기운이나 무기력함, 오한이 조금 덜해지긴 했지만, 밤이 되자 이유 없이 다시 춥고 이곳저곳이 쑤시고 몸살 기운이 강하게 느껴졌다. 뭔가 별로 추운 날씨도 아닌데 아주 춥게 느껴졌던 것 같다.


8.19 2일차

열이 확 떨어져서 36.5도가 되었다. 몸살 기운도 아침한정으로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마 저녁때 약간 더 올라가겠지만, 1차 때보다 확 빠르게 부작용이 사라지는 것 같다. 낮이 되자 37도 정도로 열이 약간 올라가서 다시 힘들었다.

팔의 근육통은 1차 때보다 훨씬 더 빠르게 소멸했다. 진짜 부작용이 짧고 굵은 느낌이다.


8.20 3일차

열이 아침부터 37도 정도이다. 아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그런 것 같다. 그외에 눈에 띄는 부작용은 거의 없다.

다만 주사 부위를 만지면 아직 가벼운 통증은 남아있다.


8.21 4일차

열이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



8.22 5일차

주사부위 통증이 거의 완전히, 눌러도 별 감각이 없을 정도로 사라졌다.



8.23 6일차

 체온을 다시 재보자 37.5도였다. 어쩐지 자꾸 춥더라니. 근데 몸 상태는 완전히 정상이 되었기 때문에 느낌이 이상하군. 아직 무리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약간의 몸살 기운도 있는 것 같은데 그냥 감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다지 아프거나 그런 느낌은 없이 열이 약간 올라가있다.


 1차 때와 비교하면 훨씬 더 부작용이 심하고 아픈 느낌이 드는 2차 접종이었다. 다만, 훨씬 더 굵고 짧게 부작용을 겪었기 때문에, 그냥 푹 3일 정도 쉬면 어지간한 사람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지간한 감기보다는 백신 부작용이 훨씬 더 아팠던 것 같다. 혼자사는 사람들은 미리 약을 준비해두도록 하자.


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모더나의 접종을 모두 마친 내가 겪은 부작용에 대해서 적어보았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점들도 있었고, 내 예상보다 심했던 점도, 덜했던 점도 있었던 것 같다. 부작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하면 읽어보도록 하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빨리 접종을 마치고 코로나 시국이 끝나기를 빌면서 이만 게시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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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kkingchangg

크라우드픽: @Gehdtlr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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