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코로나19(코로나 쇼크)의 일본 경제에 대한 영향
최근 수업중에서 닛케이신문(일본경제신문)을 좋아하는 교수님이 한분 계셔서 이따금 닛케이신문을 읽고는 하였다. 오늘은 그중에서 인상깊었던, 어제(20200602)에 발표된 기사가 다루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볼까한다.
해당 기사는 코로나쇼크가 경제에 가한 영향을 간단하게 그래프로 살펴보는 기사이다.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로 인해서 어떤 업종이 호황을 맞이하였는지, 세계 각국은 코로나를 상대로 경제적으로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등등을 알기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나타나 있는 그래프들은 2019년의 말을 기준으로 한 일본의 업종별 평균주가등락률이다.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36개의 업종을 다루고 있으며, 이중 주가가 큰폭(20%이상) 하락한 업종들로는, 항공운송,조선,광업,해운,석유,보험이 있다.
코로나 쇼크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주가가 상승한 업종들은, 기계, 상사, 소매업, 육군, 의약품, 서비스, 운송용기기, 가스이다. 흥미로웠던 점은, 석유와 천연자원들, 그리고 전기와 같은 업종이 전부 불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가스는 가장 많이 주가가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다음 그래프로는 각국의 주가 등락률이다.
싱가폴ST지수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한국과 일본의 주가는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경제면에서는 일본도 나쁘지 않게 대응하고는 있는 것 같다. 또한 중국은 코로나가 조금 진정됬는지, 상하이종합지수는 5%미만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특이사항으로 미국의 경우, 다우존스는 하락했지만, 어째서인지 나스닥은 굉장히 많이 상승해 있는 상태이다.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어마무시한 미국이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 지 신기했다.
다음 그래프는 각 화폐의 가치를 2019년말 달러 환율을 100으로 놓고 나타낸 것이다.
다음으로는 사람들의 이동한 곳을 기록한 그래프이다.
뉴욕,파리,베를린,런던,오사카,도쿄,후쿠오카를 기준으로 사람수가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보여준다. 코로나로 완전히 문을 닫은 곳이 많은 국가들은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적당히 한 일본은 적당히 하락하는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물류의 움직임을 기록한 그래프이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에서 출발하는 콘테이너선의 운임 지수, 부문별(작년 기준) 일본 수출액 추이, 일본 수입액 추이이다. 신기하게도 반도체와 전자제품의 수출이 늘어났다. 수입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만들기 위한 직물과 섬유 제품의 수입이 2배가 넘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아직 나는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도쿄대학에서는 타학과 수업도 자유롭게 들어볼 수 있기에 시스템창성학과라고 불리우는 학과의 수업을 들어보았다. 경제에 대해서 배울 여러 기회가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오늘은 인상 깊었던 부분을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다. 참고로 일본에서 물류,경제,기업 등등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매일 닛케이신문을 읽고 서로 대화를 한다고 한다. 일본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 관련 주식을 투자한 사람이라면 닛케이 신문을 구독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나는 매일같이 신문을 읽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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