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정품 어도비를 구독하고 있다. 유튜버/블로거와 같은 크리에이터나 디자인/사진/음악과 같은 업종의 사람들은 어도비의 제품을 접할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다. 역시 포토샵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어도비 제품들을 써보면서 어도비에 익숙해져 있었던 나는 필요할 때만 한달씩 구독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작년의 블랙 프라이데이로부터 한달가량이 지난 11월 말에, 정확한 이유가 뭐였는 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어도비 학생할인과 함께 1년간 20856엔에 컴플리트 플랜을 제공한다는 세일이 있었다(평소 학생할인보다 5~7만원 싸졌음). 하지만, 1년치를 구독하기 위해서는 그 때 사용하고 있었던 한달치를 결제 취소할 필요가 있었고, 나는 어도비 취소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다. 그외에도 어도비를 처음 결제했을 때, 한달씩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고보니 1년치를 구독해서 취소해본 적도 있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이러한 어도비 제품의 수수료 없는 환불과 할인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어도비의 결제 유도 방식
2. 왜 미국 어도비에서 환불받아야 하는가?
3. 실제 환불 받는 법/3개월(90일)무료 체험 하는 법
4. 취업 이후에도 학생 요금으로 사용하는 법(일부 조건 있음)
1. 어도비의 결제 유도 방식
일주일 체험 이후 자동으로 유료 결제 전환.
구독형 서비스의 대부분의 무료 체험의 조건으로는 기간 이후 유료 결제 자동전환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무료 체험 기간을 확인하고 그 날까지 취소해야 하지만, 보통 어도비를 매일 같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필요할 때, 공부하려고 할때에 무료 체험을 시작하였다면,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필요가 없어지자마자 바로 취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달 결제 요금이 보통보다 저렴한 플랜 제시.
어도비의 컴플리트 플랜은 보통 한달에 10만원 안팏의 가격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6~7만원 정도의 가격이 표시될 때가 있다. 기분좋게 결제를 마치고 나서 되돌아보면, 1년 묶음 판매를 구매하였기 때문에 이 가격이 나온 것일 것이다. 결제되는 요금은 1년치/1년치 분할 결제인데, 마치 한달처럼 보이기 때문에 낚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는 바로 취소를 하거나 시간이 좀 지났다면 상담을 통해서 취소하거나 플랜을 변경해야 한다.
2. 왜 미국 어도비에서 환불받아야 하는가?
기본적으로 어도비 코리아의 경우에는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환불 규정도 한국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즉, 수수료(위약금)나 기타 조건들을 면제해 주지 않는다. 힘이 약하다는 뜻이다. 물론, 한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어가 되든 안되든 간에 상담사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고,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줄 수도 있으며 24시간 언제든지 대응해주는 미국 어도비에서 환불을 받아보도록 하자.
3.실제 환불 받는 법
기본적으로, 구매후 사용 이력이 없으며, 14일이내라면 아무런 문제없이 수수료도 없이 그냥 취소가 가능하다. 별도의 상담도 필요없이 어도비의 계정 설정 내에서 바로 취소할 수 있다. (돈은 대략 7일 안에 다시 돌아온다.)
혹시 체크 카드 잔액부족등으로 결제만 안된 상태로 유지하면서 돈 안빠져나가니까 괜찮겠지 하다가는 큰일난다. 일단 결제가 가능해지는 순간 돈이 빠져나가며, 경우에 따라서 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에 체크카드에 돈 안넣어두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지 말고, 제대로 플랜을 취소해둘 필요성이 있다.
두번째로, 상담을 통한 환불을 받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용한지 14일이 넘어서 수수료로 남은 기간의 50%의 요금을 요구받는 경우에, 수수료를 면제받기 위해서 이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천천히 스크린샷을 보면서 따라해보자.
왜 해지하는 지에 대한 이유(나의 경우 당분간 안 쓸꺼라서 해지하려고한다.)와 해지해달라는 뜻을 확실하게 밝힌다.
I will not use adobe product for a bit now, I want to cancel my membership.
나의 경우, 결제일로부터 14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바로 환불해줬지만, 14일이 넘은 경우에는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미국 어도비는 사용 이력이 없을 경우 최대 90일치까지는 환불을 해준다고 한다.) 그런 경우에는 I'd like to cancel with out paying fee. (수수료 없이 환불하고 싶다) 라고 한 마디를 더 붙여준다면 처음 한번만 예외라고 봐준다고 할 것이다.
보통 여기까지 왔을 경우에는 3개월간 무료 프로모션을 제공할 테니 써보지 않겠냐는 말을 한다.
Thanks for suggestion, but I want to cancel my membership.(고맙지만, 나는 취소를 원한다)라고 답하면 환불을 받게 된다.
또한, 취소를 원한다고 하는 대신 Yes라고 답할 경우에는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한 뒤, 결제가 계속 진행되게 되는 것이다.
취업 이후에도 학생 요금으로 사용하는 법(일부 조건 있음)
마지막으로 직장인이 되어서도 학생 요금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전제 조건으로 지금, 이 시점에서는 학생이어야 한다.
학생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일반 플랜과 비교했을 때 40%가 넘는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연간 2~30만원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일단 졸업하기 전에 학생요금 플랜을 가입한다.
그리고 졸업이후에 자동으로 일반요금 플랜으로 변환이 된다. (1년치를 구매했다면 1년뒤에 될 수도 있다.)
이때에 위와 마찬가지로 캔슬을 하겠다고 채팅으로 상담을 넣는다.
왜 취소를 하겠다는 건지 물어볼 텐데, 학생요금에 비해서 일반 요금은 너무 비싸서 그렇다고 답해준다.
그러면 계속 학생요금이면 쓸거냐고 물어오게 되는데, 거기에 yes라고 답하면 학생요금으로 다시 변경 해준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내가 어도비 결제를 취소한 2번의 경험과 주변에서의 경험들을 모아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사실 멘트는 다 거기서 거기로 뜻만 통하면되니까 굳이 똑같이 이야기할 필요없이 적당히 이야기하면 된다. 아직 크랙 버전을 쓰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텐데, 대부분의 크랙은 중국/러시아와 같은 나라의 해커들이 바이러스를 부록으로 끼워넣어서 배포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망가뜨리는 주된 원인이 된다. 그렇기에 조금 꼼수일지도 모르지만, 위와 같은 방법을 잘 활용해서 필요할 때에 필요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정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물론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사람들은 크랙 버전을 쓰게 된다면, 은행 정보와 같이 중요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PC에서, 인터넷을 끊는다든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최대한 자신의 정보를 지켜가면서 쓰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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