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깜짝 놀란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의 신 기능인,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우 상에서 실행(미러링)하는 방법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부문을 사실상 포기한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등등을 통해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간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안드로이드를 사실상 윈도우 폰처럼 쓰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이폰과 맥북의 그것을 보고 대항하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그러다 이번, 8월5일의 삼성갤럭시노트20의 발표 행사에서 굉장한 기술을 선보이게 되었다.
바로, 윈도우와의 연결 기능인데, 윈도우와 연결 이후, 윈도우10의 Your phone앱을 켜면, 핸드폰상의 어플이 표시되면서 평범한 윈도우의 프로그램들과 동일하게, 아이콘을 바탕화면에 두거나, 시작 화면에 두거나, 알트탭으로 작업 사이를 전환할 수 있게 된다. 핸드폰과 컴퓨터 사이의 전환 과정이 없어지므로 멀티테스킹에 있어서 굉장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잘만 이용하면,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갔을 경우에도,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실제 적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 윈도에서 "Your phone"을 미리 내 핸드폰과 연동시켜둔다.
- 안드로이드 핸드폰의 상단바에서 "Link to windws"를 켠다. (버튼이 없다면 기능이 없는 것이다.)
- 윈도의 "Your phone" -> "Apps" 에서 원하는 어플을 실행 시킨다.
현재로서는 삼성의 제품들만 지원하고 있다. 특히 S9부터 지원을 하는데 나는 S8을 사용하고 있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원하는 기기 목록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로서는 별도의 윈도우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사실상 네이티브 환경이므로 앞으로는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를 사용할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어린 시절 블루 스택 등등을 가지고 놀던 시기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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