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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경험담

옷을 사러 나갈 필요가 없다고? | Amazon Japan Wardrobe 이용 후기

by 킨쨩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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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게시글에서는 6년 째 이용하고 있는 아마존 재팬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을 한건 2016년이었는데, 아마존 프라임의 사진이나, 뮤직, 비디오 등등의 각종 서비스와 프라임 나우 등등의 신서비스를 체험해보고는 했다. 이번에 소개할 Wardrobe도 그러한 서비스중에 하나이다. 참고로 아마존 wardrobe를 소개하는 글은 잔뜩 있었지만, 후기의 경우에는 내가 한국인 최초일 듯하다.(한국어 검색 기준)


Amazon Wardrobe란?

 2018년경에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물건을 먼저 배송받은 후, 일주일내에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은 반품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은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는 서비스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여러개를 구매하면 할인하는 제도가 있기도 했고, 의류 이외의 장르에서도 가능한 등등 갯수 제한도 3~8개 등등 다양했지만, 현재는 조금 달라진 듯 하다. 기본적으로 아마존 prime 계정이 있다면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라서 정말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prime wardrobe를 이용해본 모습.

 2020년에는 아마존 재팬에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었다. 기본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물건을 먼저 받고 나서, 살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 덕분에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 색 등등을 사기전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프라임 회원이라면 추가 요금이 없으며, 프라임 회원이 아니더라도 30일간의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 배송 박스가 그대로 반송 박스가 되며, 안에 반품용 전표와 반품 서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반송할 수 있다.
  • 최저 1개의 상품부터 최대 6개의 상품까지를 한번에 배송 할 수 있다.
  • 배송이 완료된 지 7일간 자유롭게 구입/반송 결정을 할 수 있다. 
  • 프라임 Wardrobe를 사용할 경우, 아마존의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는다. 향후 부여될 가능성은 있다.
  • 할인 캠페인의 가격이 적용 된다.
  • 주문 후 가격이 변동되어도 주문시의 가격이 적용된다.
  • 기본적으로 포함된 전표의 회사(야마토)가 아닌 곳의 착불  택배로 반품하여도 된다.
  • 시착시 상품의 태그를 때면 안된다. 또한 야외에서의 시착은 하지 않도록 한다.

 위의 주의사항을 잘 인지한 이후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겠다. 단점을 꼽자면, 현 시점에서 아마존의 포인트(결제 방식에 따라 1~2.5%)가 부여 되지 않는 것과 아직 많은 상품들에 적용된 서비스는 아니라는 점이 있다. 후자의 경우, 작아보이지만 사실 엄청 큰 단점인데, 같은 상품이더라도 보편적이고 잘 팔릴 것 같은, 누구나 불만을 가지지 않을 디자인의 경우에는 해당 서비스가 현재 적용이 가능하지만, 조금 특이하거나 정말로 한번 확인해보고 살지 말지 결정해야할 것 같은, 개성있는 디자인의 상품들에는 아직 적용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디자인에는 불만이 없을 상품들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이즈 확인용 정도로 밖에 못 쓴다...

 다만, 집에서 실제로 입어보면서 코디를 해보고 어울리는 지 안 어울리는지,  사이즈는 잘 맞는 지, 물건의 질감과 색은 어떠한 지를 확실하게 확인 할 수 있는 점, 시착을 하면서 눈치를 안볼 수 있고, 조금 소심한 사람이거나 패션에 자신이 없는 사람의 경우, 집에서 혼자 구매해서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 등등이 매우 큰 장점이 될 듯하다.


실제 이용후기

 서비스가 거의 출시 되자 마자 바로 이용해보았다. 구매한 물건은 위의 스크린샷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디다스의 새하얀 스니커즈이다. 최근에 패션에 대해서 관심이 좀 생겼기 때문에 기본 템중 당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신발을 구매하게 되었다. 잡담은 이쯤하고, 배송되는 상자를 먼저 보도록 하자.

실제 배송된 상자. 신발 한켤레가 들어있는 것 치고는 상자가 좀 크다. 상자에 prime wardrobe라는 문구와 함께, 윗면을 열면 알수 있듯이 그대로 반송용 상자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상자 윗면을 열자마자, 그대로 반품용 상자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깊었다. 윗면(좌변)을 열고 나면, 반품용 뚜껑(우변)이 나오며, 뚜껑의 밑면에는 양면 테이프가 붙어있어서 테이프를 벗기자 마자 그대로 박스에 포장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만 반품용 뚜겅의 Open을 열지 않도록 주의하자. 저 Open은 우리꺼가 아니라 반품 담당자꺼니까.

상자안의 내용물 구성. 반품용 서류, 배달용 전표가 예쁘게 들어있다.

 상자의 내용물로는 상품 보호용 충진재, 예쁘고 작은 책자와 그 속에 들어있는 반품용 전표, 반품용 서류가 들어있다. 전표 뒷면의 테이프를 떼어내어서 아까 그 상자에 붙이면 되며, 이 전표를 이용할 경우에는 야마토 택배만을 이용할 수 있다. 타 택배회사 (예: 유초 등등)을 이용하고 싶다면 직접 전표를 구하도록 하자. 나머지 물건은 뜯은 상자에 다시 집어넣고 보내주면 되겠다.

실제로 구매한 상품. 불행히도 PPL은 아니다. ㅠㅠ

 나는 일단 반품을 할 계획이 전혀 없기에, 태그를 제거했다. 혹시 반품을 하길 원할 경우, 원래대로 포장을 하고, 아마존의 주문 이력에서 "구매 확정/ 반품 신청"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구입시 마음에 드는 이유, 반품시 반품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선택해주면 된다. 그렇게 되면 결제가 되게 된다. 참고로 일주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게 된다.

 

구매가 확정되는 모습.


2020.10.06추가.

 Amazon Prime Wardrobe을 이용해서 옷을 5벌 산 뒤, 3벌을 환불해 보았다. 역시 셔츠 같은 조금 값이 나가는 옷들은 직접 오프라인에서 질감과 핏을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은 듯 하다.

실제로 반품을 보내는 과정. 요금이 일단 1050엔이 나온다고 한다. 당연히 착불이고 아마존은 이 회사와 계약을 맺었을 터이다.

 일단 대충 포장을 했다. 처음 꺼낸듯이 하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부속품들만 잘 챙기고 택이 잘 붙은 상태로 원래 박스에 넣고 포장해서 전표가 포함된 회사에서 바로 보냈다. 마침 배송센터가 우체국보다 가깝기도 했고.

반품이 된 모습

 대략 하루만에 들어가서 반품이 끝났다. 애초에 반품할 녀석들은 결제조차 안되기 때문에 돈이 돌아오는 걸 기다릴 필요조차 없었다. 다만, 일주일 내에 반품을 해달라고 써있기에 사실상 4,5일째에는 반품을 보내야할 듯 하다. 주말도 끼고 있으면 조금 더 일찍. 뭐 아마존이니까 하루 이틀 늦는건 신경 안쓰겠지만 말이다.


 오늘은 내가 사비를 털어서 직접 Amazon Prime Wardrobe를 이용해본 후기를 정리하여 보았다. 일단 물건을 받아서 이것저것 시험해본 이후에 구매를 할 수 있다니, 정말 획기적인 구매방법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물건의 상태를 매장에서 보고 바로 시착해본 뒤 사는 편이 편하긴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과의 매치를 쉽게 확인해 볼 수 있기에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최소 2년은 더 아마존을 사용해야할 것 같다. 참고로 광고는 안니다. 제발 누가 나한테 광고를 줬으면 좋겠지만, 일본 서비스를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는 이상 광고를 주는 사람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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