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한일 포토콘테스트 수상!!
주대한민국일본 대사관 산하의 공보 문화원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한국 국적인 사람과 일본 국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사진전(2020.12.20확인)을 개최하고 있다. 나도 가끔씩 참가하다가, 3번째 참가인 올해에 수상의 영광을 맞이하게 되어서 간단히 포스팅에 기록으로서 남겨보려고 한다.
한일 포토 콘테스트란?
일본 대사관에서 주최하고, 한일의 여러 지방 자치단체나 기업에서 다양한 상품과 상을 후원하고 있는 행사이다. 솔직히 상장에 일본 대사관이라고 찍혀있으면 멋질 텐데 각 단체의 이름이 찍혀있어서 듣보잡 상처럼 보이는 점이 조금 아쉽다. 상품의 가격대는 평균적으로 50만원대라고 예상된다.
테마K는 일본 국적인 사람들이 한국의 매력을, 테마J는 한국 국적인 사람들이 일본의 매력을 테마로 2달 정도 응모하게 된다. 촬영기기에 별도의 제한은 없으며, 보정 유무도 표기 의무는 있지만, 제한은 없다. 또한, 한 사람당 500장 정도씩 응모할 수 있다. (참고) 다만, 한국 국적인 사람들이 대부분 응모하며, 수상하는 비율도 대략 8:2로 한국인들이 상을 가져가는 듯 하다.
일단 상장에는 해당 기업의 이름이 적혀있지만, 일본의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니 이력서에 한줄 적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응모한 사진들은?
이번에 낸 5장의 사진은 위와 같다. 개인적으로 수상한다면 단풍의 사진이 수상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의외로 맨 첫번째 사진인 다음 사진이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이전에도 냈던 거 같기도 한데, 이번에 크롭만 조금 다시해서 빈 공간을 줄여서 제출했다. 그리고 의도가 잘 맞아떨어졌는지, Epson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상과 부상
Epson상과 함께 부상으로 SC-P704라고 하는, 출시한 지 채 4달이 되지 않은 프린터기를 받았다. 대략 100만원짜리 프린터기이다. (작년까지는 이전 모델인 SC-P405라는 모델을 준 듯 하다. 개이득)
나는 프린트 자체의 퀄리티에는 매우매우매우 만족하고 있다. 어지간한 동네 사진관보다는 높은 퀄리티로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기이고, 잉크도 10가지 색상을 갖춰서 풍부한 색 재현력을 갖춘 듯하다. 내 맥북의 넓은 색역과 더불어 아주 마음에 들지만, 캘리브레이션을 할 수 있는 장비는 없어서 아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는 건 조금 아쉽다.
아쉬운점은 내가 본격적으로 사용하려고 했더니, 한국 내수용 모델이라 그런지 잉크가 하나당 거의 5만원이었다. 개다가 10개라서 한번 잉크를 정품으로 통으로 갈면 50만원이었다... 덤으로 신제품이라 정품이 아닌 잉크도 없고 무한 잉크도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다. 일본에 사는 나로서는 일본 내수용을 일본 주소로 보내주었다면 아주아주아주 고마웠을 것 같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정품 잉크 값이 절반이다.
그래도 다양한 수상 상품중에서 위에서부터 가격순으로 2~3위에 위치한 상품이기에 만족스럽다.
소감
사진을 취미라고 떠들고 다닌지는 꽤 되었지만, 사진으로 상을 타보게 된 건 처음이다. 물론 지금까지 응모해본 사진 콘테스트가 10개도 채 되지 않긴 하지만... 일단 공식적으로 발표된 나의 소감은 아래의 영상의 중간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린터기와 Epson이라는 부분을 잘 보면 알 수 있다.
간단하게 소감을 한번 더 말하자면,
처음으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준, 일본 대사관 공보 문화원과 Epson그리고 그 외의 후원 기업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이런 다양한 교류와 행사를 계기로 한일이 역사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앞으로도 즐겁게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좋은 한국 문화를 일본에 전파하고 좋은 일본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면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에는 카메라를 받아서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약
취미로 즐기던 사진으로 상을 타서 아주 즐겁다. 상품도 아주 좋은 100만원짜리 프린터지만, 불행히도 잉크값이 너무 비싸고, 난 일본에 있는데 한국에 있어서 쓰기 껄끄럽다. 언젠가 발매할 무한 잉크를 기다리도록 하자. 그리고 얼른 한일 양국이 사이가 좋아져서 즐겁게 교류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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