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 마인드셋 2편] 대졸에게 추구되는 가치, 전략? | 일본 취업 바로 알기

[일본 취업 마인드셋 2편] 대졸에게 추구되는 가치, 전략?| 일본 취업 바로 알기

 이번 게시글에서는, 일본에서 대졸 취업자로부터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에 따른 전략을 간단하게 알아볼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ES(엔트리 시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경우, 면접을 보러 가서 질문에 대답할 경우 등등, 대부분의 경우에 머릿속에 넣어둘 필요가 있는 가치이기에 짧더라도 이렇게 정리해보게 되었다. 잘 참고해서 좋은 결과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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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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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졸업생들에게 기대하는 부분

 

 일본에서는 대략 50% 정도가 대학에 가며, 나머지 약 50%는 전문대학이나 고졸과 같은 학력을 지닌 채로 취업하게 된다. 대략 2~4년 정도 빨리 취업을 하게 된다. 때문에,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졸 초임보다 더 많거나 비슷한 돈을 받는 경우도 존재한다(물론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초반에 더 조금 받든, 비슷하게 받든 간에 일반적으로 대졸 이상의 학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연봉이 더 많이 증가한다고 한다. 대학 졸업생들에게 어떤 부분을 기대하길래 더 빨리 연봉이 오르는 것일까?

일본에서는 대졸 신입을 굉장히 우대해준다.

 일반적으로 프리터/고졸과 같은 경우에는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급료를 받는 다. "처리능력/기능"과 같은 부분을 주료 요구받으며, 성실한 사람들을 위주로 채용이 이루어진다. 주로 적성검사나 경력, 서류들로 검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졸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면서 언젠가 사장이 될 "경영 간부 후보생"으로서 기대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리능력/기능"에 더해서 "리더십, 깊은 사고력, 경영 이념과 장래의 꿈(실현하고 싶은 이상)의 일치"와 같은 부분들이 추가로 요구된다. 성실함은 전제로, 향후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이 있는 사람이 기대되며 채용된다.

 결국 대졸의 경우에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회사 측의 경영이념/비전/사풍과 얼마나 일치하는 지를 보고 채용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향후 정리할 ES(엔트리시트)나 면접을 통해서 어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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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학 졸업생으로서 취업하기 위한 전략

 

 먼저 간단히 대졸 취업 활동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자기 분석하기: 나의 비전을 찾기 위한 과정. 별로 큰 비전일 필요는 없으며, 내가 바라는 일의 근원이 있는 욕망을 잘 포장하면 됨.
2. 회사 찾기: 숨어있는 우량기업, BtoB기업을 찾기. 일본은 BtoB가 BtoC의 몇십 배나 되는 규모이며, 대부분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회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대한 많은 회사를 찾아보도록 하자.
3. 인턴쉽 참가: 선고에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론 뒤에서 몰래 평가되고 있거나 내정의 특전이 포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기에 졸업 1년 전의 3월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제일 비중이 큰 취업활동. 
4. 프리 엔트리: 목표는 3월 1일까지 70사 정도 관심 있는 회사를 리스트 업 해두고 프리 엔트리를 해두는 것.
5. 본 선고: ES제출, 필기시험 수험 두 개를 합쳐서 서류 선고라고 한다. 최저 30사 정도 응모하는 것을 추천 하지만 여기서는 수보다는 질이 중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은 일본의 취업시장 현황과 프로세스를 정리한 이전 게시글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본 취업 합격 프로세스 1편] 일본 취업 시장 현황과 개요 | 일본 취업 바로 알기 (1)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포지션, 직무에서 필요한, 요구하는 자질이다. 프리터/고졸 이외에도, 단순한 업무와 같은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경우 "처리능력/기능", 성실함과 같은 부분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과의 교류가 필요하다면, 성실함에 더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회사를 이끌어갈 임원진으로의 승진 가능성이 있는 포지션이라면 "리더십, 비전과의 일치"와 같은 부분이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들의 전략은, 원하는 회사의 비전과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파악한 다음, 그에 맞춰서 서류를 작성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다. 물론 원하는 회사를 고르는 과정도 아주 중요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혹시라도, 단순 업무에 지원해서 합격했다고 포기하지는 말도록 하자. 이러한 경우, 크게 3가지 길이 있다. 1번째는 나의 다른 능력을 보여주면서 더 높은 포지션을 노리는 것이다. 2번째는 더 좋은 직무, 회사로의 이직이다. 마지막으로,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방법도 있다.

*외국인만 모집하는 경우에는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해외 영업과 같이 정말 필요해서 모집하는 것인지, 단순 업무를 맡기기 위해서 모집하는 것인지 제대로 구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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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이야기들

 

 경력이 없어서 신입이 무시되거나 잘 뽑히지 않는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아직 경험이 없는 신졸(신규졸업)이라는 이름의 미경험이 강점으로 취급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을 막 졸업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강점을 지닌다. 이런 풍토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키워서 쓰는 것이 당연하고, 내 맘대로 키우는 데에는 하얀 도화지 같은 인재들이 선호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기 위해서는, 한국보다는 훨씬 빠른, 졸업 2년 전 즈음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해서, 졸업 1년~반년 정도 전에 취업활동을 마칠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시기를 제대로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4학년이나 4학년 2학기부터 취업준비를 하게 되면서 일본 취업의 결정적인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일찍부터 정보를 찾아보도록 하자. (내 블로그에는 취업을 위한 다양한 글이 존재한다.)

 

 신졸을 우대해주는 분위기는 한편, 회사의 내부를 잘 살펴보지 못한 상태에서 일해야 하는 직장을 결정해야 한다는 리스크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턴쉽이나 설명회와 같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회사에 나를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원래 잘 맞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의식하도록 하자.

 

 덤으로 대학원 신졸의 경우, 대부분 대학 졸업과 비슷한 취급이지만, 약간 더 능력이 좋거나, 연구직 등등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느낌이 강하다. 물론 급여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우대를 받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가성비로 따지면 이공계열은 석사까지, 문과 계열은 학부 또는 박사가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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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일본의 대졸 신규 채용에 있어서 명심해 둬야 할 가치를 이야기했다. 왜 회사를 찾아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면접과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글로 약간 추상적일지도 모르겠다. 구체적인 방법은 2번째 항목에 간단히 정리하였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일본 취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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