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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들

[코로나 검사 후기] 항체검사부터 PCR검사까지 코로나 검사 5회차 기록 | 코로나 이야기 (8)

by 킨쨩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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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후기] 항체검사부터 PCR검사까지 코로나 검사 5회차 기록 | 코로나 이야기 (8)

 이번 게시글에서는 코로나 검사를 5번이나 경험한 기념으로, 각각의 검사들에 대해서, 각각의 소감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사실 많이 받은건 크게 자랑은 아니지만, 일단 전부 음성이므로 이렇게 게시글을 작성해보게 되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들어본 적 없는 항체 검사를 경험하기도 했으니 꽤 재밌을 것이다. 향후 해외 입/출국을 위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코로나 검사의 종류

 검사 방식 자체는 유전자(핵산) 증폭 검사인 PCR 검사(분자 검사)와 항원 검사(진단 검사), 항체 검사(혈청 혈액 검사)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 또, 검체의 채취 위치에 따라서 비인두도말, 타액, 채혈 등등으로 나뉘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전문가가 하지 않으면, 정확한 검체를 확보하지 못할 우려가 있어서 전문가가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정확한 결과는 비인두도말 법이라고 한다.

구분 비인두도말 PCR법 타액 PCR법 신속항원 검사법(비인두) 항체(혈액)
결과 나오기까지 시간 보통 같은 날 내 15~30분 정도 같은 날 ~ 3일
실제 최저 시간? 1시간 이내 10분 이하 10여분
정확도 98% 92% 90% 시기에 따른 편차 큼
목적 현재 감염했나? 과거에 감염됬나?
조사하는 것 바이러스 유전자 바이러스 단백질 혈액 속 단백질
단가 10~20만원 수준 1~3만원 수준 감염자에 한해서만 실시?

 다만, PCR검사의 경우, 증상 발현 첫날까지는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이지만, 이후에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FDA의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항체 검사와 같이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PCR검사의 경우, 원래 검사 자체의 시간은 1시간도 채 안걸리지만, 검사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보통 하루 정도 걸리게 되며, 항체 검사의 경우, 검사 키트에 혈액을 떨어뜨리고 10여분을 기다리면 결과가 나오지만, 워낙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오래걸리는 듯하다.

 

 항체 검사의 경우, 아직 일본내에서는 검사법으로서 임상이 통과하지 않았으며, 한국에서는 검사법으로 채택되지 않았기에 연구목적으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물론 미국이나 해외에서는 간이키트만으로 항체의 숫자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기에 검사법의 하나로 채택되어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PCR검사 이외에는 해외 입/출국에서 인정받고 있지 않은 듯하다..


실제로 내가 체험하고 느낀 소감들

나의 경우 비인두도말 PCR을 3회, 타액 PCR을 1회, 채혈을 통한 항체 검사를 1회 경험했다.

비인두도말 PCR법

언제, 왜 했나?

 구체적으로는, 한국 입국후 3일이내에 1번, 자가 격리 해제 전날에 1번 이렇게 2번 검사를 한 뒤, 같이 있던 사람이 열이 나서 둘이서 같이 받으러 가서 총 3번 검사를 받았으며 셋다 음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실제 검사 과정은 어떤 느낌?

 면봉을 코에 깊숙히 찔러 넣는다. 그리고 나서 목의 안쪽에서 한 번 더 채취한다. 나는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코로 물을 먹어본 경험이나, 잠수하다가 코피를 쏟아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전혀 안아팠다. 다만 이물감이나 이질감이 들었기도 했으며, 코가 시원해지는 느낌과 함께 잠시 콧물이 증가했던 기억이 있다.

 

그외에는?

 개인적으로 보험이 적용이 안된다면 10~20만원의 비용이 들며, 키트값만 1만원, 그외 장비들이 필요한 검사이며, 전문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이러한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건 엄청나게 좋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 다만, 익명 검사를 너무 철저하게 지켜서 보건소 간의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되는 점이나 통계 자료를 찾기 힘든 점은 조금 아쉬웠다.

실제로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 음성은 문자메세지, 양성은 전화통화가 걸려오게 된다.

타액 PCR법 소감

언제, 왜 했나?

 일본 입국시에, 모든 사람이 검사 대상이 되어 있었다. 당연히 나도 검사를 받게 되었다.

 

실제 검사 과정은 어떤 느낌?

 침을 짜내듯이 뱉어낸다. 표시선까지 넣어도 양이 모자라다고 퇴짜를 맞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신체적 불쾌감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쾌적하지는 않다.

 

그외에는?

 키트에 침을 가득 담아서 건네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 내에서 미리 수분을 섭취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별도로 비용은 받지 않는다. 보통 2~4시간 정도 앉아서 대기하게 된다. 그동안 위탁 수화물은 승무원들이 밖에 꺼내두게 되니 걱정하지 말도록 하자.

음성일 경우에 받게 되는 종이.

체혈을 통한 항체 검사 소감

언제, 왜 했나?

 도쿄대학의 건강 검진 때, 희망자에 한해서 무료로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목적으로 사용 되는 듯 하였으며, 혹시 항체가 발견될 경우, 혈액을 이용해서 PCR검사를 진행한 뒤 연락을 주는 드했다. 그 외의 경우에는 건강 검진 결과가 나오는 3주뒤에 별도로 통지된다.

 

실제 검사 과정은 어떤 느낌?

 바늘을 본 순간, 고등학교 시절의 헌혈이 떠올라서 솔직히 무서웠다. 연구에 대한 동의서를 적을 때에도, 헬라 세포의 사용이 자꾸 생각나서 동의 항목을 꼼꼼히 읽고 3개중 2개만 동의했다. 하지만, 실제 채혈의 경우, 고작 5ml를 뽑기에 바늘의 크기도 훨씬 작았고, 지금까지 헌혈 자동차에서 만났던 간호사보다 훨씬 숙련도가 높은지, 진짜 거짓말 안치고 1도 안아팠다. 끝난 뒤에도  철저하게 지혈을 진행해주셔서 덧나거나 하는 일도 없었다. 다만, 피를 뽑고 난 후의 특유의 뻐근한 느낌은 있었다.

 

그외에는?

 이 검사에서는 당장 걸려있는 지 뿐만아니라, 내가 과거에 걸린 적이 있는 지 여부도 판단할 수 있기에 재밌게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항체가 오래 지속되지 않기에 안나올 확률이 더 높지만. 아마 백신 접종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진 뒤에는, 그 결과물인 항체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항체검사고 보편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 적어도 일본은, 백신 접종 이후의 효력을 검증하려는 지, 이런 저런 연구도 실제로 진행하고 있고. 또, 이런 검사를 학생들에게 하는 게 도쿄대스러웠다.

실제로 채혈을 진행한 뒤, 3분간 지혈 벨트를 이용한 모습


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코로나 검사에 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고, 내 경험담을 이야기해보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걸리지 않는 게 제일 좋고, 걸리면 일찍 발견하는 게 좋으며, 걸렸다면 항체가 남아있는 편이 좋다. 아마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에 항체 검사가 보편화 될 거라고 생각되는데, 지금 적은 혈청 항체 검사에 대한 내용이 그 때 떡상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친다. 코로나 검사를 받아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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