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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들

임진왜란의 일본어는 "조선정벌"이라고?

by 킨쨩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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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일본어는 "조선정벌"이라고?

https://www.wikiwand.com/ja/%E6%96%87%E7%A6%84%E3%83%BB%E6%85%B6%E9%95%B7%E3%81%AE%E5%BD%B9

 이번 게시글에서는, 일본에서의 임진왜란이 어떻게 불리우고 있는 지, 어떤 이미지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맥북이 현재 내 손에서 떨어져 있고, 구글 드라이브로 동기화한 파일들과 폴더의 한글 이름들이 깨져있기에 늘 하던 포스팅 대신 이야기해보게 되었다.

 최근 들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희석해서 바다에 풀어놓는 행위를 보고 "임진왜란"에 빗대는 기사제목을 보았는 데, 일본에서의 임진왜란을 뜻하는 단어들과, 그 이미지를 생각하면 할수록, 일본의 넷 우익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이러한 게시글을 적어보게 되었다.


일본에서의 임진왜란에 대한 인식?

 사실, 일본인 친구에게 언젠가 임진왜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조선 징벌/정벌 이라고 하고 있었고, 아마도 교과서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 듯해서 살짝 충격을 먹었었다. 당연히, 일본에서는 교과서에 일본의 입장에서 교과서에 기록하기 마련이고, "왜란"이라는 표현은 굉장히 자국(조선) 중심적인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당연하게 임진왜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점도 충격이었다. 그래서 2012년 이후의 한국의 일부 교과서에서는 "임진전쟁"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임진왜란의 정식 명칭은 "文禄・慶長の役"이다. 사실 임진왜란은 2가지 전쟁을 하나로 합쳐논 표현이기에, "文禄の役(1592~1593)/慶長の役(1598)"라는 두가지 전쟁으로 나누어 표현하는 듯 했다. 그외에도, "朝鮮征伐(조선 정벌)","朝鮮出兵(조선 출병)","朝鮮侵略(조선 침략)","大陸侵攻(대륙침공)"등등의 표현이 쓰이다가, 1990년대 이후 일한 관계를 고려해서 지금의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의 정치의 주역인 나이대의 사람들의 경우, 조선의 피해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고려하는 사람도 있고, 여전히 "조선 정벌"과 같은 한국을 정복하는 느낌(정한론?)의 인식을 가진 사람(아마도 우익)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정벌"이라는 표현 자체는, 일본의 자국내에서도 쓰이고 있으며, 한국도 마찬가지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로, 별다른 차별이나 비하의 의미가 담겨 있지는 않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임진조국전쟁"이라고 한다고 한다.

 

www.wikiwand.com/ja/%E6%96%87%E7%A6%84%E3%83%BB%E6%85%B6%E9%95%B7%E3%81%AE%E5%BD%B9

 

文禄・慶長の役 | Wikiwand

文禄・慶長の役(ぶんろく・けいちょうのえき)は、天正20年/万暦20年/宣祖25年[注 11](1592年)に始まって翌文禄2年(1593年)に休戦した文禄の役と、慶長2年(1597年)の講和交渉決裂によっ

www.wikiwand.com

 한국의 역사책에서는 다루지 않는 점으로(진위여부는 모르겠다), 명에게 보낼 포로가 모자라서, 감옥에 있는 수감자를 일본병사로서 명에게 헌상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역사책에서는 외세로 힘을 집중해서 통일을 유지하기 위해서와 같은 동기로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통일이 깨지기도 했고, 일본의 역사계에서는 정확한 동기를 하나로 집는 대신 여러가지 가설을 세워두고 있었다.

 


한국에서의 인식?

 현재도 한국에서의 "임진왜란"에 대한 인식은 나쁜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 전쟁 범죄, 당연히 역사적으로 일본이 반성하고 있는 극악 무도한 범죄 행위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아마 그런 자국 주의적인 발상에서부터 오염수 방출을 "임진왜란"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당연히 침략한 쪽이, 침략 당하는 쪽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나쁘고 책임져야하는 것은 맞지만, 그러한 제목이, 자국이 아닌 국가에서 어떻게 평가 될지도 조금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정벌해주자"라는 혐오성 발언을 이끌어 낼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물론 반대로, 중국과 한국이 또 역사적으로 피해를 보는 행위로써 적절한 비유일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쓰시마 정벌"이라고 부르는 일을, 일본에서는 "쓰시마 침략"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역시 역사는 입장에 따라서 표현이 정말 달라지는 구나 싶었다. 

 

 마찬가지로, "병자호란"의 중국 명칭은 "병자전쟁"이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은 살짝 과도하게 자국중심주의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일본에서의 임진왜란의 인식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루어보았다. 물론 제대로 정식 조사를 한 것도 아니고, 내가 역사관련 전공이거나, 교육과 관련해서 아는 것이 많은 것도 아니기에 가볍게 들어줬으면 좋겠다. 역사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과 해당 역사의 상대편 국가의 입장, 제 3자가 지켜보는 입장은 모두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하자. 자칫, 자국 중심주의에 빠져버리면, 흔히 말하는 국뽕에 빠져버리기 쉽지 않을까? 아무튼, 일본에게 뭘 당하는 걸 임진왜란에 빗대는 건, 나중에 일본에 보도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조금 쪽팔려서 적어본 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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