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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꿀팁

일본 생활 이야기 |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사하기, 국제 이사

by 킨쨩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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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사 총정리 게시글을 쓰다가 일본에서의 이사 이전에, 한국-> 일본의 국제 이사에 대한 내용도 함께 정리하다가 너무 길어져서 별도의 게시글로 정리하게 되었다. 일본으로 건너올 생각이 있는 유학생, 취준생, 배우자 등등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먼저, 기숙사로 들어갈 생각 있는 사람은 동경대 관련 카테고리의 이전 게시글들 참고하자.

 기본적으로 기숙사는 저렴하고, 안전하며, 잡상인들을 막아주고, 나갈 더내야 할 돈이적거나 없고 학생의 편의를 많이 봐주니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입주를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사택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추천한다.(다만 사택은 복불복으로 신축, 구건물로 나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사택에 놀러는 가봤지만 살아본 적은 없다.) 물론 들어갈 없을 경우에는 어쩔 없지만


주택의 구분

 일본의 집은 한국처럼 아파트/단독주택/연립/빌라로 구별하는 것이 아니다. 맨션/아파트/잇코다테(단독주택)와 같은 분류를 사용한다. 참고로 한국에서 생각하는 아파트(좀 잘 사는 맨션이고, 아파트는 빌라, 연립과 같은 포지션이거나 그보다 더 못한 집들을 가리킨다. 잇코다테는 물건마다 다르지만, 보통 월세로는 잘 안 들어가니 된다. (집을 구매할 생각인 경우에는 이 글은 참고만 하자.)

 기본적으로 방을 보는 방법은 한국과 동일하다. 따듯해 보이는지, 몇 층인지, 신축인지, 에어컨은 어떤지, 가구는 뭐가 있나, 물 잘 나오고 내려가나, 따듯한 물은 가스로 하나 전기로 하나 기름으로 하나, 난방은 뭐로 하나 등등의 조건을 자신에게 잘 맞게 고르면 된다. 사실 나도 집을 고르는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별로 추천해줄 순 없을 것 같다.


일반 주택(아파트, 맨션 등등)을 월세로 구할  경우

 일반적으로 부동산 통해서 집을 찾게 것이다. 한국에서 일본의 집을 인터넷으로 구한다고 할 때에, 보통 인터넷에 나온 매물은 일본으로 건너가서 계약하기 이전에 사라지거나 별로인데별로인데 좋아 보이게 한다거나, 결국은 계약을 하러 가야 하는 등등의 이유들로 인해서 결국 지인에게 대신 부탁하지 않는 이상은 거래를 진행하기 어렵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일본에 살기 1~2달 정도 전에 잠깐 일본에 와서 알아봐 둔 집들을 보여달라고 하고 계약을 하도록 하자.

 

 그런데 돈에 여유가 있거나 해서 좋은 집을 찾는 사람들 학생들 중에서도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조금 월세가 집들은 외국인을 처음부터안 받는다고 하는집들이 왕왕 있다(물론 취업비자 이상의 비자들은 예외이다). "돈만내면 되지 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월세를 밀려도 일본의 법률상 세입자를 내쫓으려면 이런저런 조건을만족해야 하기 때문에내쫓기가 힘들다. 게다가 외국인의 경우에는 그대로 도망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이런 사람들 때문에 한국 이미지도 나빠지고 남은 한국인 살기도힘들어진다.) 조금 고급스러운곳들 중에는 외국인을 받지 않는 곳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부동산에 문의할 때에는 외국인 입주가 가능한지도 함께 물어보도록 하자.


초기 비용

 일본집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보증금과 같은 시키킨, 감사하다는 뜻으로 내는 같은 레이킨, 며칠 살지에 따른 한 달치/n의 월세, 부동산 수수료 등등을 합쳐서 대략 첫 달 월세의 2~3배 이상을 납부하게 되어있다. 게다가 시키킨은 일단 돌려줄 수도 있다는 설정이지만, 실제로는 청소비나 보수비 등등 이런저런 구실을 대면서 돌려주는 금액은 없거나 오히려 나갈 때 수리비를 내고 나가는 경우가 더 많아서  이사를 할 때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다. 다만, 시키킨, 레이킨이 없는 집도 있고, 부동산에 따라서 수수료가 저렴한 곳도 있으며 지인을 통해서 잘 계약을 할 경우 수수료가 없을 수도 있으니 잘 주변 정보를 알아보고 하도록 하자.

 구한 집이 기숙사든 월세든 기본적으로 계약금과 월세의 납부는 은행을 통한 입금으로 기록을 꼭 남기고 계약서는 꼼꼼히 확인한 뒤 사인하도록 하자. 평소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큰일이 날 수 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짐 옮기기

 어찌어찌 집을 구했다면 이제 나머지는 짐을 옮기는 것 뿐이다.고가의 데스크톱, 노트북, 게임기와 같이부피/무게 대비 가격/가치가 높은 물건들,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되는 물건들, 일본에서 구하기 힘들거나 구해도 별로인 물건 (전기장판 등등), 나한테 꼭 필요한/가져가고 싶은 물건들 등등 제외하고는 대부분 두고 오도록 하자. 어차피 아무리 한/일 가격 차이가 나도 기본적으로 배송비 붙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관세까지 추가될 수 있다. 그리고 사실 한국에서 중고로 팔아서 돈과 세금, 배송비를 합치면 신품 내지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 이상의 중고제품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자제품 같은 경우에는 사용 전압을 확인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 변압기도 필요해질 수 있으니  판단해서 짐을 고르자.

 

 다만, 무게가 나가고 별로 가성비가 좋지는 않지만 가져갈까 고려할 만한 물건으로는 “책”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일본 내부에서는 대부분의 서적이 당연히 일본어이고 어쩌다 외국 서적이 있다고 해도 영어 서적일 확률이 높다. 아직 일본어가 익숙지 않아서 공부를 할 때에는 한국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꼭 한국어로 된 관련 서적들을 준비해두면 좋을 듯하다. (물론 전자 매체에 익숙하다면 무겁고 번거롭게 챙길 필요 없이 전자북으로 준비하면 된다.)

 

 짐을 옮기는 구체적인 방법은 방향만 반대일 뿐 내용 자체는 귀국짐과 거의 동일하니 귀국짐 포스팅을 참고로 하도록 하자. 주의사항으로서는, 택배를 받아줄 사람이 없으므로 내가 집에 도착해서 무사히 살기 시작한 뒤에 짐이 도착하도록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이다. 꼭 필요한 물건들과 돈과 같은 금품, 하루라도 없으면 죽을 거 같은 물건들은 일단 들고 가도록 하고.

 

 자동차와 같은 물건들의 경우에는 관세는 무조건 떼고 기타 다양한 세금과 무지막지한 배송비와 배송기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들고 오지 않는 걸 추천하지만 돈이 많으면 들고 와도 좋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가구와 같은 큰 물건들도 가져가고 싶다면 국제 이사 업체를 알아보도록 하자. 개인적으로는 되도록 두고 가는 걸 추천한다.


이후에는 주택에 따라 여러 계약(전기, 수도, 인터넷)과 여러 절차들이 필요한 데, 이는 일본-일본의 이사를 다룬 포스팅을 참고해주기 바란다.


 오늘은 간단하게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어찌 보면 엄청 막막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별로 어려울 것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보통 국제 이사 업체를 이용할 경우 학생의 경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을 청구받을 것이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짐을 되도록 줄이고 돈으로 준비해서 건너와서 구매하도록 하자. 일본에서 구매하는 게 품질이 더 좋거나 더 저렴한 제품들도 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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