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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 & 대학원/꿀팁

Tokyo_univ | 입학료/수업료 면제 신청, 입학수속!

by 킨쨩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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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도쿄대학에 합격했을 경우에 꼭 해야 하는, 입학 수속에 대한 이야기와, 입학료/수업료 면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한다. 물론 도쿄대학 대학원에 관한 이야기는 실제로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도쿄대를 매우 열심히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이미 합격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아마 없을지도 모르지만, 타 대학의 경우에도 특히 일본내부의 국립대학이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고, 앞으로 동경대에 들어올 후배들을 위해서 적어보도록 한다.


 합격 서류를 받아들었을 때, 한 장의 종이가 안에 추가로 들어있었다. 입학 수속 관련 서류들이 2월 중순까지 오지 않을 경우 연락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다행히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류들은 2월 1일이 되자마자 등기 우편으로 날아왔다. 기본적으로 합격하게 된 전형에는 관계 없이 같은 내용의 서류를 작성하게 된다. 다만, 국적, 석박사 유무 등등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서류가 달라질 수 있다.

 입학 수속 서류의 봉투에는 입학허가증(합격 했을때도 주고 또 준다.), 개인정보 취급 동의서, 아래의 수속 서류들과 입학식 입장권, 비싸서 인기 없는 기숙사 홍보, 원래 졸업 기간보다 더 늦게 졸업할 사람들을 위한 학비 절감 방법, (장학금이라고 쓰여있지만...) 학자금 대출, 민간 장학생 안내, 수업료/입학료 면제 신청 안내, 해외 유학 프로그램 안내와 같은 것들이 있었다. 오늘은 이중에서 수속 서류들과 면제 신청 안내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다.


입학 수속에 필요했던 서류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학적표 (학생증에 들어가게 될 정보들과, 학교 측에 등록될 정보들)
현주소서 (학적표에 적은 주소가 바뀌게 될 예정인 경우에 적게 된다. 이름과는 달리 4월부터 지낼 미래의 주소를 적게 되는 셈)
재류카드 앞뒤 복사본 (흑백도 상관없는 것 같다. 외국인만 낸다.)
졸업/수료 증명서 (아직 졸업하지 않았다면, 졸업 이후에 내겠습니다 하고 입학 수속 때에 말해두어야 한다. 무조건 원본만 받는다.)
입학료 입금 접수 증명서 (정부의 국비 장학생, 동경대의 대학원 석사, 박사 졸업의 경우엔 제외된다.)
수업료 예금계좌 자동이체 의뢰서 (정부의 국비 장학생을 제외한 전원)


그 외에도 해당하는 사람들만 내는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퇴학 증명서
  • 근무처의 승낙서

실제 입학 서류 봉투, 입학 허가 통지표, 학적표, 대학원입학식 안내(입학식 입장권 등등) 그외에도 많지만 나머진 합격해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보통 민간 장학생 등록기간이 끝난 직후인 3월 첫째주 수요일 정도부터 입학 수속을 받기 시작한다. 참고로 캠퍼스 별로 서류를 받는 기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기가 수속하러 가야 할 캠퍼스를 잘 참고하도록 하자. 잘 모르겠으면 홍고 캠퍼스로 가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위의 서류들을 잘 작성해서 가져다가 내면 된다. 다만 대학원 재수와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학부 졸업 후 바로 진학하는 경우, 졸업 증명서의 경우에는 졸업 이후/입학 이후에 내게 되는데, 나의 경우 코로나로인한 학부 대학의 폐쇄, 동경대 사무실의 폐쇄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원본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무조건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출원한 경우에 한해서 우편으로 접수 받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조금 일찍 서류들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제때에 도착하지 않아서 탈락하기 싫다면. 일단 내긴 냈다면, 부족한 서류가 있을 경우에는 별도 연락이 온다. 침착하게 잘 대응하면 된다.

내 학생증에 넣은 증명사진.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잘 찍어볼껄 그랬다.


이제 입학료 면제, 수업료 면제에 대한 신청으로 넘어가 보자.


 일단 입학 서류들 중에서 입학료 입금 접수 증명서라고 하는 서류가 있는데, 이는 은행에가서 입학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는 서류이다. 하지만, 입학금 면제를 신청해볼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면제를 신청할 경우 받는 종이가 있으니 그걸 대신 붙여서 내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면 일단 납부를 하지 말도록 하자. 다만 면제 서류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직접 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해외에서 출원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일본에 와야 할 수도 있다. 다만 입학료면제는 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수업료 면제는 신청기간이 입학 수속기간보다 훨씬 여유롭기 때문에 조금 느긋하게 준비해도 될지도 모르겠다.

다만 신청하는데에 훨씬 더 많은 서류들이 필요하다. 입학서류 봉투에 들어있는 URL과 메일등 등을 잘 확인해보면 수업료/입학료 면제를 위한 서류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가 있을 것이다. 거기서 다운로드하여서 미리미리 서류를 작성해두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업료/입학료 면제의 서류는 중복되거나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두개씩 준비해야 한다.

각각의 해당사항에 대한 추가로 제출이 필요한 서류를 간단하게 나타내 주는 표. 일본어인 이유는 어짜피 일본어로 내야하기도 하고, 대부분 유학생은 해당이 없기도 해서이다.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는 (유학생들을 기준으로) 신청서(수업료는 전기, 후기), 수리 표(담당 부서에 가면 봉투가 있는데 안에 들어있다.), 체크리스트(담당부서에 가면 있는 봉투이다.), 독립 가계 조서, 출신 대학 성적표(타대학인 경우)이다.  유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서류들을 안내도 신청할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신청하는 것 자체에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간단한 수입을 조사하는 내용의 서류들이 있을 건데, 자기가 해당하는지 잘 체크하고 적어두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입학금 면제는 특이한 (극히 뛰어난 성적과 실적, 극단적으로 가난하고 그를 증명하는 서류와 같은) 사항들이 있지 않는 이상 어지간해서는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수업료 면제의 경우, 외국인은 생각보다는 쉽게 절반 면제 정도는 나온다고 한다. 일본 국적인 평범한 일본인들은 여러 가지 서류들로 증빙을 마쳐야만 반액, 전액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유학생의 경우 신청하기도 쉽고 어느 정도 면제받기도 쉽지만, 전액 면제를 꿈꾼다면 정말 서류를 이것저것 잘 증빙해가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 받은 서류를 제대로 내고 싶다면 영사관이나 영사부와 같은 곳에서 번역 공증도 받아서 내야 할 것이다. 필요한 시간과 절차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물론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어차피 안 나오니까 쉽게 쉽게 내고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로 접근하기 바란다.


 서류 작성과 준비를 미리 마쳐두었다면, 이제 신청을 하러 가면 된다. 서류들과 지워지지 않는 볼펜을 준비해서 장학과/후생과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학생지원센터의 1층에 있다. 장소는 다음과 같다. 갈 때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입학허가증은 꼭 챙겨가도록 하자.

찾아가는 길. 나도 한참 해매다가 경비아저씨에게 물어물어갔다. 같이갔던 S씨 덕분도 있다.

간단하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신청하면 된다.

  1. 밖에 보통 줄을 서고 있을 텐데, 무시하고 일단 안에 들어가서 서류봉투를 가져오도록 한다.
  2. 유학생용 봉투가 따로 있으니 잘 확인해서 챙기도록 하고, 입학료 면제와 수업료 면제 봉투를 각각 하나씩 집도록 한다.
  3. 가지고 온 서류들을 하나씩 하나씩 봉투 겉면에  체크해나가면서 넣고, 안에 들어있던 종이는 작성한 이후에 손에 들고 있는다.
  4.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면 내 차례가 오고, 미비한 서류가 있으면 안내를 해주고, 엔간하면 그냥 통과를 시켜줄 것이다.
  5. 이제 손에 들고 있던 종이 (나의 경우 파란색, 노란색이었다.)에 도장을 받고 종이를 챙겨 나오면 된다.
  6. 입학 수속(이라고 해도 사실 그냥 서류 제출) 때 도장을 받은 종이를 그대로 같이 내주면 된다.

실제 봉투의 모습과 도장을 받은 종이의 모습. 풀칠한 레벨이 딱 내가 한것 같이 보이지만 놀랍게도 직원이 해서 미리 가져다 둔 것들이다.

-2020.06.18기준 한마디 추가. 비과세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면 꼭 몇부씩 발급받아서 함께 내도록 하자. (부당 300엔.) 심사가 유리해질 것이다.


 오늘은 간단하게 도쿄대의 입학 수속과 그에 필요한 서류들, 입학료 면제와 수업료 면제에 관해서 알아보았다. 도쿄대학의 입학료는 현재 대략 27만 엔(1회성) 정도고, 수업료도 대략 학기당 27만엔 정도가 된다. 물론 한국의 국립대학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겸사겸사 반액이라도 면제받으면 좋지 않겠는가? 밑져야 본전이니 혹시 도쿄대학에 합격한 경우에는 꼭 신청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타 대학들도 마찬가지의 제도가 보통 있다. 요코하마국립대학의 경우 학부도 사유서만 잘 써서 내면 사비 유학생의 경우 반액~전액 수업료 면제 해택을 실제로 받기도 했다.)(도쿄대는 근데 사유서의 비중이 조금 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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