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대학원 기숙사 3편] 기숙사비 감면 ~ 서류 처리! | Tokyo_univ(7)
이번 게시글에서는, 기숙사에 합격했을 때부터 알아봐야 하는 일들과, 기숙사 입주 후 2주일간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처음 기숙사에 입주할 때에는 생각보다 정신이 많이 없을 수 있다. 그래서 자주 받을 수 있는 혜택이나, 꼭 해야 하는 의미 사항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게시글로 작성해보게 되었다.
도쿄의 기숙사, 기숙사 신청하는 법, 일본 내 이사 관련 게시글은 아래를 참고하자.
개요
다루고 있는 내용
기숙사 합격 이후 해야 하는 일들과 입주 이후에 해야 하는 일들
대상으로 하는 사람들
기숙사에 관심이 있거나 응모할 사람들, 합격한 사람들
필요한 준비 사항들
기숙사 입사 조건을 만족할 것
목차
1. 합격 이후에 해야 하는 일 - 기숙사비 감면 신청
기숙사를 신청한 이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기숙사의 합격 소식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알아보아야 할 점은 바로 기숙사비 감면 신청이다. 일반적으로 감면 신청에 관한 내용은 기숙사 관련 홈페이지의 구석구석을 찾아볼 경우 발견할 수 있다. 기숙사에 따라서는 아래와 같이 감면 신청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기도 하지만, 안내를 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유학생들에게 관대한 기준
기본적으로는 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감면하겠다고 쓰여있다. 하지만, 유학생의 경우, 경제적 상황에 대한 입증도 어렵고, 일반적인 일본인들보다는 비용(송금 수수료 등등)이 많이 들거나,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가에서 왔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기준이 여유로운 편이다. 물론 100%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기숙사의 경우, 감면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제일 좋은 것은, 먼저 들어간 선배가 신청해본 결과, 합격되었는지, 불합격되었는지에 관한 여부이다. 사실 나도 선배로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신청하면 기숙사비를 감면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해당 기숙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니 기숙사에 먼저 들어간 선배가 있다면 (가능하면 한국인 유학생, 유학생, 일본인 순으로) 연락을 해서 기숙사에 관한 이야기와 이러한 제도들에 대해서 질문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도쿄대 기숙사 토시마 B동의 경우
기숙사 합격으로부터 2~3주 정도 지난 후, 합격을 발표해준 메일 주소로부터 감면 신청에 관해 안내 메일이 왔다. 사이트 주소와 함께 어떠한 필요서류들이 있는지, 제출 방식이나 문의하는 곳은 어디인지에 관한 내용이다. 혹시 연락이 안 올 경우에는 재학 중(또는 예정)인 학교의 학생 지원과, 국제학생과, 주거 담당부서 등등을 찾아서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을 하거나, 기숙사의 게시판(오프라인)과 홈페이지가 있다면 확인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는 안내받은 대로 서류를 작성해서 내고는 결과를 내고는 기다리면 된다.
*서류를 작성할 때에는 절대로 위조하면 안 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 써도 외국인 유학생에, 직업도 돈도 없다고 하면 어지간히 우대해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억지로 안 좋은 조건인 것처럼 만들지 말자.
*참고로 나의 경우에는 신청을 한 지 2~3주 정도 지나자 합격이라는 통지가 왔다.
2. 이사 당일 ~ 1주일, 2주일 안에 해야 하는 일들
이사에 관한 내용은, 아래의 게시글을 참고로 하도록 하자. 전입, 전출 신고, 은행 및 우체국에 주소지 변경, 면허증 주소 변경, 마이넘버 카드 및 주소지 변경, 보험증 수령 등등을 하면 된다.
관련 서류, 열쇠 수령
기숙사에 도착한 뒤에, 이삿짐을 옮기기 위해서 먼저 경비 아저씨에게 말해서 열쇠를 받는다. 합격증과 같은 서류 등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좀 더 수월하게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
나는 열쇠와 함께 이런저런 서류를 경비 아저씨로부터 설명과 함께 받았다. 기숙사에 따라서는 관련 서류를 나처럼 열쇠를 받을 때 받거나, 방에 와서 책상 위에서 발견하거나, 안내하는 사람이 따로 주거나 어쩌면 스스로 찾아다녀야 할 것이다. 받을 때 꼭 제출하는 곳이나 적어야 하는 곳, 기한 등등의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해두도록 하자.
관련 서류 안에는 기숙사비 자동이체 신청 서류, 기숙사 회비 납부 서류, 보증금 지출 서류, 방 체크 서류, 열쇠 받음 확인증, 기숙사 규칙, 재학 증명서 제출 요구 등등과 같은 문서들이 들어있었다. 각각 경비실, 은행, 학교의 어떤 부서, 사무실 등등으로 제출하는 곳이 다르며, 기한도 조금씩 다르니 정확하게 확인한 이후에 처리하도록 하자.
*나는 덤으로 학교가 코로나로 폐쇄하기 하루 전에 갑자기 내일부터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오후에 엄청 급하게 자전거를 타고 가서 모든 제출을 마쳤다. 2주가 넘는 기한이 있어서 천천히 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각 부서별로 양해를 구하는 연락을 해야 하는 등등 아주 절차가 복잡해지니 미리미리 여유를 가지고 처리하도록 하자.
기숙사의 종류에 따라서,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등등의 계약이 미리 필요할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고 각각의 업체들과 상담해두도록 하자.
3. 그 외 신경 써줄 부분들
정기권 구매
어찌어찌 서류 작성과 제출까지 마쳤다면, 필요에 따라서 학교에서 학생증과 학생 할인증을 발급받아서 역으로 가서 정기권을 발매받도록 하자. 특히 학생 할인증의 경우, 학생증 이외의 추가 입증 서류와 주소 입증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으니, 학교 측과 해당 교통기관 측에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학생 할인 정기권의 경우, 적게는 30% 많게는 70% 이상 저렴해지니, 꼭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나처럼 자전거나 도보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정기권이 필요 없는 사람은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생활 규칙 확인
이후에는 기숙사내의 자치회의 지시(선출, 자치활동, 쓰레기 버리는 규정,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세우는 곳, 우편물이나 택배 수령 방법)등등을 확인해주도록 하자. 경우에 따라서 크게 지키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가능하면 규칙을 지키면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생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못을 사용해도 되는지 등등도 파악해두면 편할 수 있다.
기숙사 시설 파악
마지막으로 기숙사 내에 있는 시설들이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두도록 하자. 나의 경우, 공용 목욕탕 등등이 있어서, 온천에 온 기분을 매일 내는 것도 가능했다. 기숙사 내부의 시설들을 파악해서 좀 더 쾌적한 생활을 보내기를 바란다.
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기숙사에 합격한 이후에, 입주 전후에 해야 할 일들에 관해서 정리해보았다. 기본적으로 위의 사항들만 제대로 확인한다면 크게 낭패를 보거나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일본 유학에서 기숙사에 관한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기숙사의 종류와 비용에 관해서 더 알고 싶다면... https://kin-archive.tistory.com/277
기숙사를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https://kin-archive.tistory.com/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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