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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프리다이빙, 자전거

자전거 펑크 수리 | 자전거 타이어/튜브 교체하기

by 킨쨩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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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게시글에서는 자전거의 펑크 수리, 그중에서도 타이어/튜브를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뤄보도록 하겠다. 코로나로 몇달간 자전거를 안 타다가, 갑자기 탔을 때에, 인도와 도로의 단차를 넘자 갑자기 바퀴가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던 경험이 있다. 타이어에 힘이 빠지면서 나도 같이 살짝 힘이 빠졌었다... 그 때 바로 집으로 끌고오면서 타이어를 살펴보는데, 옆면이 터져 있었기에, 타이어와 튜브를 동시에 교환했다. 사실 자전거포에 맡기면, 원래 부품 가격의 1.5~2배 + 공임 1500엔 정도를 청구해서 도합 5,6000엔을 소모하게 되지만, 직접 고칠 경우, 3000엔 이하의 수준에, 익숙해질 경우 자전거포(보통 대기 시간 필요) 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직접 맡기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게다가 펑크는 일본에서 살면서 10번 넘게 경험해보았고, 황당한 펑크부터 그럴 만한 펑크, 부품을 잘못 써서난 펑크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어쨋든 이러한 경험을 살려서 타이어/튜브를 교체하는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준비물

필수

타이어(큰 펑크, 또는 타이어 파열 시), 튜브(큰 펑크 또는 펑크패치 없을 때), 계기판이 달린 펌프(규격 주의), 타이어 벗기는 공구 2~3개

준 필수

목장갑, 펑크 패치, 펑크용 본드, 사포, 이산화탄소 봄베, 기타 등등

 

특히 타이어와 튜브의 경우, 로드바이크 용이냐, 크로스 바이크 용이냐, 마운틴바이크 용이냐, 굵기는 몇 mm냐, 림의 크기와는 잘 맞냐를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하자.

실제 나에게 찾아왔었던,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완벽한 펑크...


 나에게 이번에 실제로 발생한 유사 펑크?는 아래와 같은 모양이다

 보시다시피, 타이어가 갈라졌다. 딱히 펑하는 큰소리도 안났고, 타이어 표면에 박혀있는 이물질도 없었지만, 옆이 터져버렸다. 오랫동안 방치되기도 했고, 많이 쓴 타이어이기도 해서 그런듯하다.

 

 가장먼저, 캘리퍼 브레이크를 살짝 풀어준다. 예전에 브레이크패드를 캘리퍼 브레이크용이 아닌 V브레이크 용으로 잘못 샀는데 그대로 이용한게 이번 고장의 원인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서 아래의 자전거 허브 부분을 열어준뒤 반대쪽의 꼭지를 잡고 빙글빙글 돌려준다.

그리고 핸들을 살짝 들고 아래로 바퀴를 살짝 내리치면 사진과 같이 바퀴가 쑥 빠진다.

 그리고 공기 주입구의 입구를 눌러서 남은 공기를 빼준다. 아마 튜브는 터지지 않았던 것 같다. 주입구가 불식, 영식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약간 다를 수도 있다.

 바람을 다 뺀 뒤 준비한 타이어, 튜브, 타이어 탈착용 공구를 준비한다. 보통 3개씩 파는데, 나는 2개만 있으면 되고, 잘 하는 사람은 한개로도 한다고 한다.

평소 여행다닐 때를 대비해서, 튜브 2개, 타이어 한개는 구비해두는 편이다.

 

먼저, 튜브를 고정하는 링을 제거하고, 타이어와 휠 사이의 빈 틈에 공구를 집어넣은 뒤, 살짝 틈이 벌어지도록 림에 걸어둔다.

 하나는 걸어두고, 다른 하나도 똑같이 틈을 만들어주면서 약간 옮겨준다. 그뒤 주르륵 한바퀴 돌리면 타이어의 한쪽 끝이 빠지게 된다. 사실상 절반 끝남.

 그 뒤, 걸어둔 녀석을 빼고, 막대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타이어를 한쪽으로 쭉 밀어주다보면 금방 빠지게 된다. 튜브가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빼도록 하자.

 튜브와 타이어가 빠져나간 처참한 모습.

 이제 새 타이어와 튜브를 꺼낸다. 나의 경우에는 튜브는 멀쩡한지 바람을 약간만 넣어서 확인해본 결과 멀쩡해서 그대로 사용하였다.

타이어의 회전 방향(로테이션)을 맞춰줘야하는 데, 잘 모르겠으면 뒷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맞춰주면 된다.

 

타이어가 맞는 지 조금 의심스러운 형태이지만, 잘 풀어서 그럭저럭 손으로 만져주면서 안에 붙어있는 스티커, 이물질 등등을 제거해준다.

다국어 설명서를 살펴본다. 어짜피 그림만 보면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설명서가 시키는 대로 하도록 하자. 타이어별로 약간씩 다를 수 있으니까.

 혹시 림 부분에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니 손가락으로 훝어준다. 물론 손으로 하다가 손에 가시가 박힐 수 도 있으니 장갑을 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뒷바퀴와 로테이션 방향을 맞춰서 살짝 림에 걸어보도록 하자.

타이어를 얼핏 조절해서 붙여보는 모습. 아직도 구겨져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새튜브든 헌 튜브든 잘 정 위치에 끼워넣고, 링으로 살짝만 고정해두도록 하자. 타이어를 집어넣을 때에 약간 뒤로 뺄 수 있는 여유가 있을 수 있도록.

 타이어를 벗길때와 반대로, 타이어를 밀어 넣는다. 림의 안쪽에 타이어가 위치하도록 두면 된다. 다만, 튜브가 타이어와 림 사이에 끼면 바로 펑크각이므로 제대로 타이어의 안쪽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 중간에 꼬이는 부분이 없도록 조심한다. 약간 어려우면, 타이어에 바람을 약간만 넣어서 해보도록 하자.

어찌저찌 잘 들어갔다고 하면, 최대 압력 수치를 확인한다. 그리고 아침(또는 추운 곳)에 공기를 넣는 중이라면 최대 압력수치보다 약간 낮게, 한낮(또는 더운 곳)에 공기를 넣는 중이라면 최대 압력 수치와 비스무리하게 넣어주도록 하자.

 적당히 바람이 들어갔다면, 바퀴를 뗄 때와 반대의 단계를 거쳐서 고정해준다. 뒷바퀴의 경우 약간 다르긴 하지만, 체인에 거느냐 마느냐의 차이 밖에 없다.


번외) 겸사겸사 조향성도 약간 개선해줬다. 6각렌치로 약간 핸들을 풀었다가 내가 보기에 가운데라고 생각하는 위치에서 다시 조여주면 된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간단하게 사진과 함께 자전거 바퀴의 펑크를 고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큰 펑크의 경우, 타이어를 교체하고, 튜브를 교체하거나 펑크패치를 붙이게 된다.  또한 작은 펑크의 경우, 타이어의 이물질을 제거한 뒤, 튜브만 해결해서 타고 다니면 된다. 일본에서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하게 된다면, 산이나 시골을 통과할 경우가 많이 있을 텐데, 이 경우, 길이 험해서 펑크가 생각보다 잘 날것이다. 100 psi이상을 넣을 수 있는 계기판이 달린 펌프 또는 이산화탄소 봄베, 튜브, 타이어 정도는 항상 챙기고 여행을 떠나도록 하자. 이 글이 자전거로 장거리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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