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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들

애플의 새로운 Arm Mac, M1 칩의 단점 정리 | 과연 지금 사야할까?

by 킨쨩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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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로운 Arm Mac, M1 칩의 단점 정리 | 과연 지금 사야할까?

 이번 게시글에서는 11월에 새로이 발표한 M1칩과 그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실 M1칩이 기대한 것보다 고성능이고 새로 발매한 맥이 아주 합리적이고 뛰어난 맥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너무 장점만 부각되어 있는 것 같기도하고, 단점에 관한 게시글이 아직 없었기에 한번 가볍게 작성해보게 되었다. 이곳에 적혀있는 단점들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M1칩의 다음 칩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니 간단하게 참고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하자. 아마 M1칩의 맥북을 사야하는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Image credit: Apple)


M1 칩에 대하여

M1 칩의 맥북 프로와 A12Z 칩의 아이패드 프로를 분해해서 비교한 사진이다. 배치나 주변 회로 구성이 유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 https://twitter.com/techanalye1/status/1328811481576529921?s=20

 다들 알겠지만, 7코어 또는 8코어 구성의 칩이 있으며, arm-based, gpu, 뉴럴엔진 등등을 하나의 칩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TSMC의 5nm라는 최신 공정에서 생산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최대 16GB의 LPDDR4X-4266 MHz SDRAM, 최대 2TB의 SSD용량의 한계가 눈에 띈다.

 현재로써 5nm의 칩을 양산하는 데 성공한 기술력은 인정한다. 다만, 칩 자체의 크기부터 더 작기 때문에 데스크탑용 칩보다는 생산하기 용이하였을 것이다. 또한, 라이젠이나 인텔이 5nm로 양산에 성공한다면 아마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언제쯤 생산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공정이 더욱 세밀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우위에 서는 성능 (전성비 등등)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칩의 구성 자체는 아이패드 프로의 A12Z와 크게 차이가 없어보인다는 것만 알아두자.


벤치마크는 과연 공정한가?

 

 M1이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Arm과 x86_64를 같은 벤치마크 상의 점수에서 비교하는 것이 과연 공정할까? 간단히 예시로써 Geek bench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Geek bench 5의 경우, 해당 링크(2020.11.29 확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Android, iOS, Linux, macOS, Windows에서의 하드웨어 벤치마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컴파일러들과, 점수를 매기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번째로, 일단 기기의 특성, 운영체제의 특성 등등을 고려했을 때, iOS,macOS의 경우, 다른 운영체제와는 다른 컴파일러를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하드웨어로 윈도우, 리눅스, macOS에서 각각 벤치를 돌릴 경우, 대체로 "윈도우 < 리눅스 < macOS" 순으로 성능이 나온다고 한다. 물론 OS자체의 최적화 수준이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하드웨어 벤치로써는 OS의 영향을 받지 않고 스펙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 정확한 벤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벤치와 같은 작업을 시행할 경우에는 결과순대로 성능이 나올 것이다.

 두번째로, x86계열의 최신 명령어를 잘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텔이든 AMD든, 새로운 세대의 제품에는 점점 더 많은 명령어 셋이 탑재된다. 이러한 새로운 명령어를 제대로 활용하는 프로그램들은 성능이 확실하게 올라가게기 마련이다. 또한, Arm에서는 반대로 메모리 레이턴시 등등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한다. 

 세번째로, 각 아키텍쳐는 최적화되어있는 항목이 다르다. 긱 벤치는 당장 크게 3가지 요소를 일정 비율로 나누어서 스코어를 매기고 있다. 현재는 정수연산이 65%이기 때문에, 쉽게 말하면, 정수연산 성능을 높이면 점수가 크고 빠르고 올라간다는 것이다. 각 아키텍쳐 별로 최적화 되어있는 계산이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같은 항목으로 벤치마크를 돌린다면, 당연히, 해당 벤치마크에서 우위를 보이는 아키텍쳐가 등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실 사용에서는, 각 아키텍쳐에 맞게 설계된 os를 사용하게 되기에 이는 실 사용 성능을 반영하지도 못 한다.

 참고로 긱 벤치에서는, "윈도우 < 안드로이드 < 리눅스 <iOS <macOS" 순으로 성능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의 사진과 같은 다른 벤치마크에서는 결과가 또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물론 같은 arm인 아이패드 프로는 확실하게 이기는 거 같지만.

출처: https://www.notebookcheck.net/Apple-MacBook-Air-2020-M1-Benchmarks-Should-you-get-7-or-8-GPU-cores.506105.0.html

 이외에도 주된 사용 용도의 차이 등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서 체감 성능과 벤치 성능이 차이가 나게 될 것이다. 아무리 맥 M1이 데스크탑 칩과 같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하더라도, Arm과 x86_64의 칩을 1대 1로 벤치마크 결과로 비교하는 것은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 압축 해제, 컴파일, 게임 프레임 등등 실제 사용 환경을 재현한 벤치마크의 경우에는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작업 종류, 게임 종류 등등에 따라서 맥북프로 2018년형에게 뒤쳐지기도 하고, 맥북프로 16인치 2019년형을 이기기도 하고 있으니 성능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다고 보는 것은 아직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 싶다. 애초에 비교 항목이 올바른지도 모르겠고.

(Image credit: Apple)

 덤으로 홍보용 기사에서는 벤치마크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명시해두지 않았다. 자사의 구 제품인지, 라이젠의 모바일용 칩인지 등등을 말이다. 덤으로 최신 라이젠 4000번대의 시피유가 과연 정말로 성능이 2배나 차이나면서 질지는 큰 의문을 갖게 한다.


현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 : 호환성

 성능 자체는 어찌저찌 크게 올렸다고 치자. 높은 성능으로 기존의 x86의 앱들을 Rosetta 2를 이용해서 인텔용으로 설계된 프로그램들을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여러 기사들에 따르면 인텔용으로 설계된 프로그램들이 오히려 새로운 M1칩에서 더 실행이 빠르다고 한다. 과연 실제로는 어떨까?

출처 : https://www.forbes.com/sites/patrickmoorhead/2020/11/21/apple-macbook-pro-13-m1-reviewwhy-you-might-want-to-pass/amp/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들, 아주 많은 프로그램들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현재 애플 맥과 호환이 되는 지 안되는지, 로제타 2에서 잘 동작하는 지 아닌지, 최적화 작업이 이루어졌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Is Apple Silicon ready ?

Ultimate guide for macOS apps that are Apple silicon (M1) ready.

isapplesiliconready.com

 현재로서는 242개의 프로그램이 목록에 나와있다. 어도비 제품군들은 아예 네이티브로 지원을 하고 있다. 물론 애플이 출시한 소프트웨어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한, 해당 목록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왔더라도, 크래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장기적으로 이 문제는 애플 측에서 인지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결국 사용자 수가 충분히 증가한다면 애플맥 네이티브로 개발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해결될 문제이기는 하다만... 지금 당장 구매해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인 문서 작업, 웹 서핑과 일부 게임, 네이티브 지원 프로그램들을 제외하면 아주아주아주 답답하게(도중에 멈추거나, 아주 느리거나, 작동이나 설치조차 안되거나) 사용하게 될 것이다.

 특히 사무용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조금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프린터의 드라이버 지원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구매한 오래된 프린터들의 경우, 당분간은 애플맥으로의 사용은 포기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이다.

 

 참고로, 나의 경우 애플맥이 아닌 인텔맥으로 big sur로 업데이트한 것만으로도 한 액세서리의 드라이버에 문제가 발생했다. 애플 맥의 경우 이보다 더한 호환성 문제/ 애초에 설치도 안되는 문제/ 크래쉬나 에러가 발생하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그 외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배터리 성능은 진짜인가? 

 결론부터 간단히 말하자면, 애플의 순정 프로그램들, Arm 네이티브 앱, 사파리만 쓴다면 확실하게 애플이 묘사한 그 성능이 나와준다. 실제로 맥북을 평소에 쓰는 사람들이라면 크롬, 원노트, 워드, 스카이프, 줌 등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배터리의 성능은 5시간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 물론 이 문제도 결국은 네이티브 지원이 늘어나면 해결될 것이다.

팬 소음이 안난다고?

 물론 맥북 에어의 경우에는 팬이 아예 안달려서 안난다. 다만 프로의 경우, 배터리 성능과 마찬가지로 네이티브 앱을 사용할 경우에는 소리가 거의 안난다고 하지만, 네이티브가 아닌 로제타2의 앱들을 이용할 경우 여전히 이륙하는 소리가 난다고 한다.

아이패드 앱, 아이폰 앱이 사실상 사용 불가능?

 물론 정상적인 실행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하는 것이 더럽게 어렵다. 안드로이드 핸드폰에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해 본적이 있는가? 혹시 있다면 게임을 해본 적은 있는가? 최근에 그나마 삼성 Dex와, 안드로이드10에서 그와 비슷한 기능들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사용하기 편해졌지만, 기본적으로 핸드폰용, 테블릿용 앱은 터치스크린이 없다면 입력면에서 사용하기 매우 불편하다. 아이폰 앱과 아이패드 앱을 별도의 UI수정 없이 그.대.로. 터치 스크린을 빼고 대신 키보드,마우스를 넣어서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는 행위인 것이다. 아, 물론 터치바의 터치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믿는다. 그렇다고 터치스크린을 넣어준다면, 아이패드 프로의 라인업에 위협이 될 것이다.

부트 캠프, 윈도우를 못 쓴다고?

 윈도우 10은 arm버전이 있지만, 현재로서 이를 맛보기 위해서는 서피스 프로x와 같은 고가의 제품을 사야한다. 또한 아직 개인용 라이센스로 판매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1~2년 간은 윈도우를 쓸 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해외의 환경에서는 큰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의 높은 윈도우 의존도를 생각하면 큰 단점 중 하나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 물론, 라즈베리 파이에서는 돌아간다.

모니터 대수가 2~3대로 제한 된다고?

 칩셋의 한계로 모니터를 2대이상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램 용량은 최대 16GB

 이 역시 칩셋의 한계로 램이 최대 16GB라고 한다... 물론 일반적인 사용을 할 경우에는 큰 문제는 없긴 하다.


요약

 애플의 새로운 M1 칩이 굉장히 뛰어난 칩임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이를 x86과 특정 작업에 한정지어서 1 대 1로 비교하는 것은 살짝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호환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감춘 채로, 좀 과장된 홍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패드 앱과 아이폰 앱을 그대로 쓰게 만들어 둔 부분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부분의 문제는 향후 네이티브 앱이 증가하면서 해결 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애플맥을 사고 싶다면, arm으로의 전환이 모두 끝난 후인 2022년 이후가 제일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 네이티브 앱도 많아지고, 호환성 문제도 해결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의 사용성도 개선되었을 것이며, 운이 좋다면 윈도우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Arm의 특징인 전성비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애플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하면서,  이번 게시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게시글에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거나 친절하게 알려주면 고마울 것이다.

 

*참고할 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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