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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취업/경험담

동경대 석사가 직접 골라본 개꿀 일본 기업들?! | 일본 취업 실전편

by 킨쨩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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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 석사가 직접 골라본 개꿀 일본 기업들?! | 일본 취업 실전 편

이번 게시글에서는, 내가 도쿄대 석사 1학년 시절, 취업 활동을 진행하던 때에 관심을 가졌거나 실제로 응모한 기업들에 대해서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기계공학 계열의 학과를 졸업한 나는, 자동차부터 시작해서 정밀 기기, 중공업, 화학 업계 등등 비교적 다양한 업계들을 돌아보았기 때문에, 특히 이과생이라면 한 번쯤 참고해보자. 내가 알아본 기업들을 나의 주관적인 시점에서 한줄평과 함께 소개해하고 있다. 향후 합격/불합격/사퇴 등등이 나오면 또 한 번 정리해볼 예정이다.

 

 아래의 정보들은, 2020~2021년 동안 내가 조사한 정보들, 설명회에 참가한 정보들을 기반으로 주관적으로 적어본 정보들로, 정말 입사할 사람이라면 꼭 자세히 한 번 더 진위 여부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목차


    1. 내가 기업을 고른 축

     회사의 외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들을 고려하면서 기업들을 선정했다.

    • 연구직 지망 시 칸토 지방(도쿄,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에서 일할 수 있는가?
    • 석사 기준 월급 + 보너스로 계산했을 때 초봉이 400만 엔(4100만 원쯤?) 이상인가?
    • 도쿄 대학, 정밀 공학 전공에 추천 모집을 하고 있는가? (그중 내가 관심 있는 기업의 수/구인 표수 = 22/200++)
    • 복리후생이나 근무 형태는 어떠한가?
     

    일본에서 제일 쉽게 고임금/대기업 들어가는 법 | Tokyo_univ

    일본에서 제일 쉽게 고임금/대기업 들어가는 법 | Tokyo_univ  "일본이 취업 쉽다쉽다"하는 소리가 항간에 떠돌고 있지만, 사실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은 한국보다 훨씬 더 힘든 경우가 많다.

    kin-archive.tistory.com

     회사의 내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들을 고려하면서 선정했다.

    •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거나 현재 성장 중인가(우량 기업, 유망 기업, 강소 기업인가)?
    • 사원들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일본 틀딱 기업, 외자계, 젊은 분위기, 평등한 분위기, 엄격한 분위기 등등)
    • 내 전공이나 배경 지식들을 살릴 수 있는가?(4대 역학, 프로그래밍 등등)
    • 해외에서 활약할 찬스가 있는가?
    • 연구직이나 개발직과 같은 상위 공정에 취업하거나, 향후 부서를 옮길 수 있는가?

     물론 모든 기업들이 위의 기준에 들어맞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도록 하자. 또한, 대기업의 경우, 여러 분야에 걸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업계에 속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편의상 당시 내가 메인으로 조사한 업계로 편입시켜두었다.


    2. 전공(기계 공학, 정밀 공학) 계열 기업들

    OA(사무기기), 카메라, 정밀 기기 업계

    • キヤノン(캐논) : 초봉은 괜찮지만 전형적인 우량 일본 대기업 분위기. 관심 있는 분야도 좀 있고, 도쿄대학의 기계공학 계열 학과들을 미친 듯이 뽑아서 쉽게 들어갈 순 있음. 참고로 카메라는 사양세고 사무기기나 메디컬 쪽이 크거나 커지는 중. 가나가와 도쿄 쪽에서 일 가능.
    • ニコン(니콘): 캐논과 쌍벽을 이루는 카메라 업계였던 그곳. 광학 기술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회사의 상황이 썩 괜찮아 보이지도 않고, 주력인 카메라 업계가 사양세이기 때문에 조금... 카메라 업계. 도치기현 등등으로 갈 듯. 전범 기업이다.
    • リコー(리코): 많은 사람들이 듣보잡인 우량 대기업 회사. 엄청 평등이나 일하기 쉬운 환경 만들기에 힘을 쏟아서 매우 좋은 분위기. 참고로 카메라는 취미로 하고 OA가 큼. 해외 매출 비율도 높음. 전체적으로 캐논 상위 호환(돈도 조금 더 줌) 대부분 간토에서 일 가능.
    • 富士ゼロックス(사명 변경 예정): OA업계에서 서류 관련 아웃소싱을 맡아가는 회사. 2021년 4월부터 후지필름 출자 100%로 변경되면서 사명이 바뀌고 사무직이 분사되는 중. 화학계열의 후지필름이랑 비슷한 분위기. 일도 힘들고 대우도 좋고 돈도 많이 줌. 가나가와 도쿄에서 일 가능.
    • SIGMA: 카메라의 렌즈와 조금 매니악한 카메라를 주로 만드는 일본 강소 기업. 최근 5년간 년간 9~11개월치의 월급을 보너스로 지급했다(신입 사원 기준 2500만 원 수준?). 작은 회사라서 상장되지도 않았다. 덤으로 크게 학력도 필요하지 않다.(일본인 기준 지거국 이하, 지방 공과대학으로 취업 가능) 분야도 카메라에 한정되기 때문에 기술직 중에는 카메라와 관련 없는 업무가 없다. 심지어 금형까지 찍어내는 미친 회사. 다만, 공장이 후쿠시마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년 4~5월경 가나가와현의 본사를 공장 5분 거리로 이전할 예정이다...
    • ブラザー(브라더): 프린터기를 만드는 회사. 일단 잘 모르는 회사지만, 추천을 사용하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주제에 초봉이 400만 엔을 좀 넘기 때문에 넣어두었다.

    기계, 자동화 업계

    • NEC(일본 전기 주식회사): 망할 뻔한 일본 틀딱 대기업. 사업분야가 굉장히 넓지만, 버블과 함께 주가가 80엔 수준까지 떨어지는 위기를 겪으면서 회사가 분해될 뻔했다. 현재는 많이 회복돼서 괜찮아 보인다. 연구직을 잘 넣으면 간토에서 일하기 가능.
    • FANUC(화낙): 노란 로봇 팔을 만드는 시골 우량 강소 기업. 로봇팔뿐만 아니라 공장에 들어가는 센서, 가공 기계 등등도 만들며, 공장 자동화를 위한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아주 우량한 강소 기업이다. 사원들의 분위기가 아주 느긋한 게 시골 사람 느낌이 나며, 연봉은 오지게 많이 준다. 후지산 산기슭에서 맑은 공기와 쾌적한 사내 시설을 즐기면서, 가까운 시내까지 차로 30분 거리여도 괜찮다면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9시 출근 8시 퇴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デンソー(덴소): 도요타 그룹 계열의 자동차 부품 납품 회사. 하지만, 그 외에도 QR코드랑 로봇 팔을 만드는 자회사나 이것저것 하는 게 많은 듯하다. 기본적으로 나고야 쪽에서 근무하게 된다. 덤으로 우리 연구실과 공동 연구를 아주 많이 하고 있기에 취업이 쌉가능이지만 보면 볼수록 다른 데에 마음이 가서 안 썼다.
    • 三菱電機(미츠비시 전기): 엘리베이터를 잘 만드는 씹 블랙 일본 대기업. 2년에 한 명 이상 과로사가 발생하며, 멘탈을 아주 힘들게 하는 상사들이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물론 대신 연봉은 그럭저럭 괜찮다. 전형적인 일본 틀딱 기업 분위기에, 엄격한 분위기이다. 나는 다른 회사들을 전부 다 떨어진다면, 추천을 통해서 보험으로 쓰려고 일단 목록에는 올려두고 있다. 전범 기업이다.
    • 安川電機(야스카와 전기): 파아란 로봇 팔을 만드는 우량 기업. 사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월급 + 보너스 추정 초봉이 400만 엔을 좀 많이 넘기에 일단 목록에 넣어두었다.
      東芝テック(도시바테크): 반도체 때문에 망할 뻔한 기업의 자회사? 사실 정확히는 모르지만, NEC, 후지쯔 등등과 라이벌 관계인 듯하다. 주로 매장내의 계산용 pos기를 만드는 듯하다. 연봉이 썩 괜찮은 편이다.
    • パナソニック(파나소닉): 그냥 전자기기면 일단 다 만드는 일본 대기업. 성장하지도, 퇴보하지도 않으면서 그냥저냥 해가고 있다. 꽤 늦은 시기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보험으로 목록에 넣어두었다. 다만 취업하면 간토에 있을 수 없을 확률이 높다. 강제로 참여한 전범 기업이다.
    • 富士通(후지쯔): 대학생들이 못 생긴 컴퓨터를 들고 다니게 하는 회사. 솔직히 크게 잘 모르지만, 연구직이나 SE나 IT 직군으로 들어가면 할만해 보였다.
    • キーエンス(키엔스): 쌉블랙 일본 1970년대 벤처 기업. 다만 일한 만큼 돈은 확실하게 챙겨주며, 정시를 애초에 8시 30분~8시 30분으로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명목상 야근은 없을지도 모른다... 영업직의 경우, 스톱워치나 핸드폰으로 1분 단위로 행동을 체크한 다는 소문이, 상품 개발직의 경우에는 프로젝트의 마감이 다가오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소문이 있다. 일단 상품 개발직으로 취업하면 오사카의 도심부에서 근무는 가능하다.
    • 日立製作所(히타치 제작소): 뭐하는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정부와 함께 굉장히 넓은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기업. 특히 인프라 쪽에서 생각보다 괜찮은 듯하다. 기본적으로 간토 근무이며, 내 전공을 살리면 가나가와에 터를 잡는 것이 가능하며, 초봉 400만 엔은 넘어서 일단 넣었다. 조금 깨어있는 일본 기업 느낌. 전범기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 デンソーテクノ(덴소 테크노): 덴소의 자회사로 QR코드를 만들었으며, 로봇 팔을 생산 한다. 사실 잘 모르지만, 내가 연구하면서 엮이는 일이 많았기에 적어두었다.
    • 小松(코마츠): 건설 기기 회사. 솔직히 잘 모르지만, 나의 학부 연구실에서 적당히 많이 간 회사인 듯하다. 초봉 400만 수준인데, 세계 2위의 건설 장비 회사라고 한다. 전범 기업이다.
    • ナブテスコ(나브테스코): 적당히 잘 모르지만, 부품 하청을 많이 맡는 견실한 기업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 日産(닛산): 회사가 망할 뻔해서 르노에서 구해준 걸, 합병하려 해서 일본의 국민들이 화나서 배신 때리게 되면서 사운이 왔다 갔다 하는 비운의 회사. 다만 내가 생각하는 모든 이상적인 조건을 만족한다... 연구직 기준 가나가와, 초봉 400만 엔 넘음(2년 차에 500만 엔 넘거나 근접..), 사풍도 적당히 느긋하고, 회사 상황이 안 좋아서 야근이 금지 -> 오후 5시 칼퇴근 등등 쌉좋지만 회사 상황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다들 나를 말린다... 일단 보험.
    • 本田技研工業株式会社(혼다기연공업주식회사): 오토바이를 잘 만들고, 해외 매출 비율이 어마 무시한 회사. 기술 오타쿠들이 모이는 회사로 왜 하는지 모르겠는 기술들도 만들어보고 싶어서 만들어 보는 듯하다.(자율 주행 오토바이, 비행기(?!), 이족보행 로봇 등등). 도치기 쪽에서 근무하게 되겠지만, 그 외의 조건은 나쁘지 않다.
    • トヨタ(도요타): 일본 최고 근엄 기업. 매우 좋은 회사이지만, 굉장히 실적을 보며 엄격하고 힘든 느낌이다. 게다가 3년? 정도의 텀마다 무조건 부서를 이동해서 계속해서 새로 배우게 만들어주는 회사이다. 근무 시 나고야에 가게 되며, 연봉은 짭짤할 것 같다. 나의 경우, 느긋하게 넣어나 볼 생각이다.
    • ヤマハ発動機(야마하 발동기): 아무거나 다 잘 만드는 야마하에서 분리되어서 모터나 엔진이 달린 걸 만드는 회사. 초봉 내역을 설명회에서 파격적으로 공개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시즈오카에서 근무하게 된다. 아마도 전범 기업이다.


    3. 전공과 그다지 관련이 없는 기업들

    중공업 업계

    • IHI: 일본 틀딱 대기업. 로켓도 만들고, 제트엔진 셰어도 높아서 그쪽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외국 국적의 경우 법률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외의 부문의 기술 개발 센터에서 일하게 되면 요코하마에서 일할 수 있는 개꿀 기업. 리쿠르터도 접촉했는데, 우리 학과에 추천서가 안 온 걸 모르는지, 나를 위해서 사원이 3명이나 와서 질문을 받아줘서 황당했다.
    • 三菱重工(미츠비시 중공): 국가 산업을 많이 미는 일본의 대기업. 항공 우주와 방위 산업 분야가 아주 잘 나가는 회사지만, 방위 분야 역시 외국 국적은 취업이 불가능하다. 제트엔진은 IHI가 많이 먹었지만, 로켓은 얘네가 많이 먹었다. 전국 발령이 날 가능성을 제외하면 괜찮은 회사. 방위 산업도 있었고 전범 기업이다. 
    • JFEエンジニアリング(JFE엔지니어링): 일본 국내에서 잘 나가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쉽게 말해서 공장이나 병원, 발전소나 다리 등등을 짓는 회사이다. 해외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기에 나쁘지 않은 기업이었다. 전범 기업 계열이다.
    • 日揮(닛키): 일본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계 1위이다. 해외 매출 부문이 상당히 높으며, 동남아나 중공에서 꽤나 재미를 보고 있는 듯하다. 직종에 따라 해외 주재가 길어지기도 하며, 기술직의 경우, 이따금 일주일 정도씩 현장을 다녀오는 정도였다. 기본적으로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의 건물에서 근무하며 사택이 모토마치(부잣동네)에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해외 출장이 길어지면 3개월에 1번, 10일간은 무조건 회사에서 비행기 값과 함께 일본에서의 휴가를 보장해주는 개꿀 제도들이 다양했다.
    • 三菱パワー(미츠비시 파워): 잘 모르지만 미츠비시 중공의 산하 기업이다. 일단 보험으로 넣었다.
      川崎重工(가와사키 중공): 플랜트 엔지니어링 관련 기업이다. 잘은 모르지만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적어보았다. 전범 기업이다.
    • 山九(산큐):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중에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강소 기업이다. 위의 업체들이 지어놓은 공장과, 발전소 등등을 몇십 년에 걸쳐서 운영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얘네가 더 알짜만 쏙 빼어 먹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덤으로 물류업 분야도 하고 있기에, 로켓을 옮기거나 등등도 하는 듯하다.

    화학 업계

    • AGC(구 아사히 글라스): 세계 자동차 유리 업계 2위라던가, 그 외 유리 업계에서 잘 나가는 회사이다. 전체적으로 회사의 분위기도 괜찮지만, 계열사이기 때문에 향후 크게 분야를 넘어서서 성장할 것 같지는 않다. 연구직이나 IT 쪽으로 취업 시 도쿄나 가나가와에서 근무하게 된다. 공장 일부도 가나가와에 있고. 회사 분위기가 뭔가 클린 한 게 좋아 보인다.
    • 富士フイルム(후지필름): 카메라 필름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기술력을 활용해서 엄청 잘 커가고 있는 회사. 거점이 거의다 가나가와에 집중되어 있으며, 굉장히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굉장히 장사가 잘되고 있는 기업. 캐논 상위 호환 같은 느낌이다.
    • 三菱ケミカル(미츠비시 케미컬): 잘은 모르지만 돈은 오지게 많이 주는 화학 회사. 아마 여기 적힌 기업들 중에서 평균 임금이 제일 높을 것이다. 전국 발령이 나는 듯하다.
    • 花王(화왕): 비누와 세제를 만드는 기업. 엄청 정중하고 따듯하고 인간적인 분위기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쓰려다가 안 썼다. 일본에 산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들어본 적이 있는 "키레이 키레이"를 만드는 회사.
    • ブリヂストン(브릿지스톤): 타이어를 만드는 회사. 잘 모르지만 추천을 많이 받아서 일단 올려는 두지만, 이 포스팅 내의 기업들 중에서는 그다지 추천은 하지 않는다.
    • 住友化学(스이토모 화학): 화학업계에서 두 번째로 돈을 잘 받는 기업인 듯하다. 잘은 모른다. 전범 기업이다.

    IT, 통신 업계

    • ソフトバンク(소프트뱅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메인 회사. 약간 힘들게 일을 하는 듯 하지만, 그만큼 돈도 잘 벌게 된다. 일부 부서의 경우, 전국 발령이 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 제일 재밌어 보인다만, 엔지니어를 거쳐서 연구 개발 부서로 이동해야 재밌을 것 같고, 계속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 된다.
    • NS solutions: 일본제철 계열의 DX, Sier 회사. 하도 일본이 디지털화에 있어서 뒤처져 있다 보니 일거리가 끊이지 않고 엔지니어가 부족해서 대충 대학만 잘 나오면 합격이다. 게다가, 하는 일도 아주 쉽다고 소문이 나있으면서 초봉도 400만 엔이 넘는다. 사람을 뽑으면 그대로 회사의 실적에 반영이 될 정도로 굉장히 좋은 시기를 맞고 있는 회사. 
    • KDDI: AU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도요타 계열의 회사. AU경제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커지는 중이다. 전체적으로 회사의 사원들이 제일 밝았고 긍정적인 느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초봉도 통신 3사(소프트 뱅크, 도코모, KDDI)는 서로 비슷비슷하니 나쁠 건 없다. 아마도 연구 개발직이 아니라면 전국 발령이 날 가능성이 높다.
    • NTT研究所(NTT연구소): NTT(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의 본사. 박사급을 먼저 채용하고 남는 사람들을 석사로 채용하는 고학력 이공계열의 일본 탑 급 기업. 물론 더 높은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로 빠진다. 약간 먼 미래를 보고 있다. 주로 빛에 관해서 연구하면서, 현재의 전기 에너지를 빛으로 대체하겠다, 빛으로 작동하는 프로세서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기초 연구에 돈을 들이붓고 있다. 왜 일본이 노벨상을 타는지 알 거 같은 느낌. 덤으로 당연히 도쿄나 간토 근무이다.
    • NTT ドコモ(NTT도코모): NTT가 독점 등등으로 방지법 크리를 맞으면서 분사된 회사들 중 하나. 주로 핸드폰을 팔며, 연구직 계열에서는 5G의 표준 제정에 참가하거나 하는 듯하다. 연구직의 경우에는 가나가와나 간토에 머무를 수 있으며, NTT연구소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일들을 연구하는 듯하다.
    • NTT 東日本(NTT 동일본): 솔직히 도코모랑 뭐가 다른지 아직 잘 모른다. 내일 설명회를 들을 예정이니 나중에 추가해두도록 하겠다.
    • NTT data: NS solutions와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 잘은 모른다.
    • Google 재팬: 그냥 구글 구직에서 도쿄, 신입 등등의 조건을 넣으면 나온다. 들어가기 오지게 힘들지만, 향후 미국으로 옮겨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구글 코리아보다는 들어가기 쉬워 보여서 일단 넣었는데, 서류부터 시작해서 적성검사, 코딩 테스트에 면접까지 전부 영어라서 솔직히 붙을 자신은 없다. 선배들 중에 합격자가 있다...
    • amazon japan: 구글 재팬과는 다르게 일본어로 모든 과정이 진행된다. 사실상 일본 현지화가 잘된 느낌이기에 해볼 만하다고 판단된다. 우리 연구실 선배가 작년에 붙었기에 나도 연습만 충분하다면 붙을 것 같다. 

    컨설턴트, 회계, 감사 등등 문과틱한 업계

    • デロイトトーマツ(딜로이트 토마스): 세계 4대 회계 컨설 펌. 컨설팅 업무와 그중에서 IT컨설 관련 업무들에 관심을 가지다가 넣어보게 된 회사. 하지만 내가 컨설턴트처럼 말을 잘하지는 않아서... 아무튼, 초봉은 470만 엔 수준이고 간토 근무가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일이 재밌어 보인다.
    • PwC: 세계 4대 회계 컨설 펌. 딜로이트 토마스의 상위 호환 느낌이다. 조금 더 따듯한 분위기에 편안한 느낌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붙을 자신은 크게 없긴 하지만, 선고가 다른 일본 기업들보다 빠르게 한 달 정도만에 결과를 알려주기에 재밌게 보고 있다.
    • Accenture: IT 컨설 업계 1,2위를 다투는 엑센츄어. 역시 위의 컨설 펌들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주로 IT와 디지털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세계적으로 40만 명이 넘게 근무하고 있는 큰 규모의 회사이다. 5년 전까지만 해도 블랙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현재는 많이 개선되어서 가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 NHK: 솔직히 잘 모르지만, 평균 임금이 1000만 엔이 넘기에 일단 써보았다. 3월 이전에 선고를 대부분의 선고를 진행하기 때문에 혹시 쓸 생각이 있다면 졸업 2년 전부터 잘 지켜봐 두도록 하자.

    기타

    • ヤマハ(야마하): 진짜 안 하는 게 없는 멋진 기업. 다만 일본 내부에서는 야마하 발동기와 야마하로 두 개로 나누어진다. 참고로 전범 기업이다.
    • 東芝(도시바): 반도체 회사가 망해서 팔려나가는 걸 보면서 별로인 회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정말 우량한 회사. 매년 400명 가까이 모집하면서도, 임금도 매우 세다. 게다가 잘 장사가 안 되는 부분이 팔려나가는 구조조정을 거쳤기에 건전한 것 같다.
    • 楽天(라쿠텐): 사내 공용어가 영어라는 일본 회사. 솔직히 하는 게 너무 많고, AU와 연합해서 라쿠텐 경제권이라고는 이야기도 나오는 회사. 라쿠텐 경제권 내에서 소비와 생산 활동을 다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살짝 회사의 이미지는 약간 블랙이다.
    • ソニー(소니): 제조업에서 은행업, 콘텐츠까지 다루는 회사로 변신한 멋진 회사. 한때 제조업 부문이 약해지면서 안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지만, 게임, 영화과 같은 콘텐츠나 기타 부문을 적절히 잘 키워서 활약하고 있다. 초봉이 600만 엔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너무 다양한 분야의 사업과 너무 다양한 분야를 뽑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무슨 회사라고 딱 말하기는 힘든 것 같다. 나는 일단 반도체와 제조업 관련된 데에다가 넣어는 뒀다.
    • 東京エレクトロン(도쿄 엘렉트론): 한국의 반도체 공장의 일부 공정(회전하면서 뭐하는 공정)에 납품하는 업체. 물론 한국 말고도 말이다. 꽤 괜찮은 회사로 보이지만, 최근까지 각 지방별로 별도의 주력 상품을 밀고 있었기에, 가게 될 지방의 주력 품목 등등을 잘 알아둬야 할 듯하다.
    • レーザーテック: 반도체, 레이저, 에너지 관련 기기들을 다루는 회사. 아주 전망도 밝고, 평균 연봉도 1400만 엔 정도로 높은 수준. 다만 선고가 먼저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확인해 두었어야 했다..
    • GE재팬: 프로세스조차 모르겠는 회사. 사실 이는 미국/한국과 같이 수시로 모집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붙으면 가고 싶은 기업.
    • キリン(키린): 음료 기업. 맨날 공짜 맥주를 먹으러 견학을 갔을 때, 월초에만 맥주를 만들고, 그 이후에는 잘 팔리는 품목만 만들길래 장사 안되나 싶었는데, 음료 기업 중에서는 제일 알짜 기업인 회사. 그렇기에 가장 늦은 이공계열 모집조차 3월 4일에 끝나서 시간을 제 때 맞추기 힘들었다.

     

    • 三菱UFJ, ヤマト, JR グループ, 東京電力, 東京ガス, 任天堂, 日本マイクロソフト, バンダイ, 日本テレビ, TBS, テレビ朝日, 電通, 三菱商事, 三井商事, 住友商事, 新日鉄住金, 旭化成, オムロン, 京セラ, 맥킨지, 日本総合研究所、鹿児島建設 등등 유망 기업, 대기업이 그 외에도 너무 많다.

    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내가 살펴본 기업들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다루어 보았다. (꽤 괜찮다 싶은 기업들을 뿌리를 돌아보면 전범기업이거나 재벌 계열이어서 적잖이 당황했다..) 전체적으로 문과 계열의 종합 상사, 은행 계열과 예체능 분야의 직종, 공무원 등등과 관련된 분야의 기업들은 내가 거의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의 기타란에 유명 기업을 나열하는 정도에서 타협했다.

     사실 내가 일본 취업을 준비하면서 제일 처음에 막막했던 것이 어떤 기업들이 있고, 좋은 회사이며, 나에게 맞거나 내가 갈 수 있는지를 잘 몰랐던 점이었다. 나와 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번 게시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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