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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취업/경험담

일본 채용 에이전트한테 전화 온 썰?! | 킨짱의 일본 취업 이야기

by 킨쨩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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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채용 에이전트한테 전화 온 썰?! | 킨짱의 일본 취업 이야기

 이번 게시글에서는, 일본의 구직자들을 위한(이랄까 수수료를 중간에서 받는) 채용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받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많은 취업 사이트들에서는, 등록 시에 우리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 알선 서비스 등등을 통해서 다른 사이트들에 정보를 넘겨주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없게 만들어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의 경우, みんなの就職活動日記라는 닛케이에서 라쿠텐에서 팔린 서비스에 가입할 때 ネオキャリア無料就職支援(추천일수도 있다) サービス 에 동시 가입되어서 5월 6일 밤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실제 전화 내역

 전화는 5월 6일(골든위크 끝나자 마자의 목요일) 20시 55분(아마 퇴근 전에 마지막 업무)에 걸려왔다. 대략 1분 56초간의 통화였으며, 전화가 걸려온 시간부터 블랙 회사인가 싶었지만, 통화에 나온 사람의 목소리는 굉장히 정상적이고 씩씩했다.

 아래는 통화 녹음 내역을 듣고 대략적으로 적어본 내용이다. 왠지 모르게 음질이 안좋아서 통화 당시에도 알아듣기 힘들었는데, 다시 돌려보아도 듣기 어려웠다. 예전에 취업설명회 발표 때, 슬라이드 설정이 잘못돼서 화면이 바뀌지 않던 게 생각나서, 생각보다 일본에는 일을 똑바로 못하는 사람들(그러면서 자기가 어디가 부족한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역시 많다고 느꼈다. 요약본은 아래에 있다.

나: はい、もしもし〇〇大学の金〇〇です。
株式会社〇〇キャリアの〇〇と申します。こんばんは。
나: こんばんは。
私、今回金さまにご連絡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のは、〇〇に登録いただいたたびに、弊社の無料就職支援サービスに同時登録いただいておりまして、ご連絡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
나: あ、なるほど。分かりました。
就職活動って今にも続けられていますか?
나: 今、ほぼ終わりという感じですね。
あ、そうなんですか?内定はもう出たような感じですか?
나: そうですね、もうすでに3社くらい出ましたね
あ〜素晴らしい、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じゃー、まあ、その中の一つに決められる感じですかね?
나:そうしよっと思っております。
あ、分かりました。一応大手の〇〇金属のメーカさんが採用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いうことで、ご連絡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けど、ちなみに、どうゆうどこで決められた感じですか?
나: まず1社目がリコーというところと、
あーいいですね。
나: 2社目がマイクロンメモリジャパンというところと、3社目がソフトバンクです。
あーなるほど、ちなみに今の所はどこに行こうとしていますか?
나: 今の所はソフトバンク行こうと思っております。
なるほど、了解です。ちょっと金属メーカ違いますよね
나: そうですね
分かりました、すみません。3社とも素晴らしい会社だと思います。まあ、今回紹介しようとした会社もこの分野ではすごい素晴らしい〜〜であると聞いているんですけど、まあ、あの、今いってもらった3社も負けないような形でいいかと思います。〜〜頑張って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
나: はい、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この以後はお電話行かないようにしますので、すみません、それでは失礼します。
나: はい、失礼します。

 대략 요약하면, 민나슈에 등록할 때에, 동시 가입한 취활 에이전트 서비스에서 추천해줄 기업이 있어서 전화를 준 것 같다. 타이밍적으로는, 보통 일반적으로 50% 정도가 골든위크 전에 내정을 받기 때문에, 딱 지금 시기에 내정이 없어서 불안할 사람들을 타깃으로 노리고 있는 듯했다. 덤으로 아마도 日立金属(히타치금속)을 추천해주려고 한 것 같다(발음이 부정확해서 히키즈키? 같이 들려서 확신은 없지만). 그러고 나서 내정 상황을 확인할 때에, 리코라고 이야기하자마자, "아-"하면서 바로 힘이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일단 이 회사가 좋다는 걸 어필하면서도, 나머지 3사들도 그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끝냈다(물론 실제론, 내가 붙은 3사가 월등이 대기업이다). 프로 의식과 젊은 사람으로서의 친근감이 느껴지는 통화였고, 향후 전화가 오지 않게 하겠다고 하면서 끝났다.

 

 지금 메일을 확인해보니, 메일로 안내를 해준 다음 답장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취업 에이전트로부터의 기업 추천, 내정 확약 메일은 하루에 10건도 넘게 쏟아지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읽지도 않고 삭제하거나 아카이브로 처리해버리고 있다.


채용 에이전트란?

 일본에는 직업 소개소/중개인의 역할을 하는 エージェント(에이전트)라고 불리우는 직업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경력직을 대상으로 하지만, 유학생, 신졸 등등 구석구석에까지 퍼져있으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나는 굉장히 에이전트에게 부정적인 입장인 편이긴 하지만, 사실 메리트/디메리트가 있으니 간단하게 이야기해볼까 한다.

메리트

  • 내가 잘 몰랐던 업계나, 직무에 지원할 수 있으며, 나와 같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다
  • 기업/직무 추천을 받아보는 건 절대 손해는 아니다
  • 취업활동을 전문가와 함께 상담해볼 수 있다
  • 일반적으로 합격이 보장된 경우가 많다
  • 경우에 따라서 비공개 구인에 응모하는 것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디메리트

  • 내 페이스로 취업활동의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에이전트에게 맞춰야 하게 된다
  • 내 수준보다 전체적으로 약간 아래의, 약간 나와 안맞을 수 있는 구인 정보가 많다
  • 대기업이나 정말 괜찮은 기업들은 거의 없다
  • 담당자와의 상성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질이 달라진다
  • 담당자와 이야기하는 수고가 늘어난다
  • 무료라고는 하지만, 사실 기업 측에서 돈을 받고 있기에 향후 나의 대우나 연봉에 있어서 악영향을 끼친다

 실제 에이전트를 이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다시 본편으로 돌아갔을 때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경우에 따라서는, 계약 연봉의 30%를 기업에 다니는 동안 에이전트에 지불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당장은 대우가 전보다 나아지거나 좋다고 해도, 복리후생면이 다른 사원들과 다르다거나, 향후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는 등등의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맺음말

 사실 주변에 에이전트를 이용한 사례들이 최소 2건 이상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정말로 잘 활용해서 간 케이스도 있는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곳 조차 약간 수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부의 지원조차 없는 곳이라면 과연 괜찮을까 조금 의심스럽기도하고, 중간에 중개인이 늘어날 때마다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사항이므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튼, 이번에는 취업 에이전트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았다. 언젠가 취업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법과, 추천하지는 않지만 취업 에이전트를 경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는 해볼까 한다. 일본 취업도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은 면이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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