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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경험담

이케부쿠로에서 머리 공짜로 자르고 온 날 | 2021.05.08(목)

by 킨쨩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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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2~3개월 전에 머리를 무료로 자르고 온 뒤에 게시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지는 아래의 게시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이번에도 같은 서비스인 minimo를 사용해서 머리를 자르고 왔다.

 

누구든지 머리 공짜로 자르기?! | 일본 도쿄 헤어 모델 리뷰

누구든지 머리 공짜로 자르기?! | 일본 도쿄 헤어 모델 리뷰  올해 3월까지 1년 간 교환 유학을 하던 친구가, 나에게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려주었다. 바로 "무료로 머리 자르는 법". 기본

kin-archive.tistory.com

전 후. 이번에는 약간 못자른거 같기도 하다.

 이번에는 미용학원이라기 보다는 미용실의 어시스턴트 같은 분에게 서비스를 받았다. 일본의 미용실 답게 아주 정중한 서비스와 함께, 아주  편안하게 머리를 깎고 나왔다. 다만, 약간 서툰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일단 요청사항으로, 인터넷에서 검색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남자 투블럭 컷이라고 구글에 검색했는 데, 지금 생각해보면 네이버에 검색했어야 할 것 같다.

(좌) https://www.pinterest.jp/pin/414894184407532676/ (우) https://m.blog.naver.com/maximin311/221963876624

 옆머리가 뜨는 것을 조금 줄이고 싶다는 점, 앞머리가 눈을 찌르니 조금 짧게 눈썹위로 올렷으면 하는 점, 조금 숱을 치고 싶은 점, 뒷머리는 자연스럽게 둥글게 하고 싶은 점 등등을 이야기했었다. 지금 보니 조금 옆머리를 쳐달라고 했어야 하는데, 자르는 동안 안경을 벗어서 안보였던게 아쉽다.

 

 와서 머리를 보면서 어떻게 자를지 이야기를 한 뒤에 먼저 머리를 감는데, 약간 눕히는 부분이나 머리를 감을 때 목을 들어올리는 부분이 불편했고, 아주 가끔 가위로 머리를 살짝 찔렀다. 그외에는 아이패드로 잡지를 보라고 주거나, 머리를 자를 동안 사용할 마스크를 대여해주고 원래 마스크는 다른 곳에 넣어주기도 하고, 안경집을 제공하기도 하는 등 기본적인 서비스는 좋았다. 또, 마지막에 간단히 왁스로 스타일링도 해주었기에 좋은 곳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5점 만점에 3~4점 정도를 주고 싶다. 머리를 자르는 것을 별로 신경쓰면서 살아오지 않았기에 점수를 매기기는 조금 애매하지만, 확실하게 저번에 갔었던 곳보다는 못 자르는 것 같다. 물론 내 머리 상태가 노답인 것도 크겠지만 말이다. 

 일단 머리가 확실하게 짧고 시원해 졌으며, 앞머리도 더이상 거슬리지 않게 되었다. 또, 가만히 있으면 약간 바가지를 뒤집어 쓴거 같아서 별로지만(펌이 필요하다), 가볍게 왁스를 하는 것만으로 괜찮은 스타일링이 가능한 듯 했다.

 

자르기 전
자른 후

 앞머리의 경우,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질 것 같고, 그외의 머리는 내가 스타일링에 조금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다. 아무튼, 무료로 머리를 자르고 사진을 찍히는 일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것 같다. 아마 도쿄에 사는 동안은 거의 계속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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