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합격자가 직접 알려주는 기업 정보?! | 일본 취업 바로 알기 특별편
이번 게시글에서는 소프트뱅크에 대한 기업 정보를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나는 소프트뱅크에 올해 1월 말에 지원, 4월 말에 내정을 받았다. 사실, 회사 설명회도 듣지 않고 인터넷에서 조사해서 무작정 서류부터 제출하고, 1차 면접도 당일날 바로 준비해서 응시했을 정도로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생각하고 있던 회사였다. 하지만 의외로 점점 통과하면서, 나도 다음 면접들을 위해서 정보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대부분 만족시키고 있었기에 결국 입사를 결정하고 내정을 수락하게 되었다.
비록 시기는 좀 늦었지만, 제대로 합격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이후에는 철저하게 회사에 관해서 조사를 해보았다. 합격 이후에도 사원 면담을 추가로 진행해보면서, 나에게 어울리는 부서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거나,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이러한 정보들을 통해서 후배들에게 알기 쉽게 소프트뱅크의 정보들을 전달하기 위해서 작성해보게 되었다.
사실, 그 외에도 배속을 정하게 되는 사원 면담에 앞서, 기업정보를 복습하기 위한 나 자신의 목적도 함께하고 있다. 아무튼, 대기업이면서도 벤처 같은 면모를 함께 가지고 있는 소프트뱅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홈페이지 등지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
소프트뱅크 채용 홈페이지 (2021.08.16 참조)
https://recruit.softbank.jp/graduate/
ソフトバンク新卒採用
このサイトは、ソフトバンクの新卒採用サイトです。
recruit.softbank.jp
경영 이념
정보 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소프트뱅크 밸류
- No.1 나와 팀의 강점 살리기
- 도전 뭐든지 할 수 있고 실패하자
- 역산 유저 시선, 목표로부터 계획을 세우자
- 스피드 최대 가치를 최고 속력으로 제공하자
- 집념 최후의 1분 1초까지 신중하게 신뢰를 쌓자
설립 1981년
사원수 1.8만 명 (그룹은 8만 명 이상)
free agent (그룹 내 이직이 가능한 제도)
데이터로 보는 소프트뱅크
출처(2021.08.16 확인):https://recruit.softbank.jp/graduate/special/data/
データで見るSoftBank | ソフトバンク新卒採用
ソフトバンクのあれこれを数字で公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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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업이익
9,708억 엔(10조 원 정도, 그룹의 전체의 경우 100조 원 이상)
사원 통계
- 남자 73.6% 여자 26.4%
- 평균 연령 40.1세
- 평균 근속연수 12.7년
- 장애인 채용비율 2.34%
- 신입 43.2% 경력직 56.8%
일하는 환경 통계
- 유급휴가 취득률 61.8%
- 월간 평균 잔업시간(정사원 기준) 27.2
- 육아휴직 취득률 남성 42% 여성 100% 이후 복직률 98.1%
신입(신졸) 모집요강 기준
출처(2021.08.16 확인):https://recruit.softbank.jp/graduate/recruit/guideline/
募集要項 | ソフトバンク新卒採用
ソフトバンクの募集要項を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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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
| 채용기업 | 소프트뱅크 주식회사 |
| 고용 형태 | 정사원 (수습기간 3개월) |
| 모집 직종 | 종합직 아소시에이트직 (associate, 쉽게말하면 사무직) 판매직(소프트뱅크 크루) |
| 응모 자격 | 종합직 2022년 3월말까지 국내외 대학원/대학/고등전문학교를 졸업/수료할 예정인 사람 아소시에이트직/판매직 2022년 3월말까지 국내외 대학원/대학/단기대학/전문학교/고등전문학교를 졸업/수료할 예정인 사람 (입사시 만 30세 미만, 졸업 시기에 맞춰서 7월1일 입사 10월 1일 입사 가능) |
| 모집학과 | 문과 이과 전 학부 전 학과 |
| 근무 예정지 | 종합직 본사(도쿄), 각사업소(전국각지, 해외) 아소시에이트직 본사(도쿄), 각사업소(전국각지) 판매직 전국 7개 블록 |
| 급여 | 종합직 (능력에 따라서 개별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함) 고등전문학교(본과)졸업: 월급 23.3만엔~ 대학/고등전문학교(전공과)졸업: 월급 24.3만엔~ 석사: 월급 26.42만엔~ 박사: 월급 27.48만엔~ 아소시에이트직 월급 20.5만엔~ 판매직 월급 20.6만엔~ |
| 승급(연봉인상) | 년 1회(원칙) |
| 상여(보너스) | 연2회 (표준 5개월 + 특별 가산 상여) |
| 휴일/휴가 | 주휴 2일제 (연간 휴일수 124일), 연차유급휴가,및 기타 등등 많은 휴가들. 링크 참조(2021.08.16확인)https://recruit.softbank.jp/graduate/company/welfare/ |
| 각종수당 | 종합직/아소시에이트직 할증수당(시간외근무, 심야근무,휴일근무), 통근수당, 신졸주택보조 등 판매직 판매직지역수당 월 5000엔(물가가 높은 지역), 할증수당(시간외근무, 심야근무,휴일근무), 통근수당, 신졸주택보조 등 |
| 복리후생 | 링크 참조(2021.08.16확인)https://recruit.softbank.jp/graduate/company/welfare/ |
등등..
위의 모집요강을 기준으로 연봉을 계산하면,
대학 졸업 기준으로는 24.3 * (12 + 보너스 5) = 413.1만 엔
석사 졸업 기준으로는 26.42 * (12 + 보너스 5) = 449.14만 엔
여기에 주택보조가 2.5만 (월세 11만 엔부터 3만 엔) * 12 = 30 (36) 만 엔
그 외 기타 수당을 무시해도
대학 졸업기준 440만 엔(4500만 원), 석사 졸업 기준 480만 엔(5000만 원) 수준의 초봉을 받게 된다.
다만, 실제의 경우 조금 다른데, 이는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실제 사원 면담, 설명회들을 얻어가며 얻은 정보
분위기(사풍)
- 물어봐야 할까 말까 할 때는 일단 물어보기(물어보는 시간 조차 아깝다)
- 먼저 손을 들고 발언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권장 받음
- 피드백도 확실하게 직설적으로 이야기
- 적극적으로 배우겠다는 자세 및 현상황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
- 실력주의
- 벤처 분위기 (일처리가 빠름, 실력주의 등등)
다만 부서에 따라서 꽤 차이가 있다!!!
평가제도
공헌도 평가
필요한 능력 및 사원으로서의 자세/행동에 대한 능력/가치 평가
보수제도
위의 두 가지 평가를 기반으로 상여금 결정
그 외 연간 평가 및 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연봉 상승/하강
급여
단, 1년 차의 첫 3개월의 수습기간 중에는 보너스가 그냥 5만 엔. 즉 6월 보너스는 그냥 5만 엔...
보통 보너스는 년간 5개월치 + 여름(아마 기본 2.5개월치)에는 회사 상태에 따라서 추가 상여금 지급(2019년에는 1.5개월치 추가 지급)
현재까지 만난 사원들 중에서 작년보다 보너스를 덜 받는 경우는 없었음
겨울은 2.5개월치
즉 1년 차의 경우,
월급 * 14.5(12 + 겨울 보너스 2.5) + 5로 계산해야 정확한 초봉이 나옴.
대졸의 경우 357.35만 엔
석사의 경우 388.09만 엔
+ 주택 수당(30만 엔가량), 잔업 수당(20~40만 엔가량, 부서에 따라 다름), 교통비 수당, 기타 보너스 등등
단, 2년 차부터 최소 월급 4개월치의 상여금이 추가되기 때문에(석사의 경우, 105만 엔가량) 1년 차와 2년 차의 세전 연봉 갭이 1000만 원이 넘음. 각종 수당 포함 시 2년 차 500만 엔 돌파 예상.
선고 관련
SPI(적성검사), AI면접, 서류(AI 판정)에서 70% 가까운 사람들이 탈락한다고 한다.
사람이 나오기 시작하면 점점 떨어지기 힘들고, 최종 면접의 경우 20~30%밖에 안 떨어진다.
배율은 대략 종합직 1대 50, 종합직(엔지니어) 1대 30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엄청나게 상승했다.
그 외 설명회에서 인상 깊었던 것들
- 内製(내제) 개발
- 팀 멤버를 시스템 개발이 가능한 인재로 2년 만에 육성
- Agile 개발: 요건 정의/설계/implement/시험/릴리즈를 짧은 사이클에서 반복하는 것
기타
- 엔지니어 직군의 경우, 거의 대부분 본사, 일부 극소수 롯폰기에 배속된다.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경우는 예외)
- 업무 시간 중 공부 가능/세미나 참가 자유
- 자격증 합격 시 시험 비용 나오는 경우도 있음 (월급 올라감 등등은 없을 수도 있음)
- 외국인 비율 10% 이하
- 주택보조는 첫 3년 간만 지급 (근무지와 출신지역이 동일하지 않을 경우, 월 2.5만 엔, 월세 11만 엔 이상일 경우 월 3만 엔)
- 퇴직금 없음(확정 거출 연금 제도(確定拠出年金制度)로 일부 금액을 퇴직금처럼, 確定給付年金選択拠出制度로 퇴직금+운용 가능)
- 이따금 사원 주식 증여, 자사주 구매 시 10% 장려금 지급
- 유효기간이 지난 유급휴가는 적립 연휴로 적립 가능(최대 60일)
- 아이패드, 아이폰 전사원 지급 (부서에 따라서 맥북, 아이맥, 맥 프로 등등 추가 지급, 부서에 따라 아이폰 말고 이상한 폰 받을 수도..)
- 핸드폰, 인터넷 사원 할인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드 카드 연회비 무료(30~40만 원 상당, 90일간 환불 보증, 여행 시 공항 라운지 활용, 여행자 보험 포함 등등의 오지는 혜택), 페이페이 보너스 지급(20만 엔) 등등의 묘한 복지
- 엔지니어 직무의 경우, 3년 간 근무 후 아마존이나 IT컨설팅 업계로 이직하는 경우가 좀 많다고 한다.
- 과장은 기본적으로 5년 차 이후부터 가능하다.
유튜브발 정보
- 사원중 절반 가량이 엔지니어 직군
- 개인의 혼자 힘만으로 좋은 평가받기 힘들 수 있으나(팀이나 부서 전체 실적 영향), 일부 예외 부서 있음.
- 종합직 2년 차 500~600만 엔 가능.
- 과장 빠르면 30 늦으면 45에 연수입 1000~1500만 엔
- 기술계는 30 중반~40이면 과장 가능
- 부서를 바꾸려면 좋은 실적을 거두어야 함. 첫 배속이 꽤 중요하고 안 맞아도 이동하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함.
- 영업직은 승진하면서 전근 있음
참고
https://namu.wiki/w/소프트뱅크%20그룹#s-6.1
간단 직무별 이야기
나의 경우 종합직(엔지니어)으로 합격하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직무에 배속될 예정이다.
- 프로덕트 개발/서비스 개발
- 사업 개발
- 연구 개발
- 솔루션 엔지니어
- 네트워크 엔지니어
- 시스템 엔지니어
- 시큐리티 엔지니어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JOB-MATCH의 경우, 인턴쉽을 한 사람이 그 부서에 그대로 들어가고 싶은 경우에 활용하는 것으로 소프트뱅크의 인턴에 참가하지 않은 나와는 관계가 없다.
각각에 대해서 간단히 다루어보자면,
프로덕트 개발/서비스 개발
아주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인터넷, 모바일, 통신 기술을 활용해서 시작품/양산품을 개발해내는 직무이다.
좀 더 구체적인 직무를 말하자면, 4~10페이지짜리 기획서를 받아서, 200~300페이지에 달하는 사양서를 만들어서 타 부서에 넘기고, 타 부서에서 세계의 200~300사 중에서 외주를 주거나 내부에서 개발할 곳을 선정한 뒤에는, 해당 팀을 매니지먼트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2지망인 부서이다.
사업개발
아이디어/기술을 직접 사업으로 만드는 0에서 1을 만드는 업무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화하기 위해서 사람을 모으고, 사내외로 승인받기 위한 자료나 기반을 만들고, 정보를 모으고 예산을 확보하고 개발사를 찾고 프로토 타입을 만드는 등, 1을 바탕으로 100을 만드는 업무를 담당하는 직무이다. 사업 개발을 처음부터 배울 수 있는, 창업을 반복하는 부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과와 이과가 굉장히 뒤섞여 있는 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현재 1지망인 부서이다.
연구 개발
최첨단 기술의 정보 수집, 연구 개발, 비즈니스 창출, 대외 발표 등을 행하는 직무라고 한다. 특히 실용화를 한다고 한다. 1대 1 사원 면담을 진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직 자세히는 모른다.
개인적으로 공동 4지망(돼도 상관없음)이다.
솔루션 엔지니어
법인 고객에 대해서 과제 해결하는 솔루션 판매/제공하는 직무로, 크게 다음과 같은 4가지 업무, 세부 직무를 담당하는 부대들로 나누어진다.
- 팔 물건을 만드는 엔지니어
- RPA, 네트워크 기기, 서버 기기, 클라우드 기기 등등을 제안하는 엔지니어
- 팔린 물건을 실제로 구축하는 엔지니어
- 운용/보수 엔지니어
법인 영업과 한 팀으로 물건을 팔러 다니기도 하고, 실제로 팔릴 물건을 구축하기도 하는 등, IT컨설턴트와 가장 유사한 직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현재 3지망인 부서이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네트워크의 기획, 설계, 개발, 감시, 보전 등등을 실시하는 직무이다. 통신 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제일 근본적인 직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지진이나 재난이 있을 때 출근해야 하는 직무로, 그 외에는 안정적이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 몇 안 되는 부서이다. 또한, 이 쪽의 직무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기에, 실력주의가 아닌, 연공서열이 적용되는 듯하다. 게다가 3년에 한 명 정도 과장석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능력이 있는 사람도 자리가 없어서 승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외국인의 비율이 적은 부서이다. 또한, 지방 발령의 가능성도 있는 부서이다. 다만, TO가 크기 때문에 배속받고 싶다고 하면 바로 배속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배속받으면 내정 사퇴하겠다고 협박할 것 같은 부서이다.
시스템 엔지니어
사내 시스템의 기획, 설계, 개발, 보수/운용을 실시하는 직무이다. 주로 몇 가지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매니지먼트 직무를 하는 듯하다. 레거시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수요가 많다고 한다. 단점으로는 담당하는 시스템만 계속 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의 취득 기회가 적고, 범용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TO가 크기 때문에 배속받고 싶다고 하면 바로 배속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공동 4지망(돼도 상관없음)이다.
시큐리티 엔지니어
소프트뱅크와 자회사의 시큐리티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직무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직무이다. 향후 전망이 밝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동 4지망(돼도 상관없음)이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사이언스 중에서 1개 이상의 영역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구사해서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직무라고 한다. AI 기술을 이용하는 솔루션의 기획/개발/implement/컨설팅도 담당한다고 한다. 굉장히 소수 정예로 뽑아가는 부서로, AI하나만 파온 사람들이 배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듣긴 했는데, 한쪽에서는 뜬금없이 이곳으로 배속받은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어서 알쏭달쏭한 부서이다.
개인적으로 공동 4지망(돼도 상관없음)이다.
개인적으로 네트워크 엔지니어 이외의 부서는 사람에 따라서 취향에 따라서 골라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된다. 또한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사람,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은 차라리 좀 더 안정적인 NTT도코모나 KDDI에 들어가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인 판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어쩔 수 없이 배속되었다면 부서 이동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각 직무별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아래의 주소와 홈페이지를 참고하도록 하자
https://recruit.softbank.jp/graduate/recruit/method/regular/
通常採用 | ソフトバンク新卒採用
自ら描けるキャリア。可能性は無限です。たくさんの仕事を経験して、多彩なキャリアを自らの力で歩むことができます。ソフトバンクの通常採用について紹介します。
recruit.softbank.jp
배속
배속은 다음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정해진다고 한다.
- 개인의 희망
- 개인의 기량(스킬)
- 회사의 사정
특히 첫 배속의 경우, 합격 이후의 공식적인 면담 속에서 서서히 정해져 나가게 된다. 정확히는 3회 차의 면담 이후 최종적으로 정해지고 서면으로 최종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후 10월 1일의 내정식 끝날 때쯤 어느 정도(~~ 엔지니어직 정도) 알려준다고 한다. (아마 이때쯤 사내에서는 결정되어 잇다)
약간 배속 가챠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 불안한 면이 크다.
정확한 배속처는 4월 말 연수가 끝날 때쯤 알려주며, 과/부에 따라서 개개인의 배속처를 알려주는 시기가 다르다고 한다. 엔지니어의 경우 배속 발표가 늦어질수록 더 전문적인, 프로그래밍이 많이 쓰이는 분야로 가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또, 3년에 한 번씩 소프트뱅크 그룹(사실상 투자회사)이라는 회사에 지원해서 이직할 수 있으며, Free agent 제도를 이용해서, 그룹 내 회사(예를 들어서 ARM, 매각 이후에는 이직 아마도 불가능 ㅠ)에 비교적 손쉽게 이직할 수 있다.
요약
소프트뱅크의 경우, 말도 안 되게 연봉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높은 편인 연수입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명도도 높은 편이며, 대기업의 안정성과 벤처 정신으로 무장한, 첫 직장으로 꽤 괜찮지 않을까 싶은 직장이다. 다만, 대기업 특유의 배속에 대한 리스크도 존재한다.
장점을 정리해보자면,
- 통신 업계의 안정성
- 대기업의 안정성
- 누구나 다 쓰는 핸드폰, 인터넷과 같은 부분에서 사원 할인을 받을 수 있은(심지어 소프트뱅크가 인터넷 속도도 제일 빠르다!)
- 묘한 직원 복지(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지급, 카드 연회비 면제 등등)가 많음
- 급여가 높은 편(보너스가 1000만 원 이상)
- 지명도가 높음
- 그룹 안에서의 이직 제도를 활용하면 폭넓은 기업들(해외도 가능)로 이직 가능
등등을 꼽을 수 있다.
단점을 정리해보자면,
- 퇴직금 없음
- 주택보조 금액 적고 기간 짧음
- 첫 부서 배속에 운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함(배속 가챠)
- 개인의 실력에 따라서 연봉이 안 오를 수 있음
- 찐 복지들(NTT계열의 경우 자립 지원금, PWC의 경우 내정 수락에 의한 지원금, 당장 주택 보조) 별로 없음
- 부서가 너무 많아서 같은 부서에 동기가 없는 경우가 많음
등등의 단점이 있다.
사람에 따라 장점, 단점이 달라질 수 있는 점은,
벤처틱한 분위기로, 실력주의, 스피드 한 사풍, 도전 권장 등등이 강하다는 점. 빠르게 성장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편하게 오래오래 일할 생각인 사람과는 맞지 않을 것이다.
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소프트뱅크라는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한참 더 있고, 합격하기 위한 전략과 비법도 다루고 싶지만, 너무 길어져서 일단 글을 마무리지어보았다. 소프트뱅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향후 합격 비법에 대해서 정리해서 업로드할 생각이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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