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 꿀팁] 일본에서 전기 요금 절약하는 법 | 일본 생활 이야기

[일본 생활 꿀팁] 일본에서 전기 요금 절약하는 법 | 일본 생활 이야기

 이번 게시글에서는 일본의 전기 업체를 바꾸거나 신청하는 것을 통해서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가정에서는 도쿄 전력이나 기타 지역별 전력 업체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2016년 4월부터 일본은 전기를 자유화해서, 어떤 기업이 든 간에 전기를 사고파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요금 체계나 계약 형태가 복잡해지게 되었다.

 덕분에 통신사 번호 이동(MNP)와 마찬가지로, 전기 요금도 갈아타기에 따라서 요금이 절약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제도들을 잘 활용해서, 일본의 전기세를 스마트하게 절약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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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다루고 있는 내용

일본의 전기 시장 자유화와 절약하기 위한 꿀팁

대상으로 하는 사람들

일본 생활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에서 생활중인 사람들

필요한 준비 사항들

전기 요금 청구서 또는 이사할 곳의 집주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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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2016년 4월 소비자 전력 시장의 전면 자유화

전력 소비 부문의 자유화

 경제산업성의 자원 에너지 청에 따르면, 일본의 전력 공급은 크게 아래와 같은 3가지로 분류된다.

발전 부문: 발전소 등등 전기를 생산하는 부문

송배전 부문: 발전소부터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송전선, 배전선 등등 송배전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부문

소매 부문: 소비자와 직접 이야기하면서 계약을 맺거나 요금을 설정하는 부문

2022.04.10 확인: https://www.enecho.meti.go.jp/category/electricity_and_gas/electric/electricity_liberalization/supply/

 일본의 전력 자유화는 바로 이러한 소매 부문의 새로운 사업자 참여를 자유롭게 해 준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발전 부문은 이미 신규 사업자 참여가 자유로웠으며, 송배전 부문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정부가 허가해준 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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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점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래와 같은 점들을 체감할 수 있다.

• 시간대별 요금 같은 생활 습관에 맞춘 서비스
• 통신사 전기의 경우 핸드폰, 인터넷과 묶어서 할인해주는 서비스
• 가스 회사와 묶어서 할인해주는 서비스
• 재생 가능 에너지만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 캐시백, 두 달 요금 무료 등등 다양한 서비스

 예를 들어서, 소프트뱅크 전기를 신청하고, 핸드폰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면 "おうち割"와 같은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혜택들을 찾아다니거나, 번호 이동처럼 회사만 바꿔가면서 혜택을 받아가는 것이 기본적인 꿀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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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기 회사를 바꾸기에 앞서

 전기 회사를 바꿀 때에는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이사를 가는 경우와 이사는 가지 않고 자기 집에서 회사만 갈아타는 경우이다. 신청을 하는 사이트도 두 개가 비슷하면서도 요구하는 내용이 전혀 다르다. 때문에, 실수로 이사를 가면서 이사 간 집이 아니라 원래 집 전기를 바꿔버리는 식의 실수도 많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주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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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기본적으로 별다른 공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회사에 따라서 기존 계량기를 스마트 계량기로 바꿔줄 필요가 있을 수 있다. 한 달 이상 미리 신청할 필요는 없지만, 여유롭게 2주 전에는 신청해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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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는 경우

 이사를 가는 경우에는, 이사 갈 곳의 정확한 주소를 알고 있다면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축 6개월 이하의 경우에는 신청 가능한 회사에 제한이 있으니 지어진 년도와 월을 잘 확인해두도록 하자. 또한, 회사를 갈아타는 경우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신청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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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갈아타는 경우

 기존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갈아타는 경우에는, 지금까지의 청구서 중 한 장 또는 "특정 등록번호"와 "고객 번호"가 필요해진다. 이러한 정보는 미터기, 회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 등등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외의 주의사항으로는, 기본료를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서는 계약이 끝나는 날과 시작하는 날을 잘 조절해서 계약을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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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에도 이미 혜택을 받고 있는 경우, 해당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6개월~1년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많으며, 해약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미 신전력 회사를 이용하고 있을 때에는 조건이 다를 수도 있다. 계약 조건을 꼭 잘 살펴본 후에 전기 회사를 신청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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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혜택 비교 사이트(다나와 원조 사이트)

카카쿠코무

 일본에는 다나와의 원조격이 되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価格コム라고 하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를 이용해서 혜택이 좋은 회사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별도로 홍보 비용을 받지 않았다).

2022.04.10 확인 :https://kakaku.com/

 위의 사이트에서 전기/가스 요금이라고 적힌 메뉴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https://kakaku.com/electricity-gas/

価格.com - 電気・ガス料金比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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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시뮬레이션

 전기 요금 시뮬레이션 항목을 누른 뒤, 이사할 것인지, 현재 집에서 바꿀 것인지를 설정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조건을 넣어본 결과

 조건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들어간다.

• 몇 명이 사는가?
• 낮에는 얼마나 집에 있는가?
• 밤엔 언제까지 전기를 쓰는가?
• 현재 이용 중인 회사와 요금 플랜, 암페어 수는?
• 현재 전기의 사용량 또는 전기 요금은?

 이러한 조건의 입력을 마치면, 나의 생활 습관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추천해준다. 여기에 더해서 캐시백과 같은 혜택도 같이 계산해준다. 특히 이사를 할 경우에는 캐시백도 고려해서 1년 이용 시 얼마나 이득인지, 2년 이용시 얼마나 이득인지도 알려준다. 캠페인에 따라서 아마존 기프트 카드 등등을 지급하거나 현금을 돌려주거나 요금이 무료 거나 그만큼 깎아주거나 한다.

 

 여기서 추가로 고려해야 할 점은, 통신사, 가스 등등과 묶었을 경우의 할인폭 정도가 있겠다. 이러한 캠페인을 잘 이용하면서, 캐시백을 받고 캠페인 기간 중에 다른 회사로 계속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캐시백의 조건을 잘 확인해보도록 하자. 캐쉬백 비용 이상으로 요금을 사용해야 한다 등등의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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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스 및 수도 요금에 관해서

 일본에서는 전기, 가스, 수도를 합쳐서 라이프라인이라고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와 더불어서 가볍게 다루어볼까 한다. 귀찮을 경우, 부동산을 이용해서 일괄로 대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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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먼저 가스의 경우 도시가스 및 프로판 가스가 존재한다.

도시 가스

 전기와 마찬가지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제일 이득인 회사로 갈아타면 된다.

프로판 가스

 건물에 따라서 지정 회사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부동산에서 안내받은 대로 신청하면 된다. 가격은 보통 도시가스보다 1.5배 정도 더 나온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가격이 도시가스가 더 저렴하고, 편리하니 같은 조건이라면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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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수도의 경우, 대부분 "〇〇수도국"과 같은 형태로 계약을 맺게 되어있다. 민영화가 진행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정해진 대로 연락해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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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항들

참고 1: 전력 회사 인기 랭킹

 기본적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은 각 지방의 전력회사들(ex:도쿄 전력, 칸사이 전력 등등)이 제일 많다. 여기서는 기존 전력회사를 제외한 신 전력회사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https://kakaku.com/energy/

전력회사의 랭킹 1~3위는 다음과 같다.

• 소프트뱅크 전기
• 미츠우로코 그린 에너지
• 루프 전기

 1위인 소프트뱅크 전기는 아마 통신사와의 연계 할인, 대기업의 자본력(2개월 요금 무료 또는 1.4만 엔 캐시백 캠페인) 덕분인 것 같다. 당장 나만해도 캐시백을 노리고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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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 평균적인 일본의 전기 요금

총무성 집계국의 가계조사 2020년 기준으로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출처:https://enechange.jp/articles/average-of-family)

구분	1개월(엔)	1년(엔)
1인	5,791	69,492
2인	9,515	114,180
3인	10,932	131,184
4인	11,788	141,456
5인	12,471	149,652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상당히 비싼 전기 요금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기에 따라서 "겨울/여름 > 봄/가을"로 요금이 더 나오기도 한다.

*1인의 경우 20~30A, 2인의 경우 40A, 3인 이상의 경우 50A이상을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가격을 머릿속에 넣어두면, 전기 요금 청구서를 받았을 때에, 자신이 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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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전기(+수도, 가스)를 조금이라도 더 싸게 이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다루어보았다. 전력의 자유화에 의해서 전기 요금 체계가 복잡하게 변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생활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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