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대학원 정보 4편] 도쿄대학 대학원(석사,박사) 경쟁률을 알아보자! | Tokyo_univ

 이번 게시글에서는 도쿄대 대학원, 공학계 연구과의 각 학과별 지원자수와 합격자 수를 통해서 합격률은 얼마나 되는지, 몇 대 몇 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마 해외 유학을 준비할 때에 가장 중요한 문제인 합격/불합격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이들 궁금하면서도 제대로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나도 항상 약간의 귀차니즘 때문에 경쟁률에 대해서 말로만 듣고 직접 찾아보지는 않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도쿄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인 덕분에 한번 정리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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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공학계 연구과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다. 다른 연구과(학부)를 알아보고 있다면, 간단하게 통계를 보는 법만 살펴보고 직접 통계 결과를 찾아보도록 하자. (타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는 방법은 이 게시글을 참고로 하자.)

공학계 연구과의 경우 아래와 같이 나온다. url은 아래의 자료 근처에 있다.

일본 대학원 입시 Q&A 모음! | Tokyo_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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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발표된 자료

출처: https://www.t.u-tokyo.ac.jp/soe/admission/general_number.html

 2019년 입학시험 결과는 2019년 4월(또는 2018년 9월)에 입학한 사람들, 즉 작년에 입학한 사람이니까 2018년 8월에 치러진 입시의 결과를 뜻한다(약간 알기 어렵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이 2020년이니까 2년 전의 입시결과로 내가 치기 1년 전의 입시결과라는 뜻이다.  즉, 자신이 입학한 년도의 입시 난이도는 2학년 진학 이후에나 볼 수 있다는 소리가 되겠다.

 3개의 표중에, 위의 표는 석사과정("박사 전기 과정"이라고도 부른다), 가운데의 표는 박사과정("박사 후기 과정"이라고도 부른다), 마지막 표는 전문직 학위과정(나도 잘 모른다)을 나타낸다. "( )"로 나타낸 부분은 외국국적 학생으로, 특별 선발과 같은 전형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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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번역한 자료

자료가 기본적으로 일본어인 데다가, 글씨도 작고, 잘 구분도 안 가서 표가 좀 보기 어렵다. 그래서 직접 번역하고 색을 예쁘게 입혀보았다.

석사과정의 합격 통계를 나타내는 표. 출처 표기 요망.

박사과정의 합격 통계를 나타내는 표. 출처 표기 요망.

 기본적인 구성은 원본과 동일하다. 또한, 가장 우측에 1대 몇인지에 대해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나타내서 표시해보았다. 맨날 경쟁률 1대1~4대1정도 된다 이런 식으로 만 말했었는데, 이제 근거를 가지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도쿄대 석사 합격 수기 (3) 동경대 대학원 준비 프로세스.

간단하게 항목을 해설해보면,

• 모집인원 공식적으로 모집하겠다고 미리 발표한 인원이다.
• 지원자 입학시험에 서류 지원을 한 사람들이다.
• 합격자 합격통지를 받은 사람들이다.(모두들 무사히 입학했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 도쿄대 출신 학부가 도쿄대학인 사람들이다
• (외국국적) 왼쪽에 있는 항목중 외국인(일본 국적이 아닌 사람들)이 차지하는 숫자이다. 
• 타대학 출신 학부가 타대학(국적 여부에 관계없이)인 사람들이다.
• 1대 몇? 2대1, 4대 1과 같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항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쟁률이 4를 넘어가지는 않기에, 별로 어려울 것은 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눈에 보이는 대로 쉬운 것은 아니다. 데이터가 있다고 해도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위의 표를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내가 현재 속해있는 정밀공학과를 통해 간단하게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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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결과 간단 분석 (정밀공학과)

정밀 공학과의 결과의 일부분을 가져온 표.

• 모집인원의 2배가 넘는 비율의 인원이 합격했다. 타 외국 대학에 진학하거나, 학과에 따라서 타 일본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 등등 제대로 진학하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합격한 사람들이 모두 그대로 동경대에 와도 모두 재학할 수 있다. 
• 도쿄대 학부생인 경우에는 2명 빼고 다 붙었다. 사실상 응시하면 무조건 합격인 셈이다.
• 외국인 지원자(+타대학 출신)의 경우 37명 중 17명이 합격했다. 2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타대학 지원자의 경우 72명 중 26명이 합격했다. 3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타대학 지원자 중 외국인을 제외한 35명 중 9명이 합격했다. 4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 쉽게 말하자면,

외국인 + 동경대 내부생 > 동경대 내부생(일본국적) >> 외국인 + 타대학>>>>>>>>> 타대학(일본 국적) 

 위와 같은 순서로 입시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는 원인은, 내부생의 경우, 심각하게 성적이 모자라거나 유년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단 비인기 연구실에라도 넣어주는 안전장치가 있으며, 외국 국적을 가진 인원을 연구실당 1~2명 정도씩 (채우지 않아도 되는) TO를 나눠준 느낌으로, 사실상 외국인들은 외국인들끼리 경쟁을 하게 되며, 타대학 지원자의 경우, 외국인과 내부생이 들어가고 남은 자리를 가지고 경쟁하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불리한 입장일수록 면접의 영향도 커지게 된다. 물론 시험 1등 하면 그런 거 없이 무조건 뽑아주니 성적에 일단 몰빵 하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한국 국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본인들보다는 약간 일본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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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학과는?

 다른 대부분의 공학계 학과도 기본적인 경쟁률 이외에는 이와 크게 다른 결과를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몇 가지 특이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적어둔다.

• 위의 경향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코로나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 외국인을 우대하지 않거나, 일본인을 우대하는 학과도 있다.
• 내부생이 진학이 없거나, 타대학보다 수가 적은 경우는 대부분 새로 생긴 학과인 경우이다.
• 문과와 비슷한 학과일수록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 박사의 경우 모집 인원보다 더 적게 모집하거나, 더 많이 모집하고는 한다.
• 박사의 경우 대략 3~5분의 1 정도의 학생이 지원하는 듯하다.

 다만, 이는 동일 연구과 내의 타 학과의 이야기로, 다른 연구과(학부)의 경우에는 분위기가 또 다를 수 있으니 꼭 합격 결과를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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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게시글에서는 도쿄대 대학원 중 공학계 연구과의 통계 결과를 이용해 경쟁률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중 한 학과인 정밀공학과의 결과를 분석해서 어떠한 경향이 있는지 이야기해보았다. 타 연구과(학부) 거나 타 학과의 경우도 비슷하게 분석하면 된다. 도쿄대 대학원 진학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도쿄대 진학과 관련된 정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래의 게시글의 관련 게시글들을 확인하자.

프롤로그 Tokyo_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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