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것들/자기개발 기록

내 인생의 나침반을 만들어보자! | Life Design (2)

by 킨쨩 2020. 8. 26.
반응형

이번 게시글에서는 지난 게시글에 이어서 간단히 책 내용과 함께 연습을 소개해볼까 한다. 같이 연습을 해보고 싶은 사람은 오픈 카톡을 통해서 연락해주기 바란다. 여기서는 내 인생의 목표를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나침반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ライフデザイン スタンフォード式最高の人生設計(라이프디자인)"을 읽고 | 책 리뷰(3)

 이번에는 "ライフデザイン スタンフォード式最高の人生設計(DESIGNING YOUR LIFE How to build a well-lived, joyful life)(라이프디자인)"이라는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볼까 한다. 사실 이 책을 다 읽은

kin-archive.tistory.com


역사는 꽤나 흐르고 사회는 많은 면에서 발전해 왔지만,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서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곤 하였다.

  •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그것이 왜 중요한가?
  • 사는 목적은?
  • 인생은 왜 있는 건가?

라이프 디자인은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서 나만의 답을 찾아서 인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수단 중의 하나이다. 구체적으로는, 내 인생의 방향을 알려줄 나침반을 만들기 위해서 일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을 제대로 생각하도록 하자. 다음의 연습을 따라 하면 자연스럽게  생각해보도록 될 것이다.


1. 30분 동안 나의 일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 A4용지 1장 내외를 기준으로(분량이든 시간이든 간에, 넘어도, 모자라도 상관은 없다.) 적어 내려가보자.

어떤 내용을 적어 내려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아래의 질문들을 참고하도록 하자(물론 원하는 질문에만 답변해도 좋다). 적어 내려갈 때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변호사라던가, 의사라던가,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가 아닌, (내가) 왜 일을 하는지에 주목하고 적어보도록 하자. 또한, 질문을 답하는 순서도 별로 상관은 없다.

  • 일은 왜 있을까?
  • 왜 일을 할까?
  • 나에게 있어 일의 의미는?
  • 일과 나 개인, 다른 사람들, 사회의 관계는?
  • 좋은 일이란 무엇일까?
  • 좋은 일이나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일까?
  • 돈과 일의 관계는?
  • 경험, 성장, 충족감과 일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일과 사회적인 의의를 명확하게 관련지을 수 있는 사람은,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나 현실과의 타협에 있어서 적응을 잘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일에 대한 가치관은 보람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일에 대한 가치관은 매우 중요하다.


2. 1번과 마찬가지로 30분 동안 나의 인생관에 대해서 적어내려가 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주의사항도 동일하다.

  •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 인생의 의미나 목적은?
  • 인생을 살아가는 보람이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 나와 타인의 관계는?
  • 나와 가족, 국가, 세계의 관계는?
  • 당신의 인생은, 가족, 지역사회, 세계와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가?
  • 선과 악은 무엇일까?
  • 인간보다 상위에 있는 것, 신, 초월적 존재는 있다고 생각하는가? 생각한다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 기쁨, 슬픔, 공정, 불공정, 사랑, 평화, 대립은 인생에 어떻게 관계되어 있을까?
  • 돈, 명성, 목표 달성은 만족스러운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 경험, 성장, 충족감은 당신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가?

인생관은 세계나, 세계의 성립에 대한 나의 사고방식을 뜻한다. 1, 2번과 같은 질문들에 하나씩 답해나가면서 가치관을 통해서 나의 인간성,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3. 일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을 일치시키자. 

제목의 나침반을 만든다는 의미는, 나의 인간성,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일관성을 주기 위한 기준(가치관)을 세우는 것이다.
위에서 적어본 내가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에 대한 글을 읽어보고, 이번에는 다음의 3가지 질문을 하나씩 하나씩 넘기지 말고 대답해보도록 하자. 이번에는 굳이 시간을 정해둘 필요는 없다.

  • 일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은 어떤 부분에서 서로 상호 보완하고 있는가?
  • 어느 부분에서 서로 어긋나 있는가?
  • 일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에 인과관계는 있는가? 있다면 어떤?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해나가면서 일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의 어느 쪽(혹은 양쪽)을 수정하게 될 것이다. 이 둘을 적절히 조화시킨다면, 일관성 있는 유의미한 인생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멋진 인생의 나침반, 나의 가치관을 찾아보도록 하자.


나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보도록 하겠다. 간단하게 자기 마음대로 작성하면 된다. 아래의 답변은 정답이 아니며,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간단히 참고한 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직접 적어보도록 하자.

1. 일에 대한 가치관

더보기

일은 왜 있을까?
 많은 사람들과 협력해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사실 혼자서 모든 일을 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거나, 즐거워서 하기 때문에 일이라기보다는 취미나 놀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통은, 무언가를 생산해 내거나(1차 산업), 가공하거나(2차 산업), 제공하거나(3차 산업), 부가가치를 더한다(4차 산업?). 그리고 그 산물을 타인에게 제공하고 다시, 타인의 산물을 제공받는다. 즉, 일은 서로 노동을 교환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뜻이다.

왜 일을 할까?
 나의 생계를 유지하고, 즐겁고,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 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간다면, 노동을 교환하기 위해서이며, 나중에 다른 재화의 구매에 쓸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나에게 있어 일의 의미는?
 생계유지, 즐거움, 보람의 세 가지 요소중 2가지 이상을 갖추고 있는 행위. 저 셋 중에 한 가지(특히 생계 활동)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일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셋 중에 두 가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일이 아닐까 싶다.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며, 즐겁기 위해서만 일을 한다면 놀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봉사 활동, 비영리단체 활동, 종교 활동은 일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생계유지와 함께 즐거움을 주는 활동들은 덕업 일치라고 불릴 정도로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생계유지와 보람을 함께 주는 활동은 위에서 말한 보람과 즐거움을 같이 주는 활동들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각각의 요소들을 하나씩만 가지고 있다면 놀이나 봉사가 아닐까 싶다. 물론 생계유지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게도, 그 자체로 일로서 성립한다고 생각한다.

일과 나 개인, 다른 사람들, 사회의 관계는?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사실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은 일을 통해서 맺어지는 관계가 많은 것 같다. 원래라면 협력하기는커녕, 만나보기도 힘든 사람들과, 혼자서는 만들기 어려운 한 가지 이상의 성과를 위해서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협력하도록 해 주는, 멋진 도구 중에 한 가지가 아닐까? 
일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관계는 서로 상호 보완해주는 형태가 아닐까 싶다. 사회는 개인이 제공하기 힘든, 안정되고 신뢰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주며,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거나, 투자자본 대비 효용성 문제로 해결하기 힘든 일(인프라 건설 등등)들을 도맡아준다. 반면 개인은, 그러한 사회가 안정적으로 기능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 자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칫 전체주의로 넘어갈 수도 있는 사회를 개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일정 선을 그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사회는 결국 개개인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참여도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그 효용성이 줄어들지 않을까?

좋은 일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란, 생계유지를 넘어서는 급여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매일매일이 즐겁거나 새롭고, 특수하지 않고 누구나 보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생명을 구하거나, 100년이 넘게 유지될 건물을 짓거나 등등)을 좋은 일이라고 하고 싶다. 물론 그렇게 사정이 좋은 일자리는 매우 드물뿐더러, 실제로 일하게 되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위에서 이야기한 세 가지 요소들을 바탕으로 밸런스를 잘 맞추거나, 나의 가치관에 맞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 그리고 일자리가 얼마나 안정적인가, 쉬는 날과 같은 복지 상황은 괜찮은 지 등등도 추가적인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좋은 일이나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일까?
 위에서 설명한 요소들을 만족시키면서,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일이 가치가 있는 일(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좁은 의미로 "가치 있는 일들"을 예시로 든다면, 타인이 직업 선택이나 대학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상담을 해준다거나, 해외의 굶주린 사람들을 위한 봉사 활동이나 기부 활동이 있겠다. 일반적인 일들 중 나에게 있어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은, 성과물이나 형태로서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일(제조업?),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연구/기술개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블로그/SNS/유튜브를 통해서 선한 이야기를 전파하는 일과 같은 일이 있다.

돈과 일의 관계는?
 돈 (크다, 포함된다) 일의 관계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생계유지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도, 충분히 생계가 유지될 경우에는, 즐거움과 보람만을 추구한 일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본적으로 돈은 어떠한 일을 통해서, 무형이든 유형이든 가치를 타인에게 제공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돈은 일을 떼어놓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돈은 일에 포함되는 것이다.

경험, 성장, 충족감과 일의 관계는?
 개인적으로 놀이를 통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지만, 전문적인 경험은 일이 아니면 얻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일이, (전문적으로) 일처럼 하면 재미없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평소에 싫어했던 일들도 전문적인 레벨이 되면 좋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꼭, 약간의 기간 동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던 싫어하는 일이든 간에, 일로써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은 나의 삶의 충족감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러한 좋아하는 일을 해나가면서 살 수 있다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 가다 보면, 혼자서는 얻기 힘들었던 지식과 능력, 경험들이 쌓여서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혼자서 일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들도 많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거친 이후의 일에 대한 경험들을 습득한 이후에,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편이 더 효율이 좋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일과 충족감의 관계에 대해서 약간만 더 생각해보자면, 일을 통해서 충족감을 얻는 경우도 물론 많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그런 경우는 별로 없지 않을까 싶다. 또한, 다른 즐거운 놀이나, 인간관계, 사랑, 가족과 든든한 통장 잔고 등등을 통해서도 충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에 충족감은 일을 포함하고 있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결국 경험은 성장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경험과 성장은 일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집합과 같은 관계, 충족감은 일을 포함하고 있는 더 큰 집합과 같은 관계가 아닐까?

2. 인생관

더보기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현재까지의 나의 크고 작은 선택들과, 주변에서의 크고 작은 영향들이 현재의 결과에 수속하였기 때문에. 구체적으로는, 태어나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남들과는 다른 해석과 행동력을 가지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선택해왔기 때문인 듯하다.
인생의 의미나 목적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의미는 내가 즐겁게 사는 것과 내 주변 사람들도 함께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즐거운 생활을 계속해나가면서 행복해지는 것이 최종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한 가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것은 역시 즐거움과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사랑, 우정 등등과 같은 인간관계,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이나 칭찬, 나의 경험과 정보의 공유와 그로 인한 사회의 발전, 나 자신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어떠한 분야에의 실력, 나에게 있어 새로운 경험이나 새로운 가치의 발견,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는 육체, 나 자신에 대한 도전과 그냥 도전, 목적이나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행위 등등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외에도 물리적, 생물학적, 사회 경제적 등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해보았을 때, 내 인생이 의미가 있었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에 대해 적어보았다. 

인생을 살아가는 보람이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타인의 인정, 나 자신의 인정, 한계에 대한 극복, 남에게 도움을 베풀 때, 사랑을 느낄 때, 행복한 순간, 즐거울 때 등등. 생각해보면, 타인과 나 자신, 그리고 다양한 순간들이 모여서 보람과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와 타인의 관계는?
 함께하지 못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함께 있는 순간에는 다양한 경험을 함께 나누는, 파트너와 같은 존재들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그리고 그 순간마다 나에게 가하는 영향의 크기나 정보, 경험의 질은 제각각 일지 모르지만, 파트너와 같은 존재들이다. 내가 불행해지거나 희생을 하거나 즐겁지 못하지 않는 이상, 항상 최대한 남들도 잘되고 행복해지는 쪽으로,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바라고 있다.

나와 가족, 국가, 세계의 관계는?
 나와 가족은 끊어지지 않는 혈연의 관계이다. 때로는 이해가 안 되거나 답답하고,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 주변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잘 됐으면 하고 바라고 있기도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딘가 마음이 아프기도 하며, 믿고 나와 관련된 일을 맡길 수 있는 그런 관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자주 보거나 하면 자주 싸우게 되기에 적절한 거리가 필요한 그런 관계라고 생각한다.
국가는 기본적으로 가족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이 모여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가족이 모여서 지역사회를 이루고, 지역사회가 모여서 국가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국가의 근간은 가족이며, 1인 세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지금까지 있어왔던 형태의 국가의 힘도 약해지지 않을까 싶다. 가족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가족과 같은 공동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규모만 크지, 사실상 먼 친척, 가족과도 같은 관계라고 느끼고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불만이 많으면 가출을 하거나 독립을 하는 일이 있듯이 나는 일본에 나와있는 것이다.
세계와 나의 관계. 개개인이 모여서 세계를 이루고 있지만, 세계는 내가 어떻게 해보기에는 좀 너무 큰 감이 있다. 당장 내가 나쁜 짓을 해도, 좋은 짓을 해도, 거대한 세계에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세계와 나의 관계는, 공동체와 구성원이라기보다는 전체와 일부라는 느낌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간들의 세계는 태양계의 지구라는 단 하나의 행성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가 당장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책임감을 가지고, 개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세계 전체에 손해를 입히지 않도록 노력해서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개인들, 즉 부분이 나아지면, 전체인 세계도 빠르게 발전해서 좀 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의 인생은, 가족, 지역사회, 세계와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가?
 내 인생은 가족들 개개인의 인생과 직접적인 관련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때로는 진로 결정에 있어서, 때로는 배우자와 가족 구성에 있어서, 작게는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까지 정말 다양한 곳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 당장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더라도, 함께 보낸 과거의 시간이나, 과거의 경험들로부터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기에, 과거 미래 현재에 모두 끼칠 강력할 영향을 서로의 인생이 주고받은 관계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의 인생은, 글이든, 소문이든, 구글 리뷰 든 간에, 다양한 형태로 지역 사회에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나의 이러한 블로그의 글의 작성은, 적게는 하루 100명에게, 많게는 하루 300명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생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는 소수일지도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보거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정도라도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을까? 반대로 나에게도, 지역 사회는 당장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 사회를 통해 다양한 영향을 받고 더욱더 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받는 것 같다.
세계와 나의 인생. 역시 세계라고 말할 정도로 큰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나의 인생은 작고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작고 작은 일부분이라도 암덩이와 같이 해악을 끼친다면, 주변에 서서히 퍼 저나 가서 결국 세계를 망치게 될 것이며, 반대로 매우 건강해서 조금이라도 더 해악을 막아줄 수 있다면, 더 건강한 세계를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선과 악은 무엇일까?
 나는 선은 주변과 나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조건하에서의 남을 위하는 마음, 악은 남을 희생시켜서까지 나만을 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남을 위하는 마음이라고 해도, 주변 환경을 크게 파괴하거나, 억지로 희생을 강요하거나, 나의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남을 위한다면, 위선이거나 거짓, 그저 자기만족에 불과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악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또한, 남을 억지로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동하면서 나만을 위하는 그 마음 자체는 사실 전혀 악할 것이 없는 순수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희생과 피해가 있느냐 없느냐, 남을 위한 마음이냐 나만을 위한 마음이냐가 가장 큰 선악의 잣대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나"와 "남"이라는 주체는 개인부터, 국가까지, 다양한 객체를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쟁과 같은, 나를 위한 마음이 상대방을 결과적으로 희생시키게 되는 특수한 상황의 경우에는 조금 예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느냐, 적절한 가치 판단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느냐도 선악을 가르는 기준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

인간보다 상위에 있는 것, 신, 초월적 존재는 있다고 생각하는가? 생각한다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수학과 과학, 그리고 그에 대한 법칙들이 인간보다 상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초월적인 존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신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마치 개미가 인간을 바라보듯이, 인간과 비교하였을 경우, 너무나 발전하였거나, 전지전능한(하지만, 인간이 실제로 전지전능하지 않듯이 한계가 있을 것이다.) 존재가 존재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존재는 내 인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진 않지만, 언제든지 내 인생을, 아니 전 우주를 끝내버릴 수 있거나, 이 우주의 탄생과 연관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작과 끝에 관여할 뿐, 세세한 곳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기본적으로 우리가 개미에게 관심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만, 가끔 아무 생각 없이 영향을 끼쳐버리는 느낌의, 인간의 입장에서는(개미처럼) 예상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생각한다.

기쁨, 슬픔, 공정, 불공정, 사랑, 평화, 대립은 인생에 어떻게 관계되어 있을까?
 기쁨과 슬픔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중의 일부로, 다양한 감정들로 발전하게 되는 씨앗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발전한 다양한 감정은 행동을 낳게 되며, 그러한 행동들이 모여서 인생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금 인생이 왜 이 모양인지, 과거에 왜 그렇게 살았는 지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이에 대해서는 기쁨과 슬픔을 얻은 과정, 얻기 위해서 선호하는 방식, 취향 등등 너무 다양한 방식으로 인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구체적인 관계는 생략한다.
공정과 불공정은, 인간의 합리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더 저렴한 물건을 사거나, 더 품질이 좋은 물건을 사야 하는 경우에도, 어떤 면에 있어서 좀 더 "공정"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을 받거나, "불공정"하다는 이유만으로 거절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공정한 것이 결국 모두를 이롭게 할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 좀 더 '공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더 '불공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면에 대한 공정과 불공정에 좀 더 민감하기 때문에, 결국 전체적으로 볼 때에 있어서는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만드는 잣대라고 생각한다. 즉, 공정에 대해서 좀 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회 질서를 흐리고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불이익을 가져다주는 불공정의 경우에는 뿌리를 뽑아버려야 한다.
평화와 대립은,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 발전을 촉진시키는 관계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평화는 서로 간의 다툼이 없는,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써 조화롭게 모두가 서서히 발전해나가도록 자극해준다. 물론 너무나도 평화로운 나머지, 과거를 잊거나, 타인에게 관심을 잃거나, 나약해지는 등등의 부작용과 예외가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대립은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해결해주며, 서로가 경쟁하면서 조금이라도 상대방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역시 대립이 너무 지나치다면, 범죄와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형태, 혐오와 차별과 같은 일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평화와 대립은 서로 간에 적절한 균형을 이룰 경우,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발전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다.

돈, 명성, 목표 달성은 만족스러운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돈과 명성은 남들이 알기 쉬운/남들에게 자랑하기 쉬운 형태를 띠고 있는 가치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도 그것을 원한다.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사람들로부터의 인정과 부러움, 존경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며, 이는 곧 인생의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싶다. 다만, 정도가 과하거나 방향이 조금만 엇나가도 우월감에 젖은 불쌍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목표 달성은 사실 목표의 종류에 따라서 조금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지만, 일반적인 자기 자신이 세워서 달성하는, 사회에 해가 되지 않는 목표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목표 달성은 성취감을 주며, 아마 나 자신의 성장과도 직결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반복적인 목표 달성은 인생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줄 뿐 아니라, 나의 성장에도 이어져 결국은 더욱더 수준 높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다만, 목표의 종류에 따라서 달성해도 성취감을 느끼기 힘들다거나, 비현실적이어서 성취하기 힘들다거나, 달성할 경우 오히려 퇴보할 수도 있겠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목표는, 적절한 수준으로 , 적절한 내용을, 적절한 방식으로 세워야 하지 않을까?

경험, 성장, 충족감은 당신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가?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나는 내 인생의 만족감과 경험, 성장, 충족감이 매우 깊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당장은 사실 만족감 자체가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나 그 외의 더 중요한 가치가 있지 않냐는 의문이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행복이란 결국 내가 원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만족감, 그리고 성장을 통해서 고취될 수 있기에, 결국 내 인생에 있어서 경험, 성장, 충족감은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가치관 일치시키기

더보기

일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은 어떤 부분에서 서로 상호 보완하고 있는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부분, 타인에 대해서 협력하는 관계, 남의 행복을 바라고, 남이 불행해지지 않도록 바라는 면, 개인과 사회의 관계, 새로움을 추구하는 부분, 내가 가치를 느끼는 부분, 경험, 성장, 충족감의 중요도의 면에 있어서 상호 보완적이다. 많은 면에 있어서 일치하거나 상호보완적인 편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에서 어긋나 있는가?
 일에 대한 가치관에서는 타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 잠시 공동의 목적을 위해서 협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인생관에서는 주변의 친한 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넓게 보면 타인에는 가족도 들어가지만, 적어도 친구부터 전혀 모르는 사람까지의 범위를 모두 타인으로 생각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친한 지인 이외에는 내 인생에서 신경을 쓸 일이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전혀 모르는 사람부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의 어딘가에 있는 사람을 타인으로 생각하고, 내 머릿속 개념과 일에 대한 가치관 쪽을 약간씩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일에 있어서는 결국 돈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인생에 있어서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신중하게 다뤄야 할 무언가로 취급하고 있다. 둘 다 맞는 말 같아서 좀 어렵지만, 이 점에 있어서는, 인생관을 좀 더 솔직하게 돈이 좋다는 쪽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일을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객관적인 이유에 집중해버렸지만, 인생관에 있어서는 경험이나 성장, 행복과 같은 부분이나, 내 인생에 있어서의 의미 부여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이) 왜 일을 할까'가 아닌 '(내가) 왜 일을 할까'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해보고, 인생관 쪽에 맞추는 쪽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일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관에 인과관계는 있는가? 있다면 어떤?
 기본적으로 만족스럽고 행복하고 나에게 있어서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일을 하는 듯하다(물론 일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특히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서 가능한 한 즐거운 일을 찾고 있는 듯하다. 또한, 지역사회와 세계와 같은 공동체들을 위해서 보람을 느껴가면서 일을 해나가고 싶은 점도 큰 것 같다. 

 내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서 깊게 탐구해보고,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간단하게 키워드를 꼽아보자면, 즐거움, 새로움, 합리적임, 함께, 돈, 경험, 성장, 만족, 행복, 타인 정도가 되겠다.


 기본적으로 위의 질문들에 대한 오답은 무응답을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다. 제대로 위의 세 가지 스텝을 거쳤다면, 축하한다! 이제 당신은 인생에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있는 나침반(가치관)과 현재 나의 인간성,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는 목적지가 있고 그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누구나가 꿈꾸지만, 실체를 알 수 없는 성공이라는 이름의 목적지이다. 사실, 인생에 있어서 절대적인 목적지는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적지를 알 수는 없다. 목적지를 알 수 없다고 망설이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위와 같은 도구들을 사용하여 안심하고 나의 나침반과 맞는 방향, 나에게 있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자.

 

해당 게시글의 하단에 다른 연습들의 링크도 정리해둘 예정이니 체크하도록 하자.

 

"ライフデザイン スタンフォード式最高の人生設計(라이프디자인)"을 읽고 | 책 리뷰(3)

 이번에는 "ライフデザイン スタンフォード式最高の人生設計(DESIGNING YOUR LIFE How to build a well-lived, joyful life)(라이프디자인)"이라는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해볼까 한다. 사실 이 책을 다 읽은

kin-archive.tistory.com

밑에 공감 버튼 한 번씩 클릭 부탁드립니다! 
내용에 관한 질문이나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Copyright 2020 KIN All rights reserved. 
KI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