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 ES 2편] 장점과 단점 서류 작성 | 일본 취업 바로 알기

[일본 취업 ES 2편] 장점과 단점 서류 작성 | 일본 취업 바로 알기

 이번 게시글에서는 ES(서류)에 있어서 거의 항상 나오는 질문인, 장점과 단점을 알려달라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이전 게시글의 학생 시절에 힘낸 일에서는 나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장점과 단점의 경우에는 나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이야기하기 위한 소재이다. 서류 작성에 있어서의 장점과 단점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일본 취업 ES 1편] 학생 시절 힘낸 일 | 일본 취업 바로 알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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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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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사 담당자가 장점과 단점을 묻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에서는 인사 담당자가 신입으로 정사원을 채용할 때에는, 현재의 스펙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장래성을 크게 보고 뽑게 된다. 장점과 단점은 이 장래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지금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 부족하고(단점) 무엇이 충분한 지(장점)를 보기 위해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태의 나의 모습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메타 인지)과,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뛰어난 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것(향상심)을 잘 어필한다면 성공적인 취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단순히 좋아 보이는 장점과 단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 인지와 향상심을 잘 어필해줄 수 있는 에피소드들과 함께, 적절한 장점과 단점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각 장점과 단점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들을 준비해두면, 면접 시의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인사 담당자가 장점과 단점을 묻는 이유는, "나의 현재 상태와 장래성"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점을 명심하고 작성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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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점: 적어도 좋은, 적어야 하는 단점들과 유의점

 위에서 말한 듯이, 향상심과 메타인지를 어필할 수 있는 단점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나의 성격이나 행동에 있어서의 단점들을 들면 된다. 아래에서 예를 몇 가지 적어보았다.

단점의 예시

• 고집이 세다/완고하다/자기주장이 강하다/지는 걸 싫어한다
• 우유부단하다/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너무 신중하다
• 촐랑거린다/경박스럽다/경솔하다
• 화를 잘낸다/신경질적이다
• 손재주가 없다/행동이 느리다
• 긴장을 많이 한다/낯을 가린다
• 귀차니즘 환자다/행동력이 없다/너무 생각이 많다
•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이야기를 잘 못한다
• 팔방미인이다(일본에서는 신용이 없다는 듯이 쓰이기도 하는 듯하다)/호구다
• 남에게 엄격하다/자신에게 무르다/차갑다/배려심이 없다
• 표정 관리를 못한다/감정표현을 잘 못한다
• 발음이 안 좋다
• 결벽증이다
• 성적이 안 좋다
• 체력이 없다
• 사람의 흉내만 낸다
• 실수가 많다/계산 실수가 많다
• 낭비가 많다
• 부정적인 사고방식이다
• 창조력이 없다

 

 물론, 업계나 기업, 업무에 따라서 불리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고객을 주로 상대하는 직무에 서류를 작성하는데, 남에게 화를 잘 낸다는 식으로 적는다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제대로 극복했다거나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서술한다면, 향상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제대로 근거를 들어서 어필하는 데 실패하면 마이너스의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직무와 연관되는 단점의 경우 신중하게 작성하도록 하자.

 

 반대로, 환경에 따라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예를 들어, 위생과 관련된 직무에서 결벽증이라는 단점을 언급한다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단점인지 장점인지를 명확하게 적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점이라고 적어놓고서 근거로 들어주는 부분은 장점처럼 보이게 작성할 경우, 장단점을 요구했으나 장점만 적어서 내는 몰상식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장점 같은 단점으로 어필할 때에는, 제대로 왜 단점인지를 적어주면서, 이런 면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메타인지를 어필해주도록 하자.

 

 공통적으로 단점을 적을 때에는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서 향상심을 어필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이번에는, 업무나 기업을 떠나서, 일반적인 단점들을 몇 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단점이면서도 크게 불편한 일이 생기지 않을, 어떻게 보면 장점으로 보이는 장점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경우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는 단점의 예시

• 지는  걸 싫어한다
• 걱정이 많다
• 신중하다

 단점이 맞지만, 회사에 들어가서 금방 고쳐질 수 있는 단점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단점들은, 너무 심한 정도가 아니라면 면접관들도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나쁜 인상을 주지 않는다. 

회사에 들어가면 금방 고쳐질 수 있는 단점의 예시

• 말을 잘 못한다
• 발음이 안 좋다
• 긴장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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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면, 나의 행동과 성격에 있어서의 단점들을 찾아, 내가 원하는 직무와 기업을 생각해보았을 때 , 잘 맞는 단점, 잘 맞지 않는 단점, 금방 고쳐질 단점의 3가지로 분류한 뒤, 적절한 근거(에피소드)와 함께 향상심과 메타인지를 어필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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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점: 적으면 안 되는 단점들

 단점이라고 해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외적인 단점(못 생겼다, 키가 작다, 돈이 없다, 뚱뚱하다)이나 업무 또는 나와 관련이 없는 단점(연애를 할 때에는 고백을 못한다, 어머니가 간섭이 심하다)들을 그대로 적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위에서 이야기한 메타 인지나, 향상심을 어필하기 어렵거나, 인사 담당자가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는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역시 인사 담당자들은 "나의 현재 업무 능력과 장래성"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점을 명심하자.

적으면 안 되는 단점들

• 외모
• 금전
• 연애 시의 단점들
• 가족이나 친구의 단점들

 물론 이러한 단점들도, 조금 더 가공을 한다면, 적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외모가 못 생긴 게 콤플렉스로, 다른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이 참 어려웠지만, ~해서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는 식으로 다른 단점의 원인과 같이 서술해주는 것이다.

 

 다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다음과 같은 단점은 이야기하지 않는 편이 보통 좋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회사의 업무에 있어서 크게 지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 단점들

• 화를 잘 낸다
• 낯을 가린다
• 사양을 많이 한다/나서지 않는다
• 배려심이 없다
• 낭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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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면, 인사 담당자가 궁금해하지 않는 분야의 단점들은 그대로 적지 말고, 어떻게든 업무와 관련된 성격, 행동에 연관 지어서 기술하도록 하자. 그리고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단점들은 굳이 이야기하지는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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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점: 적어도 좋은, 적어야 하는 장점들과 유의점

 장점도 단점과 마찬가지로 행동과 성격에 관한 것을 적자. 마찬가지로 메타인지와 향상심을 어필하면서 적어주면 된다. 혹시 단점은 바로 떠오르지만, 장점은 바로 떠오르지 않아서 고생을 하고 있다면, "겸손하다" 이런 식으로 지어내서라도 적어주자. 사실 자기 자신이 모르는 자신의 장점은 매우 많으니, 적당히 에피소드와 함께 갖다 붙이면 된다. 단점과는 달리, 인사담당자가 궁금해하지 않는, 관련이 없는 장점들을 제외하면 크게 적으면 안 되는 장점은 많지 않다.

 

장점의 예시

• 포기하지 않는다/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주체성이 있다
• 겸손하다/협조성이 있다/경청을 잘한다
•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정리정돈을 잘한다
• 계획적이다/깊게 생각한다
• 노력을 잘한다/성실하다/집중력이 있다/참을성이 있다/향상심이 있다
• 문무 양도/재주가 좋다
• 발이 가볍다
• 마무리를 잘한다/책임감이 강하다/정확하다
• 호기심이 왕성하다/취미가 많다
• 자신에게 엄격하다
• 배려심이 있다/눈치가 빠르다
• 표정이 풍부하다/감정표현이 풍부하다
• 밝다/긍정적이다
• 전환이 빠르다/임기응변이 뛰어나다
• 여유가 있다
• 사교적이다/사람들과 금방 친해진다/리더십이 있다/사람들이 의지한다/낯을 가리지 않는다
• 체력이 있다
• 절약을 잘한다
• 창조적이다/상상력이 좋다
• 애교가 있다

 단점을 반대로 이야기한 것에 지나지 않는 장점들, 단점과 그냥 정 반대인 장점들 등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적을 단점들과 장점들이 서로 모순되지 않도록 적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이를 위해서 비슷한 분류(활달한 성격 등등)의 단점과 장점을 한꺼번에 적을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취업 활동은 기본적으로 나를 칭찬해서 상대방에게 어필하는 장소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장점은 자신을 칭찬하는 것으로, 장점이라고 생각하면서, 이것밖에 안된다고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장점이 없다고 적지 말고, 떠오른 장점들 중에서, 자기가 생각할 때 관심 있는 기업이나 직무에서 유리한 것을 쓰도록 하자.

 

 반대로 장점을 너무 과하게 어필하거나, 장점이 없다는 식으로 어필할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장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여서 메타인지가 잘 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수 있다. 장점을 어필할 때에는 근거가 되는 에피소드를 꼭 들어서, 제대로 납득을 시키도록 하자. 납득을 시킬 근거가 조금 부족하다면, 학창 시절에 힘낸 일과 가볍게 연관을 지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장점은 기본적으로 딱히 말하면 안 되는 장점은 없다고 했지만, 주의해야 하는 장점들이 몇 가지 있다.  바로, 면접장에서 바로 판단될 수 있는 장점 들일 경우이다. 내가 생각할 때에는 장점이었지만,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서 면접관이 볼 때에는 그 정도로 잘난 건 아닌 것 같거나 정도가 심하면, 거짓말을 한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해야 할 장점(면접 시 바로 판단될 수 있음)

• 커뮤니케이션 능력
• 사교성
• 이야기를 잘한다

 반대로 이런 장점들을 서류에 적어서 제출한 다음, 면접에서 이를 증명해낸다면 나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면서 큰 점수를 딸 수 있다. 자신이 있다면 적어주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물론, 조금 애매하다면 다른 장점을 적어두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당장 업무에 도움이 되는 장점이 물론 좋은 인상을 주기는 하지만, 인사 담당자가 원하는 장점은, 일을 하기 위한 장점이 아닌, 장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래성에 관한 장점이라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하자. 그리고 이러한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나 장점을 발휘하는 모습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스토리로 들어가 있으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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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면, 근거(에피소드)를 들어서 자신 있게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도록 하자. 면접장에서 바로 판단될 수 있는 장점, 단점과 모순되는 장점 등등은 신중하게 적어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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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서류 작성 시에 나의 장단점을 어필하기 위한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기본적으로 면접도 비슷한 맥락이기에 이 게시글을 그대로 참고해도 된다. 취업 활동을 마친 이후, 게시글을 하나씩 돌아보면서 내 경험을 반영해서 수정하는 중이라, 예전과는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으니 지켜봐 주기 바란다.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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