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 있게 내정 사퇴 전화하기 | 일본 취업 바로 알기(20)

매너 있게 내정 사퇴 전화하기 | 일본 취업 바로 알기(20)

 이번 게시글에서는, 감사하게도 내정(합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기업에 합격하였을 경우에, 사퇴(자퇴) 하기 위한 전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메일로 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가능하면 좋은 이미지, 예의 있는 이미지를 유지해둬서 손해는 없기에, 전화로 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인사 담당자가 언제까지 전화로 확인해보겠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어찌 됐든 전화로 내정을 사퇴하게 되었다. 오늘은 이렇게 내정을 사퇴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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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합격) 사퇴시에 갖춰야 하는 매너

 기본적으로, 사회에 나가서 활동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합격했었던 기업들과 얽히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꼭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좋은 인상을 남겨둬서 절대 손해 볼 일은 없지만, 반대로 나쁜 인상을 남겼을 경우에는 손해를 보거나 나의 선택지가 줄어드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위해서 아래와 같은 매너를 갖추도록 하자.

성의를 담아서,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이야기하자

 기업의 입장에서는, 채용을 위해서 방대한 시간과 노력, 코스트를 투자하고 있다. 덤으로 나와 함께 일하기를 바라는 사원도 있었을 수 있다. 거기에, 나를 뽑느냐 불합격을 받은 최종후보자도 분명 있을 것이며, 기업에 따라서는 채용 활동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업 측의 생각이나 사정을 마음속에 담아서, 성의를 가지고 정중하게 사과와 함께 감사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너무 무서워하지는 말고, 정중하게, 사정을 이야기하면 된다.

내정 사퇴 연락은 꼭 해두도록 하자

 내정 사퇴 연락을 하지 않았을 경우, 기업측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손해배상 청구 등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하고, 기분 좋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꼭, 절대로 연락을 해두는 것을 잊지 말자.

최대한 빨리 연락하자

 사퇴하겠다는 결심이 섰다면, 바로 연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기 어렵다고 시간을 두면 둘 수록, 점점 더 말하기 어려워질 뿐이며, 기업측도 여러 가지로 힘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사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각오를 한 뒤, 최대한 빨리 연락해주도록 하자.

연락은 상대방의 상황을 배려한 시간에 하자

 전화 연락의 경우, 출근 직후, 점심 휴게 시간, 퇴근 직전과 같은 시간대에는 바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즉, 대략적으로 오전에는 10:30 이후, 오후에는 14:00~16:00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업종의 형태에 따라서 시간을 더 배려해주도록 하자.

 메일 연락의 경우, 가능하면 영업 시간 내에 연락하는 것을 신경 쓰고, 혹시 밤늦게 보내게 되었을 경우에는, "夜遅く失礼します(밤늦게 실례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꼭 붙여주도록 하자. 메일로 사퇴하는 경우에는, 아래의 게시글을 참고로, 문구만 바꿔서 이용하도록 하자.

매너 있게 선고/면접 사퇴 메일을 적어보자! | 일본 취업 바로알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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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사퇴 이유를 말해줘야 할까?

 기본적으로는 구체적으로 말해줄 필요는 없다. "생각해본/검토해본 결과",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와 같은 이유들로 충분하다. 굳이 사실대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특히, "제1 지망에 합격해서", "다른 기업이 더 조건이 좋아서"와 같은 대답들은 매너 위반이니까 이러한 부분의 경우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도록 하자.

 다만, 인사 담당자가 구체적으로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주로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기업이거나,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합격을 주었다면 더더욱 그럴 확률이 높은데, 그러한 경우에는, 솔직하게 답해주면 된다. 나의 경우, 정확하게 합격한 3사의 이름과 업무를 간단히 설명한 뒤, 업무 내용이 저쪽이 더 재밌어 보여서 라고 대답했다. 정확히는 2년 차부터의 연봉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나는 점, 업무가 훨씬 재밌어 보이는 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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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예시

 모범 답안 예시

나：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選考を受けさせていただいております、金〇〇と申します。人事部の○○さんはご在席でしょうか？ （채용 담당자 바꿔줌） 나：お世話になっております。先日いただいた内定通知の件でご連絡させていただいたのですが、今お時間よろしいでしょうか？ 채용담당자：はい、大丈夫ですよ。 나：この度は、内定のご連絡をいただき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大変申し上げにくいのですが、検討させていただいた結果、今回の内定を辞退させていただきたくご連絡いたしました。 채용 담당자：そうですか。それはとても残念です。差し支えなければ、辞退の理由を聞いてもよろしいですか？ 나：御社と並行して選考が進んでいた企業があり、そちらからも内定をいただきました。最後まで悩みましたが、自分の適性や今後のキャリアについてあらためて考え検討した結果、そちらの企業にご縁を感じ、入社を決意いたしました。 채용담당자：なるほど。大変残念ですが、承知いたしました。 나：本来なら直接おわびに伺うところですが、電話でのご連絡となり申し訳ございません。 채용 담당자：いえいえ、気にしなくて大丈夫ですよ。他社でも活躍を期待しています。 나：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選考で貴重なお時間を割いていただきながら、このような形になってしまい大変申し訳ございませんでした。失礼いたします。

 실제 나의 경우(일주일전에 어느 시간이 되면 전화 통화를 받고 상황을 설명하기로 미리 약속을 잡아둠)

나: もしもし、東京大学の金と申します。 채용담당자:〇〇新卒採用の〇〇です。今お時間大丈夫でしょうか。 나: はい、大丈夫です。 채용담당자: 先日ご連絡した通り、今の状況を伺いしたいですけど、どうでしょうか？ 나: そうですね、すごくありがたく提案されてもらったんですけど、今回の内定は辞退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した。 채용담당자: はい、分かりました。しっかり悩んで、社員とも話し合って、出した結果だと思いますので、そちらを尊重させていただきます。  이후 내가 정말 죄송하다는 말, 채용 담당자가 괜찮다고 하면서 상황과 이유를 묻고, 구체적으로 상황을 언급했다.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알려주면서, 내정을 받은 사명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외의 상황이나 내정 받은 여부 등등을 물었다. 그리고 활약을 하기를 바란다고 하고, 왜 그 회사를 골랐냐고 물어보고 그에 대해 답변했다. 사회에 나가서 활약할 것이라고 하면서, 힘내라고 응원해주면서, 사측의 사원들(OB)등등에게는 직접 전달할 테니 안심하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실제 내 상황에 대해서의 자세한 상황은 아래의 게시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kin-archive.tistory.com/474

소프트뱅크 합격! 일본 취업 활동 현황 간단 보고 2021.04.28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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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오늘은 내정을 여러개 받았을 경우에, 전화로 사퇴 의지를 밝히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다. 내가 정리한 내용들을 잘 따라오고 있다면 아마 여러 회사들에서 내정을 받을 수 있을 텐데, 그러한 회사들 사이에서도 조금 더 마음에 드는 회사가 있을 것이며, 내 몸은 하나라서 아마 틀림없이 몇 개는 포기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할/처한 한국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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