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LEXUS로 데이트, 꽁짜 드라이브 즐기기?! | 일본 생활 이야기
이번 게시글에서는 내가 이따금 도쿄에서 즐기는 렉서스 드라이브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렉서스와 같은 차량들은 보통 하루 렌트하는데 40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LEXUS MEETS..."에서는 무료로 렉서스를 탑승해볼 수 있다! 아마 젊은이들을 향해서, 조금 나이드신 분들이 탄다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런 좋은 제도는 널리 나눠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해보게 되었다.
*게시글 작성에 별다른 대가를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본인이 자주 드라이브를 즐기러 갑니다 ㅎㅎ
"LEXUS MEETS..." 소개!
"LEXUS MEETS..." 브랜드
"LEXUS MEETS...(렉서스 밋츠)"는, LEXUS의 자동차나 브랜드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 공간이다. 주로 전시 공간, 시승 체험, 카페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는 도쿄역 근처의 히비야에만 점포가 위치하고 있다.이름이나 컨셉이 여러군데로 넓혀 나갈 생각처럼 만들어져 있지만, 현재로써는 도쿄 근처에 밖에 없다. 때문에 정식 점포명은 현재, LEXUS MEETS... "HIBIYA" 로 되어있는 듯 하다.
TOUCH AND DRIVE(시승)
인터넷을 통해서 아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는 점, 자유롭게 90분간 무료로! 도쿄에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체험 서비스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항목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THE SPINDLE(카페)
아주 현대적인 디자인과 함께 합리적 가격(드링크 + 샌드위치로 1000엔 이하)에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이다. 드라이브의 전후에 방문해도 좋고, 이 카페만 방문하더라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STEER AND RING(전시)
차량의 실물을 전시하면서 그외에도 렉서스의 브랜드 철학이 담긴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아주 예쁘고 좋아보이지만, 가격은 너무 비싸서 그냥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차량의 경우 시기에 따라서 종류가 계속 바뀐다.
돈이 많은 사람도, 돈이 없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재밌게 놀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점원이 너무 정중해서 가끔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TOUCH AND DRIVE 상세 정보
드디어 이번 게시글의 메인인 시승 체험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메리트?
이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무료: 무엇보다 요금이 전혀 들지 않는다!! 기름 값조차 안받는다.
- 인터넷을 통해서 간단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 경우의 딜러 시승과는 다르게, 스탭이 같이 타지 않는다.
- 90분간 자유 드라이브로, 코스의 선택이 자유롭고, 코스대로 달리지 않아도 된다.
- 일행을 추가로 데려와서 태워도 된다(몇 인승 차인지는 미리 확인해두도록 하자).
- 도쿄역, 히비야역 근처로, 입지(도쿄 미드타운 히비야, 데이트나 쇼핑에 최적화...)가 너무 좋다.
- 직원이 진짜 미친듯이 친절하면서 전문성도 높다.
- 차종이 다양하다.
이외에도 많은 메리트가 있지만, 아래에서 대표적인 것들만 간단히 소개해볼까 한다.
*심지어 반납시에 시간에 못 맞출 것 같을 때에는 미리 전화로 연락하면 다소 괜찮다고 해준다.
드라이브 코스
무료라는 점에 이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드라이브 코스의 선택 또는 자유롭게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날씨, 운전 솜씨, 차종까지 맞춰서, 내 요구사항에 맞춰서 코스를 골라준다. 또한 그 자리에서 바로 어떤 풍경을 볼 수 있는 지 아이패드로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고르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고를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는 홈페이지에 소개된 5가지 이외에도 몇십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방문해서 확인하도록 하자.
*선택한 드라이브 코스를 미리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주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차가 준비되면 거의 바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대부분 절대 90분이 꽉 차지 않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돌아올 수 있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때문에 중간에 어디 들렸다가 오는 것을 추천한다.
차량의 종류?
탑승 가능한 차량의 종류가 1~2달마다 조금씩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가끔 요번에 탄 차를 다음에는 못 탈 수도 있다. 또한, 이벤트 성으로 여기서 밖에 빌려주지 않는 차량이 있기도 한다. 다양한 차량을 타볼 수 있기에,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평소에 타보지 못한 차를 타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다. 나의 경우, 디자인적으로 쿠페나 세단이 마음에 들어서 주로 그쪽을 타고 다닌다.
2021.11.07 현재로서 예약 가능한 차량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 LS500 ”EXECUTIVE”
- IS350 ”F SPORT”
- CT200h ”version C”
- LC500h ”L package”
- RC F ”Carbon Exterior package”
- UX200 ”version C”
- RX300 ”F SPORT”
- ES300h ”version L”
- RC300h ”version L”
RC F가 아닌 RC가 없고, LX,NX라인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종에 따라서 나이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예약부터 반납까지!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의 조건?
규정상 아래와 같은 사람들만이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일본에 장기간 거주하고, 운전을 1년 이상 해본 사람이면 국적 관계없이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 거주자만 가능(다만, 거주자 인지는 일본 국내 면허증을 통해서 확인함)
- 일본에서 면허를 취득한지 1년 이상 지난 사람만 가능
- 일본 면허 필수 (지참)
- 한달 최대 3회까지만
- 여러명이 나눠서 운전 가능(다른 운전자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 면허증 지참 필요)
*일부 모델의 경우 만 25세 이상만 가능
그외에는 최대 2주 후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는 점과, 고속도로 요금/주차비 등등은 자비 부담이라는 점을 알아두도록 하자.
예약
예약의 경우, 아래의 사이트(2021.11.07확인)에서 가능하다
실제 예약 시간에 맞춰서 방문할 경우, 최대 1시간 45분, 즉 105분 정도로 정해진 90분 보다 더 길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외에도 접수 시간 등등이 소비되기 때문에 2시간 정도가 소비된다.
접수
카페 쪽 입구로 들어가서 우측을 보면, TOUCH AND DRIVE 코너가 보인다. 그곳에 서있는 직원에게 "~시에 ~를 예약한 ~입니다"하고 이름을 말하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기 시작한다. 먼저 비싼 펜과 종이를 내주면서, 운전에 있어서의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과, 보험에 관한 설명을 해준다.
*요약하면, 교통 법규를 지켜야 하며, 벌금이 발생하면 전부 본인 부담이며, 사고 발생시에는 렉서스측의 보험이 있기에 면책 비용으로 15만엔을 지불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혹시 이게 걱정 되면, 편의점에서 1일 운전 보험이나, 기타 여행자 보험 등등을 이용하면 해결 할 수 있다.
*그외에는 반납 시간과 반납 시 혹시 지각하게 되면 전화를 달라고 한다.
이후 차량을 대기시키기 위해서 15~30분 정도의 렉서스 밋츠 점포 내에서 쉬게 된다. 기다리는 동안 커다란 패널을 통해서 렉서스의 다양한 차종을 보거나, 카페 내부를 구경하거나, 전시중인 모델을 살펴보고 탑승해볼 수 있다. 차를 좋아하거나 디자인 적인 면들을 신경쓰는 사람들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약간 심심할 수도 있다.
차량 인도(차량 상태 확인)
그때그때 다르지만, 대략 10~20분(최대 30분)이 지나면, 차량이 준비되었다면서 안내를 받게 된다. 이후에는 스텝들과 함께 차를 한바퀴 삥 돌면서 차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문을 열어주거나, 열쇠 위치를 알려주고, 잠시 시트와 거울을 조정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후에는 준비가 되었다면 출발하면 된다!
*혹시 운전을 오랜만에 하거나, 운전 경험이 별로 없거나, 고급차는 처음 타보는 경우, 꼭 조작법에 관해서 질문하도록 하자. 내리라고 하는 일 없이, 아주 친절하게 답변해준다.
드라이브
90분 가량의 드라이브를 신나게 즐기면 된다. 정해진 코스대로 가도 좋고, 중간에 잠시 차를 세워서 스타벅스에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차와 경찰 단속이 없는 곳에서는 최대 속력을 한 번 내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사고는 절대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다만, 과속 단속의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어느 정도 피하는 것이 가능하다. 과속 단속 피하는 법
반납
출발했던 그 장소로 다시 운전해서 돌아오면 된다. 혹시 늦을 것 같다면 교통 정체를 핑계로 대면서 5분 가량은 늦어도 된다(그 이상은 하지 말도록 하자). 돌아오면 알아서 안내를 해주며, 그냥 차를 주차할 필요도 없이 적당히 멈춰두면 된다. 내려서도 직원과 같이 차량 상태를 한번 확인하게 된다. 이따금 드라이브의 소감을 묻거나, 앙케이트를 요구하기도 하니 성실하게 답해드리도록 하자. 보통은 그냥 반납하면 그대로 가도 된다고 해준다. 때문에, 다시 가게로 돌아가거나 다른 곳으로 그대로 향해도 된다.
간단 후기!
내가 지금까지 빌려본 차의 종류는 다음의 3가지이다.
- RC 계열
- LS 계열
- IS 계열
참고로 나는,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여자친구가 될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데 사용하고는 했다.
- 접수 할 때에 이번 시승에서의 차의 사용 목적(드라이브, 데이트, 사진 촬영 등등), 구매 예정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 반납이후에, 첫 이용이었다면 앙케이트에 응답을 요청 받을 수 있으며, 이따금 음료도 한 잔씩 주기도 한다.
*차량에 대한 지식이 아주 풍부해서, 렉서스에 대한 것들을 무엇이든 물어보면 친절하게 다들 잘 알려준다. 반대로 차량에 대해서 약간 공부를 하고 가는 게 이야기하기 편할 수 있으니 최소한 나무위키라도 읽고 가자.
후에 네이버 블로그 등등에 후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볼 예정이다.
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도쿄에서 렉서스로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한 정보를 공유해보았다. 이왕 일본에 거주하게 된 김에, 인구가 많고 시장이 큰 덕에 많은 프로모션이 이루어지는 도쿄에서, 이런 즐거운 이벤트를 많이 경험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도쿄 도심 속에 거주하다가 지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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