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류 카드에 무료로 한자 이름 추가하기! | 일본 생활 이야기

재류 카드에 무료로 한자 이름 추가하기! | 일본 생활 이야기

이번 게시글에서는, 내가 재류 자격의 변경을 신청하면서, 재류카드에 한자 이름을 추가한 이야기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일본에 살다 보면 영문명과 한자명을 혼재해서 사용하거나, 종종 한자 명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대비해서, 신분증에 미리 한자 이름을 넣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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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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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류카드에 한자 표기를 추가한 이유

 기본적으로 재류카드는 로마자 성명 표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등등 한자 문화권에서 거주하고 있는 중장기 체류자의 경우, 한자명을 병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영어 이름만으로도 일관적으로 사용할 경우 생활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하지만, 나의 경우, 학교나 직장에 한자 이름과 영어 이름을 등록했는데, 한자 이름이 우선시 되어서 나오고, 은행은 가타카나 명과 영어 명이 같이 사용하고 있다. 처음 입국할 때에 이름을 적으라고 할 때 그때그때 적당히 적었던 점과, 각 단체에서 한자와 영어에 대한 선호가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비자 신청이나 기타 등등에 있어서, 직장에서 서류를 신청했더니 한자 이름이 나왔고, 재류카드의 내 이름은 영어 이름이기 때문에 비자 변경 신청을 하면서 동시에 재류카드를 신청하게 되었다.

 

기타 주의사항

• 재류카드에 한자 이름을 추가할 경우, 영원히 취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 자신의 이름에 사용된 한자가 상용한자가 아닌 경우, 실제 한자와 다른 한자가 추가될 수 있다.
• 실제 한자와 다르다는 사유로도 취소되지 않는다.
• 한번 추가하면, 이후에 갱신, 변경하는 재류카드에도 같은 이름이 반영되어서 나온다.
• 재류 자격 갱신/변경 신청서에 성명을 한자로 적는 것 이외에도 추가로 서류가 필요하다.
• 한자 이름이 없는 경우, 일본식 표기(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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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자 표기 추가는 재류 자격 갱신/변경시에 하는 것을 추천!

 한자를 추가로 기입하기 위해서 재류카드를 재발급 받을 필요가 있으며, 이는 1600엔의 수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갱신/변경과 같은 재류카드가 재발급되는 때에는 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급한 일이 없다면 굳이 재발급을 받기보다는 시기에 맞게 신청하는 것을 추천하다.

 

 나의 경우, 유학에서 고도 전문직 (고도인재)비자로 재류 자격을 변경할 때에 신청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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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준비물 및 신청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 재류카드
• 본인 기준의 가족관계 증명서 또는 주민등록증 (한자 이름이 적혀있어야 함)
• 갱신 또는 변경 신청서 및 관련 서류들
• 재류카드 한자성명표기 신청서

실제 내가 제출한 한자명 표기 신청서

신청

1. 위의 서류들을 들고 입국관리국이나 출장소를 방문한다.
2. 갱신 및 변경 신청과 같은 절차를 밟으며 서류를 제출한다. (1~2시간 소요)
3. 일정 기간 후 엽서가 도착하면, 역시 갱신/변경 신청과 같은 절차를 밟아서 카드를 받는다. (30~1시간 소요)

 끝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나의 경우, 위의 서류 한 장과 가족관계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아서 제출했다. 때문에 추가 비용과 시간은 거의 들지 않았다.

 

참고 

https://www.isa.go.jp/ko/applications/guide/kanji.html#:~:text=%EC%9E%AC%EB%A5%98%EC%B9%B4%EB%93%9C%EC%9D%98%20%EC%84%B1%EB%AA%85%EC%9D%80,%EC%9D%84%20%EB%B3%91%EA%B8%B0%ED%95%A0%20%EC%88%98%20%EC%9E%88%EC%8A%B5%EB%8B%88%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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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번 게시글에서는 재류카드에 한자 이름을 추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모든 이름을 영어로 기입하거나, 사업 등등을 하지 않는다면 한자 이름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 사회에서는 종종 한자 이름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혼인신고 등등),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실수가 잦은 사람, 향후 일본에서 좀 더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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