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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경험담

츠쿠바 대학, 그리고 츠쿠바와 이바라키 탐방기 | 2023.03.19

by 킨쨩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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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바 대학, 그리고 츠쿠바와 이바라키 탐방기 | 2023.03.19

 츠쿠바(쓰쿠바) 대학 출신의 지인과 함께 츠쿠바 대학을 메인으로 당일치기로 이바라키 여행을 다녀왔다. 연구 도시 겸 학원도시로써 유명한 츠쿠바에는 반가운 얼굴들과 흥미로운 소문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예상보다는 볼 것이 훨씬 많은 이바라키와 저렴한 물가 덕분에 정말 즐거웠다. 츠쿠바 대학 자체는, 학부 시절 작은 학회에 참가하느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다만, 이렇게 제대로 탐방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자기 기록을 겸해서 게시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츠쿠바 대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나 츠쿠바라는 지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 번 읽어보도록 하자.

 

*나 자신의 주관과 내 친구들의 주관이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목차


    1.츠쿠바 익스프레스로 츠쿠바에 가자!

    깔끔하고 빠르고 편리한 츠쿠바 익스프레스!

     가장 먼저 츠쿠바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탑승해야 한다. 아키하바라에서 1시간 이내에 츠쿠바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용객이 대부분 앉아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열차 내부나 역 주변도 전체적으로 새로 생겨서 그런지 깔끔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덜컹거리고 요금이 비싼 츠쿠바 익스프레스?

     다만, 원래는 신칸센을 깔려다가 대신 깔았다는 소문이 있는 노선인 만큼, 열차의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며, 맞은편에 열차가 지나가면 굉장히 크게 덜컹거리고 소리가 난다. 구간 특급은 굉장한 속력으로 역을 지나치기 때문에 전철의 성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다행히도 한국처럼 스크린 도어와 같은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

     

     또한, 츠쿠바 익스프레스는 JR이나 기타 노선들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때문에 츠쿠바 대학의 학생들에게 원성을 많이 듣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로선을 타는 것은 상당히 힘들고, 자동차로 간다고 해도 도쿄까지의 ETC요금이 편도 약 3000엔 정도 발생하거나 일반도로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없는 듯하다. 

     

     게다가 아키하바라에 도착한 이후에는 원하는 목적지까지 환승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좌) 2023년3월19일 기준으로는 편도 1205엔, 54분 정도 소요된다. (우) 그나마 저렴하게 교통을 이용하는 법.

     위의 두 가지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도쿄에서 츠쿠바로의 접근성은 크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그나마 승차권을 자판기나 별도 티켓상에서 구매하면, 편도 교통비를 100~200엔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츠쿠바에 거주할 예정인 사람들은 참고하도록 하자.


    2. 일본 대학의 로망, 츠쿠바 대학교! (희망편)

    크고 거대한 자연!

     츠쿠바 대학을 처음 마주하고 느낀 소감은, "정말 크고 공기가 맑다"였다. 내가 방문해 본 적이 있는 대학 캠퍼스 중에서 가장 거대했다. 또한, 그러한 넓은 공간을 잘 살려서 학교 내부 곳곳에는 나무들과 자연이 즐비했다. 학교 내부에 호수와 연못, 대나무 숲, 벚꽃나무와 단풍나무, 침엽수림, 잔디밭 등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청둥오리와 같은 새들을 상당히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덕분에 웬만한 산속에 있는 것보다 공기가 더 깨끗하고 맛있었다. 한번 1년 정도 다니면서 벚꽃부터 단풍까지를 겪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정도였다. 

     

     또한 이렇게 캠퍼스가 거대하기 때문에, 내부에 버스 정류장이 굉장히 많이 존재했다. 이중에는 도쿄역이나 미토역으로 바로 연결해주는 버스들도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캠퍼스에의 접근성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시간은 상당히 걸리지만).

     

    *이렇게 연못이 많고 자연이 많으면 여름 모기가 상당히 걱정되었지만, 츠쿠바 대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일부 수풀 구간 이외에는 모기는 별로 없다고 한다.

    *캠퍼스가 너무 커서 교양 수업을 들으러 가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교수들도 지각에 대해서 관대한 듯했다.

    츠쿠바 대학 내부의 자연. 그리고 버스 정류장

     풍부한 문화 활동과 체육 활동

     개인적으로 가장 큰 츠쿠바 대학의 매력으로, 문화 활동(동아리, 서클 활동)과 체육 활동을 꼽고 싶다. 일본 대학에 유학한다면 다들 한번쯤은 꿈꾸는 캠퍼스 라이프에 반드시 들어가는 것이 이러한 활동들이 아닐까 싶다.

     

     먼저, 문화 계열 동아리로는 마술 동아리부터 시작해서 현대시각연구회, 밴드부, 보드게임 연구회, 축제 연구회 등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활동의 규모도 굉장히 본격적이며 질적인 면도 뛰어났다. 예를 몇 가지 들자면, 마술 동아리는 마술을 위해서 새하얀 비둘기를 직접 사육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말하는 앵무새도 존재하는 듯했다. 또한, 현시연이라는 동아리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애니메이션화까지 진행됐을 정도로 대내외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다.

     

     체육 활동으로는 일본 국가 대표나 메달리스트가 평범하게 재학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 가장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당장 대학 내부 시설 중에 수영장, 아이스케이트장, 육상 트랙, 축구장, 아메리칸 풋볼장, 테니트장, 배드민턴장, 강당 등등을 종류별로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이 한 개씩만 있는 게 아니라 대학 캠퍼스 전체에 골고루 여러 개씩 존재한다. 또한, 스쿠버 다이빙, 스키나 보드, 요트 등등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동아리 활동도 별도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캠퍼스 내부에서 손쉽게 오리 가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잘 갖추어진 기숙사와 주차장, 그리고 시설들

     캠퍼스가 거대하기 때문인지, 기숙사 건물과 주차장, 자전거 거치소가 정말 많았다. 주변과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메리트는 크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많은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해외에서 유학 오자마자 집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오래된 구축 기숙사부터, 새롭고 예쁜 신축 기숙사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학교 내부에 편의점부터, 학교치고는 큰 스타벅스, 마트, 빵집, 학식 등등 다양한 구내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대는 저렴한 가격부터 부담이 가지 않는 수준까지로 갖춰져 있다고 한다. 특히, 마트는 츠쿠바 대학의 굳즈나 술과 같은 제품들을 파고 있으며, 체인점인 카페에서는 츠쿠바 대학 한정의 커피콩을 사용한다고 한다. 가격대는 평범한 편이지만,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츠쿠바 기숙사의 전통, 리어카 이사.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이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리어카를 준비해 둔 것도 매우 인상 깊었다. 근처의 신축 기숙사에서는 나무가 아닌, 고급 알루미늄 리어카를 준비해 둔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뛰어난 대학 수준

    츠쿠바 대학은 굉장히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츠쿠바 대학이 되기 전에는 도쿄문리과대학이라고 하는 제국대학이었기 때문에, 현재도 제국대학 수준의 위상을 자랑한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심리학과, 사범대, 이공계와 체육계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쯤되면 미대, 의대 빼고 다 유명한 것 같다.) 특히나 교육 계열이 아주아주 높다고 한다. 게다가 연구 대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미국 쪽 교수들이 의외로 츠쿠바대학을 잘 알고 있을 때가 많다고 한다.

    자부심이 가득한 유학생들

     나와 함께 츠쿠바 캠퍼스를 도는 유학생들은 츠쿠바 대학의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알려주었다. 하나하나의 시설에 모르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학교에 대해서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이렇게나 학교가 넓은데, 거의 모든 장소의 용도, 소문에 대해서 빠삭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게다가 여러가지 질문이나 적당한 발언을 하면 그렇지 않다고 빠른 반박과 함께 적절한 해설이 돌아왔다. 학교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3. 수상한 츠쿠바 대학... (절망편)

     *굉장히 이런저런 편견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반영되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란다.

    수상한 소문이 끊기지 않는 츠쿠바 대학

     대표적인 소문으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 자살 소문
    • 살인 소문 & 암살 소문
    • 핵 방어가 가능한 지하 도시 (존재 확인 완료, 목적은 알 수 없음)

     간단하게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츠쿠바 대학 건물과 오리들.

    별을 보는 소녀

     가장 먼저 자살 소문. 자살 소문만으로도 정말 다양한 소문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별을 보는 소녀" 소문이었다. 일부 기숙사는 커튼을 치지 않으면 맞은편 기숙사에서 방 안이 보인다. 그런데 한 학생이 맞은편에 매일 밤 별을 올려다보는 소녀가 있었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주일 내내 별을 보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해서 확인해 본 결과(목을 매달고...)라는 이야기였다.

     

     기숙사들의 방에 따라서, 문을 잠그고 열리지 않게 하는 체인의 길이가 짧은 곳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방들은 자살자가 나와서 문을 강제로 여느냐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에도 일부 건물에는 복도 부분에 추락 방지 그물이 쳐져있었는데, 자살 방지 그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별 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학생들 중,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면, 교통 문제로 놀러 다니기도 쉽지 않고 외로움을 많이 탔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구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연구에 굉장히 진심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혹시 유학 후 외롭고 힘들다면 도쿄로 놀러 오도록 하자. 

    츠쿠바 대학의 모습

    살인 소문 & 암살 소문

     츠쿠바 대학 근처의 주택가에서, 일가족이 몰살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 실제로 뉴스로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교통편이 편한 곳이 아니다 보니, 몰살된 지 일주일이 넘어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한다.

     

     살인 소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교수 엘리베이터 암살 소문. 이슬람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던 교수가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암살을 당했다는 이야기였다. 이 역시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범인을 잡지 못하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다. 전체적으로 츠쿠바의 경찰력과 치안이 의심되었다.

    핵 방어가 가능한 지하 도시 소문

     츠쿠바 대학의 지하에는 거대한 지하 통로가 있다. 일반 개방은 되어 있지 않으나, 1년 중 며칠 정도 견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지하 통로가 실제로 츠쿠바 역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규모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크기 때문에 지하 도시라고 불리고 있다. 이렇게 규모가 거대한 이유로는, 전쟁시에 천황을 모셔오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수도가 기능을 잃었을 때에, 수도 기능을 대행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츠쿠바 대학을 돌아다니면 곳곳에 존재한 환기 통로와 지하도시 출입구를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핵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또한, 1~5학군 중에서 4학군만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 4학군이 지하에 숨겨져 있다는 소문도 있다. (실제로는 의학군이라서 그런 것 같지만.)

     

     실제로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나가노로 수도를 옮겨서 결사 항전하기 위해 나가노에 땅굴을 판 적이 있다. 그러다가 핵폭탄을 맞았던 뼈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향후 핵전쟁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 핵 방어가 가능한 지하 도시로의 입구

     이외에도 다양한 소문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일부 연못의 잉어를 낚은 학생은 퇴학을 당한다(외부에서 온 사람은 몰래 낚시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거나, 학생 운동 시에 법률상 2층에서 농성하면 바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2층을 1층으로, 1층을 지하 1층으로 표기한다는 등등의 소문이 있었다.

     

     에반게리온에서 하코네가 제3신동경시로 등장한다. 아마 제2신동경시는 쓰쿠바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탈출을 꿈꾸는 유학생들

    츠쿠바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가득한 친구들이었지만, 다들 츠쿠바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친구도 있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다.

    • 캠퍼스 외의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필수이다.
    • 캠퍼스 내에서의 이동한다고 해도, 캠퍼스가 거대하기 때문에 자동차나 자전거가 필수이다.
    • 도쿄로 한번 나간다고 하면 왕복 교통비 대략 2~3000엔과 이동시간 2~3시간이 필요하다.
    • 학생들이 재미있게 놀만한 유흥 요소가 부족하거나 자동차가 없으면 접근하기 힘들다. (술자리, 카페, 문화 시설 등등)

     츠쿠바에서 인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자동차가, 학교라도 제대로 다니겠다면 겐츠키나 자전거가 필수인 것 같다. 그나마 월세가 저렴해서 좋은 집에 살기는 어렵지 않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썩 좋은 환경은 아닌 듯하다.

    츠쿠바에서 나를 반겨준 친구들 + 차

    총평

     뛰어난 교육 수준과 대내외의 좋은 평판,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서클 활동들과 함께, 수상한 소문&흉흉한 소문들과 도시로의 낮은 접근성이 츠쿠바를 신비하게 만들어주는 듯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법한 설정을 죄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로망이 넘쳐 보였다. 츠쿠바의 친구들도 항상 츠쿠바를 떠난다고 말은 하면서 애증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4. 츠쿠바, 이바라키 근처 관광!

     츠쿠바나 이바라키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왔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놀랐다.

    어딜 가도 맛있는 음식집들

     츠쿠바는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가 적기 때문에, 가게들이 살아남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맛이 없는 가게들은 진작 전부 망해버려서 어지간한 가게들이 다 맛있다는 듯하다. 물가도 도쿄보다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인상이 들었다. 특히 라멘과 카페는 도쿄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나는 한 곳 씩 밖에 안 가봤지만, 츠쿠바 현지인들이 그렇게 말했다. 참고하도록 하자.

    커피 맛집 토무토무카페

    츠쿠바의 한 카페에서 먹은 아침. (좌) 오늘의 커피(과테말라) (중) 150엔 모닝세트 (우) 150엔 모닝 세트

     오늘의 커피(580엔) + 모닝 세트(150엔)로 730엔 수준으로 사진으로 볼 수 있는 맛있는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커피에 굉장히 진심이었기에, 스타벅스 리저브 바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의 커피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양껏 즐길 수 있었다. 덤으로 아르바이트생이 키가 크고 잘 생겨서 여자 손님이 많은 기분이었다.

     

     

    츠케멘 맛집 류우스케

    정말 맛있었던 츠케멘

     라멘을 좋아하는 나에게 츠케멘 집을 소개해주었다. 오후 2시 정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20분 이상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이 츠케멘집을 위해서 우츠노미야와 같은 먼 곳에서 온 차량도 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고 츠케멘을 먹었는데... 아무 토핑도 추가하지 않고 기본 츠케멘을 먹었는데, 진짜 태어나서 먹어본 츠케멘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면도 굵직하고 찍어먹는 수프도 진하면서 너무 짜지 않아서 완벽한 조화를 자랑했다. 나는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우려낸 국물을 골랐는데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는 새우로 도전해볼까 한다.

     

     

    관광지 & 기념품샵들

    카스미가우라 & 우시쿠 대불

    관광지로는 일본에서 2번째 큰 호수인 카스미가우라와 가장 큰 동상으로 기네스에 올라있는 우시쿠 대불을 방문했다.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호수의 풍경을 즐기기는 어려웠지만, 근처를 드라이브하면서 네이처 센터에 방문했다. 일부러 희한하게 생긴 물고기들을 가져다 놔서, 개인적으로는 재밌었다. 다만, 날씨가 좋을 때나, 연꽃이 피는 계절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기한 물고기들.

     그리고 거대한 불상을 보러 갔다. 내부에는 현대식 엘리베이터와 전시장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오히려 신선했다. 카마쿠라의 대불은 20엔인가를 내고 들어가서 청동 안에서 텁텁한 공기를 마시는 걸로 끝이었지만, 우시쿠 대불은 달랐다. 어떻게 건조되었는지, 얼마나 거대한지에 대한 자료들과 가슴과 어깨에 난 구멍을 통해서 바깥의 전망을 즐길 수도 있었다. 또한 붓글씨 따라 쓰기 등등의 체험도 가능하며, 불교 굳즈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방문해 보도록 하자.

    우시쿠 대불과 내부의 모습.

    이바라키의 맛난 고구마를 맛볼 수 있는 곳, 카이츠카!

     이바라키는 고구마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러한 고구마로 만든 과자들과 고구마 자체를 파는 곳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카이츠카라는 곳이 있다. 점포가 여러 개 있으니 가장 가까운 곳을 방문해 보도록 하자. 안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고구마 라떼와 작은 고구마 스낵, 그리고 말린 고구마와 고구마 등등을 판매하고 있다. 나는 언급한 모든 고구마를 구매했다.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다. 강력 추천이다. 돈에 여유가 없다면, 주변을 잘 살펴보고 못난이 고구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보도록 하자.

    사진이 없어서 보여줄 수 없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고구마 상품들이 있었다.

    홋카이도에서 날아온 서점과 기념품점! Coach&Four Tsukuba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홋카이도에서 서점으로 유명한 곳이 츠쿠바에도 있다. 츠쿠바로 날아오면서 홋카이도의 상품들을 많이 가져왔는지, 홋카이도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상품들을 다루고 있었다. 홋카이도를 좋아하는 사람, 하얗고 깔끔한 분위기의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해보도록 하자.

    서점과 오미야게 코너, 그리고 징키즈칸 냄비의 모습

     그 외에도 코스트코에 방문했지만 생략하도록 하겠다.

     

    방문하지 못했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들

     비가 오거나, 시간이 없어서, 하루 만에 가기 힘들어서 가지 못한 곳들로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다.

    • 筑波山
    • 国営ひたち海浜公園
    • 大洗磯前神社
    • 그 외 박물관 등등

    총평

     차 또는 렌터카가 있다는 가정하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1박 2일 ~ 2박 3일 정도 놀러 올만한 곳인 듯하다. 특히 라멘과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은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맺음말

     언젠가 한 번 방문하고 싶었던 츠쿠바를 드디어 방문해 보았다. 친구들 덕분에 차로 편하게 쓰쿠바를 관광하면서 여러모로 느끼는 점이 많았던 하루였다. 전체적으로 기대한 것보다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츠쿠바와 츠쿠바 대학이었다. 또한, 일본의 시골에서 차가 없다면 얼마나 힘든지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도쿄 여행에 질렸으며, 조금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 유학을 통해서 츠쿠바에 가게 될 운명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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