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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경험담

일본여행 꿀팁(1) 2~5월 동안 벚꽃이 핀다고?

by 킨쨩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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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꿀팁 (1)

2~5월 동안 벚꽃이 핀다고?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에서 벚꽃을 보기 위해서 일본인들이 주로 쓰는 방법을 소개하기로 했다.


원래 일본 카쿠야스 여행 시리즈로 일본 가성비 여행 꿀팁들을 작성하고 있었지만,


가성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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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한다.




기상협회라는 곳이 있다.


일본의 일기예보를 담당하는 곳으로, 도시의 작은 쵸우나 쿠 라는 구역까지 세부 일기예보가 나오는 일기예보이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어플이 있다. (앱스토어 쪽 어플이 좀더 편함)


물론 실제 일기예보는 비가 안온다고 해도 비가 오고 있는 등 현황 중계도 제대로 못하는 이미지가 있지만,


잘 사용해보면 비가 올때에는 레이더를 통해서 어디에 비가 오는 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전체 면적의 절반이상에 집계가능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비가 안온다고 표시해버려서 현황 중계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어쨋든 일본 기상협회에 대한 소개는 이만 마치고, 벚꽃을 즐기기 위한 팁을 간단하게 이야기해볼까한다.


일본기상협회의 실제 홈페이지의 모습. 오른쪽위에 2~5월 한정 탭이 생성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일본기상협회 홈페이지와 각 어플들에서 2~5월에는 桜開花情報(사쿠라개화정보)라는 탭이 열리게 된다.


매일 아침 갱신되고, 벚꽃으로 유명한 스팟마다 세부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주로 매일 아침 공무원이 각 공원에 찾아가서 벚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개수를 세어보면서,


비율을 기준으로 표시한다고 일본인들이 알려줬다.


표시 되는 기준은, 꽃봉오리, 피기시작함(30%로 예상합니다), 50%핌, 70%핌, 만개, 지기 시작함, 파란잎 으로 나타낸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개화하지 않았다고 해도 몇몇 나무나 몇몇 꽃들은 충분히 피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은 벚꽃은 그런게 아닐터.


실제 사쿠라개화정보 탭을 누르면 표시되는 화면.


지금부터 일본을 여행하면서 제대로 벚꽃을 감상하기위한 팁을 몇가지 이야기해볼까한다.





1.벚꽃이 피어있는 곳을 여행할지 아니면 가는 시기에 맞게 벚꽃이 펴있는 곳으로 여행할 지를 먼저 정한다.


일본은 오키나와를 제외해도 섬이 쭉 길기 때문에 3월 중후순부터 5월 중순까지 개화 시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벚꽃을 내가 맞는 시기에 보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장소에서 피는 벚꽃을 보고 싶다면 우리가 시간을 맞춰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일정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라면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 근처의 스팟들을 돌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 3~4월은 새학기가 시작해서 슬슬 중간고사를 준비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대부분 바쁠 것이다.


그런 대학생들은 4월말 5월 초,중,말에 시간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지만) 된다고 한다면,


일본의 북쪽을 여행하는 것을 통해 여전히 벚꽃을 즐길 수 있다. 



2.개화 예상 시기가 같은 날짜로 표시되어 있더라도 고도가 1000미터 올라갈 때 마다 대략 2~4주 정도씩 개화시기가 늦춰진다


혹시 가는 도시가 개화라고 써있더라도 실제 방문할 구체적인 장소를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만약 나오지 않는 다면 (엥간한 벚꽃명소면 나오긴 한다.),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고도를 알아본 뒤, 고도를 생각해서 시기를 맞추도록 하자.


예를들어 오다와라시는 3월 중하순에 벚꽃이 만개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모코하코네(대략 해발 1000m)는 4월 초중순은 되야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개화 예상시기는 대략적인 지역으로 나오므로 산지가 많은 일본에서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




3. 개화예상일 기준으로 +7일~14일 사이에 여행을 가자.


만개 예상일은 개화 예상시기와 마찬가지로 도시단위로 밖에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실제 관광지마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상이할 수 있다.


별로 위치가 차이나지 않는 공원들끼리도 햇볕이 잘드냐 안드냐, 


그늘이 어느정도인가등등에 의해서 적게는 1일에서 많게는 일주일까지 차이가나는 것 같다.


그래서 아무리 대충 잡아도 50%핌이상일 때 가는 것이 좋은데, 


나처럼 유학생거나 직장인으로 일본에 살지 않는 이상은 벚꽃의 상태를 보면서 갈 지 말지를 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화일과 만개일을 참고하면서 개화일에서 적어도 일주일 이상 뒤에 간다면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일본 기상협회 사이트의 이용법을 소개하고 글을 마치려고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들은 직접 위사이트의 사쿠라개화정보 탭에서 원하는 관광지의 이름을 검색하거나,


놀러가는 지역을 눌러보면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과정은 대략 이러하다.




먼저 가고 싶은 곳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해보면,


아까 위의 사쿠라개화정보탭에서 원하는 현을 누른다. (가고 싶은 현을 누르면 된다.)


나의 경우 카나가와현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카나가와현을 눌렀다.


실제로 카나가와현을 누르면 표시되는 화면.


인기 스팟이 쥬르륵 나온다. 순서가 뭘 뜻하는 지는 잘모르겠다.


다만 위에 전부, 인기랭킹, 지금이 최적기, 밤벚꽃/라이트업, 사쿠라축제의 탭을 각각 누르면 해당하는 곳만 볼 수 있다. 


나는 밑으로 쭉 내려보겠다.


현립미츠이케공원. 이름 그대로 연못이 3개 있는 곳이다. 벚꽃 축제도 진행 중이다.


우리집에서 자전거로 20분거리인 공원이 눈에 띈다.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도 꼽힌 곳이니 부족함은 없으리라 믿고 클릭한다.



이렇게 개화정보와 엑세스 정보가 표시된다.


오늘(2019년 03월 27일) 아침 9시에 정보가 갱신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엑세스 정보는 그냥 구글 맵보고 찾아오면 되서 주소를 보는 정도로만 필요한 것 같다.


보시다시피 지금은 50% 정도 피어 있으므로 대략 1~3일 정도 뒤가 더 보기 좋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한국에서 여행을 오는 경우에는 例年の見どころ時期라는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 시기에 맞춰서 오면 된다.


보통 최대 +-일주일일 수 있으니 주의하면서 오도록 하자.




다음으로 올수 있는 시기에 맞춰 벚꽃을 볼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해볼까한다.



아까부터 오른쪽에 계속 있어서 신경쓰이던 장마 전선 표시 같은 핑크빛 지도를 클릭한다.


그러면 대략적인 개화 시기를 알려주는 등고선이 표시된다.


물론 고도에 따라서 실제 시기가 차이가 많으니 그대로 믿지는 말자.


(도쿄나 카나가와는 대부분 그대로이긴 하다.)


정확한 도시별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예상 개화,만개일 탭을 누른다.



예상개화일과 만개일이 표시되는데, 핑크빛 글씨는 이미 그 날짜가 지나서 개화/만개 했다는 뜻이다.


보통 2월달부터 예보가 꽤 정확하게 (+-일주일정도로) 발표가 되기 시작하므로,


2월달부터 벚꽃의 개화시기를 살피면서 여행을 계획해서 4월초~5월 중순까지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시기에 벚꽃이 피는 장소를 골라서,


그 곳으로의 여행계획을 세우면 되겠다.




이상으로 벚꽃을 감상하면서 봄날을 만끽하면서 일본을 여행하기 위한 꿀팁들과 구체적인 확인 방법을 소개해보았다.


물론 일본어가 어느정도 되거나 한자가 가능한 사람들이어야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다들 이글을 참고해서 봄 기운을 일본에서 잔뜩 받고 가길 바란다.


지난 일요일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보고 얼른 가서 찍어온 벚꽃.


한두그루를 제외하고 대부분 벚꽃이 펴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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